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jpg)
지난 9월 20일 경, 흡배기 정밀포팅과 피스톤 경량 밸런싱을 시공 한 후.. 1800 km정도를 달렸습니다. 울산의 정재필님 부부를 만나 오랜만의 회포를 풀고.. (표세원,김균택님 삐짐 ㅋㅋ) 왕복 천키로를 돌파한 후.. 근교의 뻗은 길들을 매일 조금씩 달려 그리 많지않은 주행거리지만.. 2차 봉인 이전의 감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jpg)
.jpg)
흡배기 밸브 가공& 폴리슁후 조립된 모습과 포트부분 러프 가공중 찍은 사진입니다. 흡기 포트 가공에선 화염의 전파속도를 고려해, 매끈하게 가공할 부분과 터프하게 처리해야 할 부분을 정확한 데이타와 유기형태의 3D 예상도를 갖고있어야 합니다.
.jpg)
.jpg)
.jpg)
경량 커넥팅로드입니다. 제 이엡 튜너는, 영국 르망레이싱팀 문헌과 자료에 근거, 내구성에 전혀 영향을 주지않는 커넥팅로드의 연삭 부위를 엄밀하게 설정.. 세심하고 정교한 시공을 했습니다.

밸브의 내측면 R값은, 유입기의 속도와 드라이버가 필요로하는 영역대의 토크 출력 상승을 포커스로, 맞춤형 가공에 포인트를 두고있습니다.


엔진 튠 후.. 첫주행을 나가, 통일동산 근방에서 찍은 사진.. 스스로 뽀스에 뿌듯해 함. ^^ 몇일 후..정재필님이 공학연구원으로 있는 울산으로 길들이기 주행을 가게됩니다. ^^

초빙 드라이버(?) 강유빈 양.. 아침일찍 출발해, 익일 새벽에 돌아왔는데.. 유빈양은 세컨드라이버로 경산에서 울산까지 드라이빙을 맡음. 3천 알피엠 넘길까봐 바짝 긴장한 모습..ㅋㅋ

써드 드라이버로 초청된 스피드페스티발.. 강력 우승후보, 시즌 포인트 1위를 달리고있는 김남균 선수입니다. 아주 거만한 표정과 자세로 여친(?)과 통화중인 모습.. 밤돌이인 특성상 돌아오는 길 새벽 드라이빙을 담당. ^^

울산을 주무대로 양카사냥에 여념없는.. 재필님의 하이캠 배트모빌입니다. 이날..다음날 중요한 리포트가 있으면서도..과감히 회사를 탈출..맛있는 전어회를 쏴줬습니다. 재필님은..남자 천사..^^

세계로 뻗어가는 기아자동차..수출 화물선입니다.

재필님이 추천하는 바닷가에 해지기전에 들러.. 잠시 유빌린먼로를 연상케하는 포즈를 취한 강유빈양 입니다. 후환이 두려워 바다바람에 '산발한 광녀' 필 흠씬 나는 사진은..자제합니다. ㅎㅎ

요사진은 회원님들께 맞을까봐, 한장만 올립니다. 초장이 좀 흘렀군요.

재필님네 집에들러 한장.. 왼쪽엔, 재필님 와이프.. 천사같은 승희님과 요정같은 유빈님.. 중앙엔 김남균님, 우측엔..포항공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이동규 님입니다. 역시..스피드페스티발..상위권을 달리는 베스트 드라이버.

이동규님이 지사진 못나온거 올렸다고 쥐랄할까봐.. 한장 더 씁니다. 음..이거도 영~아니네요. 한장 더..

좌로부터, 유빈양, 남균님..동규님, 재필님..



중간에 사진올리다 보니, 장난끼가 발동해 농담조의 글이 올라갔네요. 음..죄송..^^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지금 타고있는 이엡소나타는 사업 공백기에 단촐한 이동용으로 타는 중이였는데, 둔중한 몸놀림에 지루함을 느낄 즈음.. 장인정신이 투철한 실력있는 튜너분과 조우하는 행운을 갖게되어, 덥썩 예전 현역으로 레이싱 할때부터 하고싶었던 포팅& 경량밸런싱을 시공하게 되었드랬습니다.
보통 용인에서 얘기하길.. 노말 엔진을 분해 조립하는 과정에서 단차및 조립토크만 잘 조절해도 숨겨진 출력을 뽑아낼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걸 기본으로 흡배기 정밀 포팅과 피스톤, 컨로드의 정밀한 경량밸런싱이 가미되었을때.. 기존 노말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점이 매력이고, 튜너의 경륜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점에, 그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1) 튜닝 직 후, 3천알피엠 봉인 상태에선.. 시리우스 특유의 중저속 핸디캡은 있으나 엔진음과 액셀 리스폰스가 매우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소 숏 설정인 시리우스의 행정이 약간 길어진듯한 느낌과 미미하지만 토크곡선이 토톰해짐을 감지할 수 있었고요..
2) 울산까지의 1000 키로 왕복 주행 후, 4천~5천 알피엠까지 조심스레 스로틀을 열기 시작하면서, 중고알피엠 영역이 노말때에 비해 큰폭으로 두터워짐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엔진 내 각 항목의 조립을 타이트하게 해놓음으로 점차 출력과 토크를 뽑아내는 튜너의 컨셉에 따라, 매일 달라지는 상승감을 느낄 수 있었고..
3) 1300 키로를 넘을 즈음부터, 3900 알피엠을 넘는 순간부터 2차 봉인된 5천 알피엠까지, 조금 과장하자면.. 저압터보가 장착된 듯한 상승감을 주기에 이릅니다. 노말 ECU 가 학습하게 되면서, 초기에 쑥쑥 내려가던 연비가 서서히 정상으로 올라오고..
4) 1700 키로를 넘어 서면서, 바로 어제.. 4번째 오일교환 후, 흡기 인테이크를 장착했는데.. 넓고 빨라진 유속과 궁합을 이루면서, 중고알피엠 상승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소 추상적인 설명이긴 한데, 나름대로 온몸이 쎈서인 제 느낌상.. 5천알피엠 이전에, 20 마력 전후의 출력 상승으로 판단됩니다. -> 이 부분은, 투어링카 레이스에 10 년간 상위권을 달려온 후배레이서의 시승에서도 공감됨.
때마침..날씨도 점점 선선해지고 있는 시기라, 튜닝 후 낡은 이엡의 향방에 즐거운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차에 관한 한.. 레이싱에서 성숙된 마인드라서, 샷시와 하체.. 주어진 조건하에서의 운동성에만 관심이 컸는데.. 90 년대 초반, 오프로드 시절 이후론 처음 시도하는 성능 튠에 별로 큰 기대를 안했음에도, 하루하루 진화하는 모습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지하주차장에 방치해 두곤 했던, 낡은 이엡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군요. ^^
월말 즈음.. 5천키로 2차 봉인을 풀고 풀 알피엠을 쓰게되면, 다이나모 테스트와 구간별 가속랩을 체크해, 좀 더 객관적이고 상세한 시승기..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 년 후에 아들녀석에게 물려줄 차라, 앞으로도 정성껏 메인트넌스 해줄 생각입니다. ^^
깜장독수리..
- DSCN0543(8491).jpg (53.0KB)(1)
- DSCN0544(8491).jpg (48.2KB)(3)
- DSCN0539(8491).jpg (35.4KB)(1)
- DSCN0621(6514).jpg (64.3KB)(1)
- DSCN0624(6514).jpg (66.1KB)(1)
- DSCN0620(6514).jpg (71.3KB)(1)
- dual_024.jpg (84.9KB)(1)
- dual_076.jpg (102.6KB)(1)
- dual_079.jpg (96.4KB)(1)
- dual_120.jpg (85.0KB)(2)
- dual_122.jpg (68.0KB)(1)
- dual_137.jpg (66.6KB)(1)
- dual_141.jpg (69.3KB)(1)
- dual_151.jpg (98.7KB)(1)
- dual_160.jpg (84.6KB)(1)
- dual_178.jpg (108.2KB)(1)
- dual_177.jpg (103.0KB)(2)
- dual_167.jpg (107.4KB)(1)
- dual_119_1.jpg (121.4KB)(1)
- dual_113.jpg (92.0KB)(1)
- IMGP4676[20060930224052].jpg (94.4KB)(1)
2006.10.11 09:39:07 (*.192.187.141)

고가의 고성능 차량이 굳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남보다 즐거운 카라이프를 즐길수있다는것.. 이런게 자동차의 진정한 매력이겠죠. 너무 보기좋습니다.
2006.10.11 10:07:05 (*.72.5.10)

허걱~ 익렬형님, 울산에서 기아자동차를 수출한다고 하시면 어떻게 해요~ (__#)
개인적으로 시리우스 엔진의 회전질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려오셨을때 시승해보고 싶었지만 3000rpm 봉인상태라 참았습니다. 다음번에 봉인 완전 해제후 시승 부탁드릴께요..
개인적으로 시리우스 엔진의 회전질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려오셨을때 시승해보고 싶었지만 3000rpm 봉인상태라 참았습니다. 다음번에 봉인 완전 해제후 시승 부탁드릴께요..
2006.10.11 10:25:46 (*.145.76.171)

ㅎㅎ 얼핏 달리면서 보니, 카렌스 프라이드등이 실리는거 같던데.. 잘못봤나봐요? 주차장에 서있는 차들은 싼타페가 많은걸 보니.. ^^; 좋은 리플들 감사 드려요~
2006.10.11 14:40:13 (*.127.9.167)

수년전 스쿠프 터보를 타고다니며 나름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다가 2도어 쿠페를
포기하고 92년식 소나타 구형으로 조신하게 다녔더랬습니다. 잠시 일년여간은 크레도스
2.0 오토를 타기도 했었구요 그러나 역시나 저에겐 수동이 어울려서 크레도스는 보내버리고 다시 구형소나타 수동 에서 최근 아반테 1.8수동 휠마져도 일명깡통휠인 완전한 순정을
구해서 조금씩 만들어가려 하고있는데요..깜독님께서 가시고자 하는 방향이 저와도 비슷한 맥락을 같이하는거 같아요~~차근 차근 정성을 드려서 나름 멋진동행자롤 만들어보렵니다,...나중에 깜독님께 여쭤볼게 많을것같아요~~새롭게 태어난 이엡 정말 멋집니다^^
포기하고 92년식 소나타 구형으로 조신하게 다녔더랬습니다. 잠시 일년여간은 크레도스
2.0 오토를 타기도 했었구요 그러나 역시나 저에겐 수동이 어울려서 크레도스는 보내버리고 다시 구형소나타 수동 에서 최근 아반테 1.8수동 휠마져도 일명깡통휠인 완전한 순정을
구해서 조금씩 만들어가려 하고있는데요..깜독님께서 가시고자 하는 방향이 저와도 비슷한 맥락을 같이하는거 같아요~~차근 차근 정성을 드려서 나름 멋진동행자롤 만들어보렵니다,...나중에 깜독님께 여쭤볼게 많을것같아요~~새롭게 태어난 이엡 정말 멋집니다^^
2006.10.11 16:20:07 (*.19.212.86)

하하하.. 정성을 쏟는 만큼 애정이 커지는 게 애미져..쿠쿠.
익렬님 답지 않게? 메인티넌스에 제법 신경을 쓰시는군여..(^^*)
익렬님 답지 않게? 메인티넌스에 제법 신경을 쓰시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