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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9
테드를 오랫동안 접해오면서, 테드만의 독특한 어법이 있다는 것을 항상 느껴왔습니다.
아래 예를들어 비교해 봤으니 재미삼아 한번 읽어보세요. 공감하시는 분 좀 계실듯 ^^
■ *배*림식 글쓰기
횐님들 안녕하세여~
제가 이번에 아는 사람한테 차를 팔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차를 바꾸려고 하는데여, 현재 차는 액센트 인데 구아방이나 슈마 중고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액센튼 가볍고 잘나가서 좋았는데, 이제는 좀더 실내가 넓은 차를 타고 싶어서요~
그리고 차를 사게 되면 빠다치고 올도색 한번 해주고 부품들을 새걸로 싹 교환해서 새차처럼 만들려구요~ 이번에 사면 쫌 오래 탈 생각 하고 있습니다~
올도색 하게 되면 무슨 색이 좋을까여~? 저는 습호튀지 파란색이 마음에 드는데 횐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 테드식 글쓰기
안녕하십니까? 홍길동입니다.
기존에 정성스레 관리하며 소장해오고 있던 액센트 차량을 금번에 지인에게 양도하고, 다른 차량 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후보 리스트에 오른 차종은 1세대 아반테 또는 슈마(95~97년식) 입니다.
3년전에 중고차로 매입후 정성스레 관리해온 엑센트를 떠나 보내기에는 아쉽지만, 이제 좀더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가진 차가 필요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경량에다 경쾌한 숏턴의 바디를 가진 액센트의 즐거운 주행감각은 앞으로도 잊을 수 없을듯 합니다.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 아무래도 차령을 감안하여 전체도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내외장을 포함한 주요 파츠들을 교환하고 수리하여 새차처럼 완벽한 상태의 복원 프로젝트를 계획중입니다. 복원후에는 장기간 소장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전체 도색을 하게 될 경우 스포티지의 하와이안 블루 색상을 고려하고 있는데, 회원님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아래 예를들어 비교해 봤으니 재미삼아 한번 읽어보세요. 공감하시는 분 좀 계실듯 ^^
■ *배*림식 글쓰기
횐님들 안녕하세여~
제가 이번에 아는 사람한테 차를 팔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차를 바꾸려고 하는데여, 현재 차는 액센트 인데 구아방이나 슈마 중고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액센튼 가볍고 잘나가서 좋았는데, 이제는 좀더 실내가 넓은 차를 타고 싶어서요~
그리고 차를 사게 되면 빠다치고 올도색 한번 해주고 부품들을 새걸로 싹 교환해서 새차처럼 만들려구요~ 이번에 사면 쫌 오래 탈 생각 하고 있습니다~
올도색 하게 되면 무슨 색이 좋을까여~? 저는 습호튀지 파란색이 마음에 드는데 횐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 테드식 글쓰기
안녕하십니까? 홍길동입니다.
기존에 정성스레 관리하며 소장해오고 있던 액센트 차량을 금번에 지인에게 양도하고, 다른 차량 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후보 리스트에 오른 차종은 1세대 아반테 또는 슈마(95~97년식) 입니다.
3년전에 중고차로 매입후 정성스레 관리해온 엑센트를 떠나 보내기에는 아쉽지만, 이제 좀더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가진 차가 필요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경량에다 경쾌한 숏턴의 바디를 가진 액센트의 즐거운 주행감각은 앞으로도 잊을 수 없을듯 합니다.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 아무래도 차령을 감안하여 전체도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내외장을 포함한 주요 파츠들을 교환하고 수리하여 새차처럼 완벽한 상태의 복원 프로젝트를 계획중입니다. 복원후에는 장기간 소장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전체 도색을 하게 될 경우 스포티지의 하와이안 블루 색상을 고려하고 있는데, 회원님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2006.10.02 13:23:39 (*.146.52.104)

작은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데, 가급적 문맥과 어법, 맞춤법에 오류가 없고 정확한 단어로 쓰여진글이 모니터 저편에 있는 글 쓴이의 수준을 그대로 드러내니까요.
너무 현학적으로 포장된 글 또한, 부담스럽지만, 정확하고 정중한 글들이야 말로 테드를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
너무 현학적으로 포장된 글 또한, 부담스럽지만, 정확하고 정중한 글들이야 말로 테드를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
2006.10.02 13:26:14 (*.120.130.40)

테드의 많은 분들이 통신체를 싫어하시고, 아울러 무서우신 마스터님의 글체 및 방침이 그러하니 테드 전체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는듯해염~ ㅋㅋ
2006.10.02 13:30:42 (*.32.114.167)

테드에서는 글, 리플이라도 하나 달라치면 쓰고 나서 바로 확인을 누르기가 겁납니다^^
맞춤법이나 문법이 이상한곳이 없나 확인..또 확인...에고^^
맞춤법이나 문법이 이상한곳이 없나 확인..또 확인...에고^^
2006.10.02 13:41:02 (*.216.32.25)
옥의 티 발견하였습니다 ㅋㅋ.....
X배X림식
님아 슈마는 97년식부터 있삼~
테드식
대기님^^ 슈마는 97년부터 시판이 시작되었습니다.
X배X림식
님아 슈마는 97년식부터 있삼~
테드식
대기님^^ 슈마는 97년부터 시판이 시작되었습니다.
2006.10.02 14:18:57 (*.144.176.8)
재밋는 글 잘봤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예를 지킬줄 아시는 모든 테드의 회원분들이기에 저또한 테드인이라는게 왠지 모르게 뿌듯합니다. 추석연휴도 잘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6.10.02 14:26:14 (*.214.84.253)

홈쇼핑만의 특수한 진행을 패러디한 '이대기 홈쇼핑' 대본(?)을 보신분들은 저 정도 쯤은 예리한 축에도 못 낀다고 하실듯.... ㅋㅋㅋ
2006.10.02 16:01:07 (*.146.27.237)

^^ 재밌는 글이네요~ 저도 이곳에서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하다보니.. 특히 글 하나, 답글 하나에 엄청난? 시간을 투자할 때가 많습니다;;;
2006.10.02 16:23:02 (*.79.245.41)

ㅎㅎㅎ←옛날에는 이런것조차 쓰기 뻘쭘한 테드였죠. 테드는 딱 좋은듯. ㅂㅂㄷㄹ처럼 저러면 그렇지만 너무 또 현학적이면 글 읽다가 어지럽죠.ㅋㅋㅋ 예의와 격식을 차리면서도 편하다고 해야 할까요?
2006.10.02 17:30:39 (*.254.212.129)

ㅋㅋ 달려 있는 리플도 분위기 차이가 물씬 나지요..^^ ㅂㅂㄷㄹ은 음지의 소식들이 많이 올라와서...한번씩 들르기는 하지만, 아직은 음지 같아요..ㅋㅋ^^
2006.10.02 18:23:01 (*.136.152.6)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테드는 2001년 오픈한 이래로 정확한 문법과 맞춤법을 추구하였고, 그동안 제가 운영하는 모토와 맞지 않은 글을 불가피하게 많이 삭제하면서까지 테드에서 만큼은 표현법에 주의해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이곳에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부터 중고등 학생에 이르기까지 방문층이 다양하기 때문에 서로 얼굴을 모르는 한계에 부딪쳐 자칫 예의를 잃어버리는 부작용을 미리 우려한 방침입니다.
제가 정한 방침보다 더 무섭고 효과적인 것은 자발적으로 분위기를 리드해주시는 현명한 회원분들의 파워가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테드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테드식 문화가 조금씩 자리잡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P.S. 저도 맞춤법과 관련해서 지적 상당히 많이 당했답니다. 물론 그 지적 감사하게 생각해서 그때그때 수정하였구요...
테드는 2001년 오픈한 이래로 정확한 문법과 맞춤법을 추구하였고, 그동안 제가 운영하는 모토와 맞지 않은 글을 불가피하게 많이 삭제하면서까지 테드에서 만큼은 표현법에 주의해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이곳에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부터 중고등 학생에 이르기까지 방문층이 다양하기 때문에 서로 얼굴을 모르는 한계에 부딪쳐 자칫 예의를 잃어버리는 부작용을 미리 우려한 방침입니다.
제가 정한 방침보다 더 무섭고 효과적인 것은 자발적으로 분위기를 리드해주시는 현명한 회원분들의 파워가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테드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테드식 문화가 조금씩 자리잡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P.S. 저도 맞춤법과 관련해서 지적 상당히 많이 당했답니다. 물론 그 지적 감사하게 생각해서 그때그때 수정하였구요...
2006.10.02 20:23:53 (*.182.232.143)

ㅋㅋㅋ 간만에 웃고 갑니다..^^ 생각 하고 보니 정말 그렇군요
사실 저도 여기 어법에 적응이 되지 않아 쓸 말이 많은데 못쓰고 있었답니다 ^^
사실 저도 여기 어법에 적응이 되지 않아 쓸 말이 많은데 못쓰고 있었답니다 ^^
2006.10.02 20:33:59 (*.134.207.82)
인터넷이란 공간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조그만 일로도 서로간에 큰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요즘 인터넷 용어가 편하다고 사용하다보면 그 뜻을 모르는 분들은 다른 뜻으로 오해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의 의사를 모든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게 글쓰기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올리는 글은 공공장소에서 하는 얘기지 친구와 얘기하는 것과는 다르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2006.10.03 10:47:17 (*.239.231.228)
니콘클럽에서도 대문 공지사항에 통신체와 비속어 사용을 엄격히 금하고 있어 아직까지 잘 유지가 되고 있는데 slrclub같은 다른 사이트에는 요즘 추세를 거스를 수가 없는 모양이더군요. 운영진에서 제재는 있지만 dcinside보다 조금 나은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가끔 제가 참지 못하고 맞춤법 틀린 것 등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정말 강물에 돌 던지기입니다. 우리말 제대로 구사하지도 못하면서 다른 걸 찾는 건 책임의식 결여라고밖에 생각이 안되더군요. 다음세대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장난도 책임감을 가져야 할 거라고 봅니다.
가끔 제가 참지 못하고 맞춤법 틀린 것 등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정말 강물에 돌 던지기입니다. 우리말 제대로 구사하지도 못하면서 다른 걸 찾는 건 책임의식 결여라고밖에 생각이 안되더군요. 다음세대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장난도 책임감을 가져야 할 거라고 봅니다.
2006.10.03 11:11:55 (*.77.6.154)

리플을 달다가 '뒤로가기' 를 누르던 때가 기억이 나네요. ^-^
지금은 그때보단 덜하지만 아직도 리플다는데 조심스럽긴 합니다.
인터넷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의사소통을 하는경우와
또 서로 친분이 있는 분들의 대화라도 그것을 보는 많은 회원분들이 있기에
경어사용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물론 테드에서는 잘 지켜지고 있지요.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지금은 그때보단 덜하지만 아직도 리플다는데 조심스럽긴 합니다.
인터넷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의사소통을 하는경우와
또 서로 친분이 있는 분들의 대화라도 그것을 보는 많은 회원분들이 있기에
경어사용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물론 테드에서는 잘 지켜지고 있지요.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2006.10.04 03:06:13 (*.98.55.37)

운영자님의 올바른 어법 사용 취지 정말 적극 공감 합니다.
테드 외에 제가 활동하는 스키동이나 서블동에서도 이미 오래전 부터 알게모르게
통신체 및 외계어 사용에 대한 강안 반발(?)이 지배적인 분위기가 되어왔고
그래서인지...~ 하삼 ~염/욤 ...이따위 말 들 보는 것 자체가 사실 눈살 찌푸려지는
일입니다.
뭐 혹자는 너무 극단적이고 보수적이다 라고 할 수 있으나 ...
실생활에서는 절대 그런 말 사용 않하면서 온라인에서만 혀 짧은 바보 되는
상당수의 사람들 ... 문제가 있죠.
테드 외에 제가 활동하는 스키동이나 서블동에서도 이미 오래전 부터 알게모르게
통신체 및 외계어 사용에 대한 강안 반발(?)이 지배적인 분위기가 되어왔고
그래서인지...~ 하삼 ~염/욤 ...이따위 말 들 보는 것 자체가 사실 눈살 찌푸려지는
일입니다.
뭐 혹자는 너무 극단적이고 보수적이다 라고 할 수 있으나 ...
실생활에서는 절대 그런 말 사용 않하면서 온라인에서만 혀 짧은 바보 되는
상당수의 사람들 ... 문제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