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비가 내린 상해 서킷의 모습입니다.
경기 시작 전 시범 주행을 하는 슈마허의 머신입니다.
출발해서 달려오는 머신들...제 자리는 출발 후 첫번째 코너를 지난 후 나오는 직선 주로의 옆이었습니다. 서킷자료에는 제 앞에서 시속 294km까지 난다고 하더군요..
직선주로 끝에서 다시 한번 코너가 있고는 다시 직선주로 후 완만한 코너를 머신들이 날아갑니다.
5번째 position이었지만 6위로 10바퀴 이상을 달렸던 슈마허가 49바퀴째엔 1위로 올라서 있는 모습입니다.
마지막 바퀴를 돌고 있는 슈마허와 그 뒤를 쫓고 있는 알론소입니다.
최종결과...슈마허 우승!!
--------------------------------------------------------------------------------
슈마허의 은퇴발표 기사를 접하고는 즉흥적으로 티켓을 구입해서 지난 10월 1일에 상해에서 열린 F1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왜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F1 경기에 열광하는지..
슈마허가 왜 그렇게도 팬이 많은지....잘 알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머신들이 내는 장엄한 소리, 몸에 느껴오는 진동...작은 틈을 비집고 서로를 추월하는 모습들이 정말 설레임과 흥분을 자아내더군요...
좋지 않은 사진기로 찍은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허접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2006.10.04 08:43:32 (*.131.106.61)
부럽네용~저는 TV로 봤는데, 근래 F1 중에 가장 재미 있는 경기 중에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멕라렌과 혼다 펜이어서 좀 요즘 김이 세고 있긴 하지만..^^ 피지켈라도 참 달렸고, 알론조도 중반을 제외하곤 잘 달렸죠. 슈마허는 정말 꾸준하더군요. 확실히 빗길에 드라이 타이어, 그것도 열이 안 받은 상태에선 아주 위험하다는 걸 여러 차례 본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2006.10.04 08:54:31 (*.106.65.125)

제가 일정이 조금만 일찍 정해졌었어도, 진성님과 함께 사진의 현장에 앉아 있었을텐데 함께 못간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저도 2000년 몬트리올에서 그랑프리에서 슈마허를 본 후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올해 은퇴하는 마당에 그의 마지막 경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특히 이번 상해 경기는 알론소 뒤에서 출발해서 일등으로 골인한 경기라 더욱 더 박진감이 넘쳤을 것 같습니다.
저도 2000년 몬트리올에서 그랑프리에서 슈마허를 본 후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올해 은퇴하는 마당에 그의 마지막 경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특히 이번 상해 경기는 알론소 뒤에서 출발해서 일등으로 골인한 경기라 더욱 더 박진감이 넘쳤을 것 같습니다.
2006.10.04 10:18:45 (*.83.137.57)

오오..저도 슈마커 은퇴기사 후 마이클 슈마커 자료..책등을 사려고 했는데 잘 없더라고요..
혹 어디 구할 수 있는 곳 있는지요?
혹 어디 구할 수 있는 곳 있는지요?
2006.10.04 15:02:23 (*.79.241.194)

전 B클레스에서 봤는데 피지와 알론소를 슈미가 눈앞에서 추월하더군요. 역시 살아있는 전설다운 퍼포먼스였습니다. 비록 응원하는 키미가 첫번째로 리타이어 했지만;;; 경기 내내 일어서서 볼정도로 박진감 넘쳤죠. 제 자리에는 일본인들이 많더군요. 아줌마들이 사토사마 사토사마 하면서 이야기 하는걸 들으니 괜히 샘나더군요. 응원할 한국선수가 없어서... F1머쉰의 엄청난 스피드, 내장을 다 흔들어 버리는 싸운드와 가족 연인 친구들과 응원하는 모습은 묘하게 어울리더군요.^^
2006.10.04 15:44:01 (*.79.241.194)

사실 남자들만 우글우글 거릴줄 알았거든요.-ㅅ- 지금 우리는 중국보다 모터스포츠 문화에서 뒤떨어져 있다고 말해도 반박할수 없을 듯 합니다. 중국정부는 자동차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거 같아 보였거든요... 그리고 중국사람들은 F1경기를 아주 하이클레스 문화로 인식 하고, 동경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관람객들의 자부심도 대단했구요.
2006.10.04 19:33:05 (*.145.76.171)

와우~ 상하이 다녀오셨군요. 금준님도..
요번에 꼭~가고싶었는데, 직접찍은 사진..넘 잘봤어요.
앞에 대형 모니터가 있어, 좋군요. ^^
요번에 꼭~가고싶었는데, 직접찍은 사진..넘 잘봤어요.
앞에 대형 모니터가 있어, 좋군요. ^^
2006.10.04 22:51:00 (*.6.98.243)

저도 집에서 케이블티비를 통해 봤습니다...
역시 슈마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대로 본건 처음이지만 그 순간이동 추월은 저도 모르게 괴성을 지르게 하더군요...
(야르~~!!)
알론소의 랩타임도 무섭더군요...
만약에 슈마허가 포지션이 알론소와 달랐어도 그리 나왔을런지...
제일 의아했던건 그 빗속에서 그리고 앞차 덕분에 멋드러지게 퍼져나오는 물방울들 사이에서 어찌 그런 속도를 낼 수 있었을런지...
감탄스럽더라구요...
어찌됐건간에 정말 많이 많이 부럽습니다... ^^
역시 슈마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대로 본건 처음이지만 그 순간이동 추월은 저도 모르게 괴성을 지르게 하더군요...
(야르~~!!)
알론소의 랩타임도 무섭더군요...
만약에 슈마허가 포지션이 알론소와 달랐어도 그리 나왔을런지...
제일 의아했던건 그 빗속에서 그리고 앞차 덕분에 멋드러지게 퍼져나오는 물방울들 사이에서 어찌 그런 속도를 낼 수 있었을런지...
감탄스럽더라구요...
어찌됐건간에 정말 많이 많이 부럽습니다... ^^
2006.10.04 23:07:58 (*.208.88.79)

저는 E4 구역에서 있었습니다. 귀는 점점 멍해지고~심장은 헐떡대고...머리는 쭈삣쭈삣!! 경기내내 온몸에 전율이 감돌았습니다. **^^**
2006.10.05 00:48:54 (*.79.240.64)

ㅎㅎㅎ 전 샹하이에 있어서요~ 이럴줄 알았으면 테드회원들 끼리 모여서 볼껄 그랬나요? 담에는 공지라도 붙여야 겠네요.^^ 예선전때 R스타즈도 왔던데~ 2줄로 줄맞춰 걸어가던군요.-.-b F1머쉰의 매연냄세는 원래 그렇게 고소한가요? ㅋㅋㅋ
2006.10.05 10:42:32 (*.208.88.79)

마치 월드컵처럼 모여서 응원하고 싶었는데 한국분은 고등학교 유학생 한 명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다같이 응원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