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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어제 역삼동에서 본 실려가는,... 뭔지는 잘 모르겠는 멋진 차]
최근에 제가 작은 물의를 일으킨건 아닌지 죄송합니다. 여러분들께 여쭙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 듯하여 글을 씁니다.
여쭤보기 전에 저에 관한 얘기를 약간 하자면, 제 나이는 서른을 조금 넘었고, 통신은 케텔시절부터 했습니다. 통신인생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곳 통신어체(=인터넷 어체)를 "즐겨" 쓴다기보다는 "그냥" 쓰는 편입니다.
솔직히 테드에 글을 쓸때에, 어투를 여과하려 많이 노력하지는 않아왔습니다. 그래서 몇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여과 노력을 아예 안한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뭐ㅂ"이라든지 "샒" 같은 어휘.. 즉 저속어에 가까울 수 있는 단어는 이곳에서는 자제했으나, 충분한 수준의 자제는 아니었겠지요.
제가 테드에서도 심한 자제를 하지 않은 이유는, 다른분들께서도 약간씩은 사용하고 계시기 때문도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가볍게는 "~여", "~용", "ㅋ"부터 "안구습기(안습)", "펌", "압박", "착한 (바람직한) 몸매", "대략난감" 와 같은 유행어... 그리고 "~삼"체 등.. 다들 가끔씩 사용하시고 계시죠. 저의 어투는 그에 비해 조금 심한지요?
정도의 심하고 덜심하고는 정의내리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한 표현중 "캐난감"에는 반감이 다소 있으심을 이해하지만, "짤방" 같은 경우의 반감은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근20년의 제 통신생활에서 제가 내린 결론은, "언어는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케텔시절, 열고 들어가기도 힘들었던 채팅방의 채팅족들이 "하이", "방가", "즐팅", "즐쳇" 같은 용어를 쓰는 것은 비채팅 인구 (게시판족)으로부터 "국어파괴"로써 엄청난 지탄을 받았었습니다. 글자 표현에 마침표를 연달아 많이 찍는것, "~여"체와 "~용"체, 잦은 이모티콘 사용 ^^;;;; 이나 문장끝에 붙는 ㅋㅋ와 ㅎㅎ 또한 당대에 많은 지탄을 받았었지요.
저는 제가 인터넷 어체를 많이 쓰긴하지만, 그것이 지탄받을 수준은 아니라고 떳떳히 생각하는 편입니다. 물론 인터넷 어체를 남발하는 사람들중에 지탄받아 마땅한 사람들이야 간혹 보이긴 하지만, 혹시나, 제가 단지 "인터넷 어체를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지탄받아야 할 언어 파괴자"로 너무 쉽게 직결지어지는 것은 아닌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테드의 수 많은 좋은 글들 중에 극히 일부인 제 글에서 인터넷 어체가 눈에 띄는 것이 많이 거슬리시는지요? 제가 조금 더 자제해야할 수준인지요? 그리고 혹시나, 제 글의 내용이 간혹 엄한 소리이지는 않는지요? (솔직하고 직설적인 표현으로, "엉까는" 얘기는 아닌지 - 아.. 이런 표현을 좀 점잖은 단어에서 찾아낼 수 없는 것이 저의 어휘력 한계입니다.)
답변을 해주시면 최대한 고쳐보려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문 내용과 약간 상관없는 짤방 붙이는 것도 싫으신지요? (이건 솔직히 고치고 싶지 않은 부분인디 ^ ^ >;;;; )
2006.10.02 17:03:53 (*.12.180.129)

짤방이란 용어에 개인적인 거부감은 없으나 ('유첨한 사진은 역삼동에서 06년 9월 29일 목격한 ....'이라고 쓰는 것보다는 정감?있어 좋다는), 유래가 디씨라서 폐인들이 쓰는 용어로 낙인찍혀 다른 분께는 거부감이 드는 것도 일면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적절한 수준의 타협할 수 있는 대안이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짤방 사진 역시 개인적으로는 찬성?합니다. ㅋㅋ 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짤방 사진 역시 개인적으로는 찬성?합니다. ㅋㅋ 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2006.10.02 17:07:14 (*.120.130.40)

인터넷어체(=통신체)를 따로 구분하여 쓰는것 자체가 좀 이상합니다. 그러한 언어들은 대부분 맞춤법이 맞지 않고, 과도한 줄임말이 많고, 그 속에서 심하게 특화된 그들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신조어들이 많습니다.
예를들면 '짤방' 이라는 단어의 의미도 저는 최근에야 알았습니다.(사실 지금도 왜 '짤방' 이라고 하는지, 무엇의 약자인지는 모릅니다) 그러한 언어를 쓰는것이 일반화가 되어있는 디씨#사이드나 #배#림 같은곳에서라면 자유롭게 그러한 언어를 사용해도 괜찮고 오히려 그러한 언어들을 사용하는것이 보다 더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될것 같습니다만, 테드처럼 그러한 언어가 부자연스러운 공간에서는 인터넷이 아닌 오프라인 일상생활에서 쓰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분위기는 통신체를 거의 쓰지 않는것이 이곳의 분위기입니다. 분위기를 거슬러 행동하시면 당연히 다른사람들의 흐름에 거슬리게 됩니다.
예를들면 '짤방' 이라는 단어의 의미도 저는 최근에야 알았습니다.(사실 지금도 왜 '짤방' 이라고 하는지, 무엇의 약자인지는 모릅니다) 그러한 언어를 쓰는것이 일반화가 되어있는 디씨#사이드나 #배#림 같은곳에서라면 자유롭게 그러한 언어를 사용해도 괜찮고 오히려 그러한 언어들을 사용하는것이 보다 더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될것 같습니다만, 테드처럼 그러한 언어가 부자연스러운 공간에서는 인터넷이 아닌 오프라인 일상생활에서 쓰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분위기는 통신체를 거의 쓰지 않는것이 이곳의 분위기입니다. 분위기를 거슬러 행동하시면 당연히 다른사람들의 흐름에 거슬리게 됩니다.
2006.10.02 17:20:03 (*.214.84.253)

주제를 벗어나 죄송합니다만.... 왜 짤방이라고 하는건가요?
전부터 궁금 했었는데... 디씨 같은 곳에 물어봤다간 '이뭐ㅂ' 같은 리플만 한 100개 달릴것 같아 꾹꾹 참았습니다. ㅡ.ㅡㅋ
전부터 궁금 했었는데... 디씨 같은 곳에 물어봤다간 '이뭐ㅂ' 같은 리플만 한 100개 달릴것 같아 꾹꾹 참았습니다. ㅡ.ㅡㅋ
2006.10.02 17:33:23 (*.132.134.196)

하하 저는 좋은데요 ㅎ
안종연님의 권유로 26년 다 봤습니다
'그분'과 매우매우 가까운 곳에 사는데... 주차타워 없답니다 ㅋㅋ
안종연님의 권유로 26년 다 봤습니다
'그분'과 매우매우 가까운 곳에 사는데... 주차타워 없답니다 ㅋㅋ
2006.10.02 17:39:26 (*.180.22.19)

짤방 = 짤림 방지의 줄임말이라고는 알고 있는데 어원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테드에서도 상상플러스 한번 해야겠는데요 ~ (공부하세요!)
2006.10.02 18:17:16 (*.219.0.69)

제 알기로는 디씨인사이드 싸이트에서 유래했습니다. 거긴 글을 올릴려면 반드시 그 게시판과 관계 있는 사진을 올려야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글이 '짤렸'지요. 흔히 말하는 무통보 삭제입니다. ^^;
그래서 글의 주제와는 크게 상관없지만 댓글을 달거나 할 때 '짤림 방지'(무통보 삭제 방지) 목적으로 사진을 하나씩 넣게 된 것이지요.
안종연님 글은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자주 안쓰는 단어가 다른 분에 비해 조금 많고, 테드와는 상관없는 '짤방' 사진 등의 이유로 조금 '낯 선' 것은 사실입니다. ^^;
특히나 짤방으로 올라온 사진들이 재미있는 것들이어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크게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만, 현재의 인터넷 언어들이 테드 게시판에서는 잘 안쓰이는 것이 사실이고, 그에 익숙한 회원분들이 많아서 그럴겁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 ^^
그래서 글의 주제와는 크게 상관없지만 댓글을 달거나 할 때 '짤림 방지'(무통보 삭제 방지) 목적으로 사진을 하나씩 넣게 된 것이지요.
안종연님 글은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자주 안쓰는 단어가 다른 분에 비해 조금 많고, 테드와는 상관없는 '짤방' 사진 등의 이유로 조금 '낯 선' 것은 사실입니다. ^^;
특히나 짤방으로 올라온 사진들이 재미있는 것들이어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크게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만, 현재의 인터넷 언어들이 테드 게시판에서는 잘 안쓰이는 것이 사실이고, 그에 익숙한 회원분들이 많아서 그럴겁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 ^^
2006.10.02 18:26:35 (*.196.100.82)

언어라는 것은 그 生과 死가 다수결에 의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말을 사용함에 따라 때와 장소와 시간과 상황을 구분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는 것이죠.
일부 단어들은 환영받는 그곳에서만 쓰여져야 한다고 봅니다.
입에서 나오는 순간이나, 글로 쓰여지는 순간
다시 설명해야 한다면 언어로서의 의미(생명)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아무리 어려운 비속어일지언정,
단 한번에 알아듣는 상황이 된다면 물론 사용이 되야하겠지만,
금방 알아듣지도 못하고, 환영받지 못할 단어인줄 알면서도
굳이 표현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을 종종 봅니다.
인격과 품위의 높고 낮음,크고 작음,깊고 앝음의 차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보고 지나치는 분들이 대다수 일것이고,
그런 언어의 사용이 그다지 큰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어야 말로 인류가 탄생시킨 가장 효율적인 도구이기 때문에
어떤 사용자는 生語를 위해 입과 손을 사용하며
어떤 사용자는 다시 설명해야하는 부질없는 행동을 하게 되기 때문이죠.
가끔이지만 매일 들르는 테스트드라이브라는 이 곳에
오프모임에도 한번 가본적이 없는 제가 이런 글을 쓰지만
가끔 글을 쓰거나, 항상 읽을 때면
그 어떤 인터넷 게시판보다도 정화되고 예의바른 곳이어서
참 기분이 좋은 것만은 사실입니다.
말을 사용함에 따라 때와 장소와 시간과 상황을 구분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는 것이죠.
일부 단어들은 환영받는 그곳에서만 쓰여져야 한다고 봅니다.
입에서 나오는 순간이나, 글로 쓰여지는 순간
다시 설명해야 한다면 언어로서의 의미(생명)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아무리 어려운 비속어일지언정,
단 한번에 알아듣는 상황이 된다면 물론 사용이 되야하겠지만,
금방 알아듣지도 못하고, 환영받지 못할 단어인줄 알면서도
굳이 표현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을 종종 봅니다.
인격과 품위의 높고 낮음,크고 작음,깊고 앝음의 차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보고 지나치는 분들이 대다수 일것이고,
그런 언어의 사용이 그다지 큰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어야 말로 인류가 탄생시킨 가장 효율적인 도구이기 때문에
어떤 사용자는 生語를 위해 입과 손을 사용하며
어떤 사용자는 다시 설명해야하는 부질없는 행동을 하게 되기 때문이죠.
가끔이지만 매일 들르는 테스트드라이브라는 이 곳에
오프모임에도 한번 가본적이 없는 제가 이런 글을 쓰지만
가끔 글을 쓰거나, 항상 읽을 때면
그 어떤 인터넷 게시판보다도 정화되고 예의바른 곳이어서
참 기분이 좋은 것만은 사실입니다.
2006.10.02 18:52:01 (*.48.43.193)

지금 이 홈페이지에도 남아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권영주님이 프리첼 시절 For New Members 란은 테드에서 지켜야 할 규칙등을 적어놓는 공간이었습니다.(새 홈을 단장하시고 저 게시판에 아무것도 안올라온틈(?)에 축하메세지가 도배가되어 지금은 용도가 변경된듯 합니다만) 그 곳에 있던 글들중 테드 회칙엔, 통신용어 금지, 아는 사람일지라도 경어 사용, 글과 관련 없는 개인끼리의 대화 금지, 등등 꽤나 엄격해보이는 규칙들이 많이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테드 이용하다가 보니, 역시나, 그 규칙은 안읽어 보셨는지 어기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만, 권영주님의 유드리로 인해 궂이 큰 문제가 안되는 일은 삭제가 안되곤 하였습니다.(하지만 요즘들어서 안지켜주시는 분들이 급증(?) 한 것인지 권영주님의 가지치기(?)가 뜸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회칙을 알고 계신분이라면 이런 질문이 올라오지도 않았을 듯 합니다.
저 스스로는 저런 통신어체에 반감은 없습니다만, 테드를 몇년간 눈팅 열심히 하면서 최근 급증한 통신어체는 "테드에서 보기에" 반감이 생깁니다. 다른곳에서 본다면 전혀 반감 안생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견으로, 짤방은 짤림 방지인데, 이곳은 사진이 없다하여 짤릴이유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dc 에서 많이 썼다는 이유로 사진 attachment 를 짤방이라고 표현하니 고개가 갸우뚱 하군요 :) 그냥 사진 이라고 명하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저 스스로는 저런 통신어체에 반감은 없습니다만, 테드를 몇년간 눈팅 열심히 하면서 최근 급증한 통신어체는 "테드에서 보기에" 반감이 생깁니다. 다른곳에서 본다면 전혀 반감 안생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견으로, 짤방은 짤림 방지인데, 이곳은 사진이 없다하여 짤릴이유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dc 에서 많이 썼다는 이유로 사진 attachment 를 짤방이라고 표현하니 고개가 갸우뚱 하군요 :) 그냥 사진 이라고 명하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2006.10.02 19:11:52 (*.48.43.193)

지금 찾아보니, Boards 란의 가장 상위에 공지사항으로 등록된 회칙에 9번 항목등 제가 말한 내용등이 담겨있습니다. 새로 단장하고 권영주님이 새로이 쓰신 글이군요.
2006.10.02 23:27:14 (*.98.63.219)

모두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가입 당시 회칙도 대략 읽었었고, 이곳 게시판의 분위기 파악을 못한것까지도 아니었으나, 제가 인터넷 어체를 계속 썼던 것은 어찌보면 결국 읽는 분의 재미를 위한 것입니다. 마스터님이 회칙에 걸어둔 화체를 저는 "초딩~고딩"들 쓰는 정도 레벨의 그것으로 혼자 해석해버리고 스스로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네요.
무난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많이 싫어라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앞으로는 다소 과격하게 와 닿을 수 있는 유행어 사용을 삼가하겠습니다. 하지만 장난스러운 말투를 잘 구사하는건 원래 타고난데다 즐기는 편인지라 어느순간순간 잘 자제가 안될지도 모르니 가끔 한번씩만 양해를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가입 당시 회칙도 대략 읽었었고, 이곳 게시판의 분위기 파악을 못한것까지도 아니었으나, 제가 인터넷 어체를 계속 썼던 것은 어찌보면 결국 읽는 분의 재미를 위한 것입니다. 마스터님이 회칙에 걸어둔 화체를 저는 "초딩~고딩"들 쓰는 정도 레벨의 그것으로 혼자 해석해버리고 스스로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네요.
무난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많이 싫어라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앞으로는 다소 과격하게 와 닿을 수 있는 유행어 사용을 삼가하겠습니다. 하지만 장난스러운 말투를 잘 구사하는건 원래 타고난데다 즐기는 편인지라 어느순간순간 잘 자제가 안될지도 모르니 가끔 한번씩만 양해를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2006.10.02 23:29:30 (*.98.63.219)

짤방에 대한 예전의 설명은 http://www.testdrive.or.kr/bbs/zboard.php?id=boards&page=1&sn1=&divpage=2&sn=on&ss=on&sc=on&keyword=안종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512 요것이 참고가 되실 것입니다.
짤방이 자동적으로 내포하는 의미중 하나는 "제목 또는 내용과 관련성이 살짝 멀수도 있는 사진"이라는 부분이 있기에 저는 그 뉘앙스를 놓치기 싫어서 집착을 하나봅니다.
짤방이 자동적으로 내포하는 의미중 하나는 "제목 또는 내용과 관련성이 살짝 멀수도 있는 사진"이라는 부분이 있기에 저는 그 뉘앙스를 놓치기 싫어서 집착을 하나봅니다.
2006.10.02 23:46:25 (*.98.63.219)

음, 용어질문으로 항상 많이 듣던 것 두가지도 뽀오나쓰로...;;;
OTL 과 orz : "좌절했다", "졌다", "무릅꿇었다" 등의 의미. O는 땅에 박은 머리, T는 허무하게 바닥을 짚은 팔, L은 완전 꿇은 무릅을 표시함.
KIN : "즐"을 뜻하며 부로 "가버려랏"의 의미. 참고 target=_blank>http://www.enzoy.pe.kr/25
샒 : 한때 유행했던 인터넷 욕설 ㅅㅂㄹㅁ (참고로 정확한 모음은 ㅣㅏㅏㅏ)을 자음만 따다가 도장파듯이 형상화한 글자.
뷁 : 문희준을 욕하는 그룹들이, 그가 자신의 몇 노래에서 외국 아티스트들을 따라한 "break"라는 외침을 비아냥거리며 만들어낸 표현. (자매품 "수꿰엠 (scream!)"도 있음)
OTL 과 orz : "좌절했다", "졌다", "무릅꿇었다" 등의 의미. O는 땅에 박은 머리, T는 허무하게 바닥을 짚은 팔, L은 완전 꿇은 무릅을 표시함.
KIN : "즐"을 뜻하며 부로 "가버려랏"의 의미. 참고 target=_blank>http://www.enzoy.pe.kr/25
샒 : 한때 유행했던 인터넷 욕설 ㅅㅂㄹㅁ (참고로 정확한 모음은 ㅣㅏㅏㅏ)을 자음만 따다가 도장파듯이 형상화한 글자.
뷁 : 문희준을 욕하는 그룹들이, 그가 자신의 몇 노래에서 외국 아티스트들을 따라한 "break"라는 외침을 비아냥거리며 만들어낸 표현. (자매품 "수꿰엠 (scream!)"도 있음)
2006.10.03 01:08:10 (*.131.236.110)
언어는 옷과 같아서 때와 장소에 맞게 써주는 것이 화자 혹은 필자의 센스라고 생각합니다. 파티에서의 옷차림, 비지니스 미팅에서의 옷차람, 문상드릴 때의 옷차림, 운동할 때의 옷차림이 제각각 달라지는 것처럼 인터넷에서의 언어도 각 사이트에 맞는 스타일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테드식 글이 디씨나 웃대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대의 경우도 역시 똑같습니다. 테드에서는 테드다운 분위기의 글로 표현해주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또 그것이 운영진과 회원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요.
2006.10.03 13:53:35 (*.145.76.171)

다른분들 의견도 좋고..특히, 조한상님과 임재현님의 설명이 잘 정돈되어 보이네요. 전..DTM, BTCC, F1, WRC를 제외한 자동차 싸이트 중, 커뮤니티는 테드와 까로마니 두곳만 주로 보기때문에, 통신체를 조금 늦게 접하는 편인데.. 안종연님 글에, 용어풀이를 곁들이면 '상상플러스'교육효과를 줄거같네요.ㅎㅎ
얼마전 인터넷 악플의 40%가 '40대의 짓'이란 얘길 듣고 잠시 놀랐는데요.. 사회적인 피해의식이 많아 그런듯 합디다. 전, 고2때 당구를 시작해.. 당시만 해도 고수의 매너훈련을 많이받아, 상대가 실수를 하면 함께 안타까워 한다던가.. 볼링장에서, 옆사람과 플로어에 동시에 올라가지 않고.. 스트라잌이 나오면 함께 나이스~를 외쳐주던 시절에, 잘하던 못하던 고고한 스포츠를 즐기고 있구나~란 지적 상승감을 느낄수 있었는데.. 그 후, 일반화 대중화 되면서, 취미를 잃어가는 일이 생기더군요.
자동차와 드라이빙이란 패러다임이 우리들에게 어떻게 자리잡고 존속할것인가는.. 자신의 차를 '애인'에 비유하여 몸과 같이 아끼는 매니아가 많은 이곳 테드와.. 상품가치로만 환산하는 보배드림같은 곳과의 괴리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것인가.. 의 문제인데, 지나친 치우침은 부자연스럽다고 봅니다. 안종연님의 사연(?)을 들어보니.. 개구스러운 글에담긴 철학을 볼 수 있어, 한결 이해의 폭이 넓어져 좋네요. ^^
얼마전 인터넷 악플의 40%가 '40대의 짓'이란 얘길 듣고 잠시 놀랐는데요.. 사회적인 피해의식이 많아 그런듯 합디다. 전, 고2때 당구를 시작해.. 당시만 해도 고수의 매너훈련을 많이받아, 상대가 실수를 하면 함께 안타까워 한다던가.. 볼링장에서, 옆사람과 플로어에 동시에 올라가지 않고.. 스트라잌이 나오면 함께 나이스~를 외쳐주던 시절에, 잘하던 못하던 고고한 스포츠를 즐기고 있구나~란 지적 상승감을 느낄수 있었는데.. 그 후, 일반화 대중화 되면서, 취미를 잃어가는 일이 생기더군요.
자동차와 드라이빙이란 패러다임이 우리들에게 어떻게 자리잡고 존속할것인가는.. 자신의 차를 '애인'에 비유하여 몸과 같이 아끼는 매니아가 많은 이곳 테드와.. 상품가치로만 환산하는 보배드림같은 곳과의 괴리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것인가.. 의 문제인데, 지나친 치우침은 부자연스럽다고 봅니다. 안종연님의 사연(?)을 들어보니.. 개구스러운 글에담긴 철학을 볼 수 있어, 한결 이해의 폭이 넓어져 좋네요. ^^
2006.10.03 17:39:07 (*.73.132.142)

일단 원칙 없인 응용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테드의 글쓰기 원칙은 지키지 안으면 질타 당하기 때문에 지켰다기 보다는 그 원칙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스스로 지켜왔기에 ㅂㅂㄷㄹ 과 ㄷㅅㅇㅅㅇㄷ 같은 곳의 글쓰기 풍토와 비교 대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테드의 이런 분위기가 사회 초년생이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분위기상 이래야 하는구나 해서 하는식의 행동 규범(?)과 같은 것이었다면, 별 호응을 얻지 못했을 겁니다.
온라인상에서 악플과 비속어가 난무 하던 시절 , 온라인 상이지만 상대를 극진히(?) 배려해주는 모습이 오프라인에서도 그대로 나타 났기에, 회원들 간에 스스로 이런 원칙을 지켜오고 있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테드에서는 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서로를 배려해주고 즐겁게 해주기 위한 규칙쯤으로 생각한다면, 부정적인 부분들도 많이 희석 되리라 생각 됩니다.
테드의 글쓰기 원칙은 지키지 안으면 질타 당하기 때문에 지켰다기 보다는 그 원칙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스스로 지켜왔기에 ㅂㅂㄷㄹ 과 ㄷㅅㅇㅅㅇㄷ 같은 곳의 글쓰기 풍토와 비교 대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테드의 이런 분위기가 사회 초년생이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분위기상 이래야 하는구나 해서 하는식의 행동 규범(?)과 같은 것이었다면, 별 호응을 얻지 못했을 겁니다.
온라인상에서 악플과 비속어가 난무 하던 시절 , 온라인 상이지만 상대를 극진히(?) 배려해주는 모습이 오프라인에서도 그대로 나타 났기에, 회원들 간에 스스로 이런 원칙을 지켜오고 있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테드에서는 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서로를 배려해주고 즐겁게 해주기 위한 규칙쯤으로 생각한다면, 부정적인 부분들도 많이 희석 되리라 생각 됩니다.
2006.10.03 22:39:39 (*.143.167.201)

언어라는건, 서로간에 의사를 소통하기 위해 약속한 기호이자 음성입니다.
상호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언어로서의 의미가 전혀 없겠지요.
특정 그룹의 특정언어를 다른 그룹에 강요할수는 전혀 없는 노릇이고,
그것이 유행이건 무엇이건 떠나서, 사회적으로 약속되어있지 못하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임의 특성 자체가 어떻게 기반되어있느냐에 다르겠지만, 그 언어를 써서
잘 통하고, 소통이 된다면, 그 곳에 가서 즐거이 사용하면 될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오해가 없고, 언어가 가지는 의미가 명확하려면, 그 수단은 분명
'표준어' 겠지요.
재론이나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상호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언어로서의 의미가 전혀 없겠지요.
특정 그룹의 특정언어를 다른 그룹에 강요할수는 전혀 없는 노릇이고,
그것이 유행이건 무엇이건 떠나서, 사회적으로 약속되어있지 못하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임의 특성 자체가 어떻게 기반되어있느냐에 다르겠지만, 그 언어를 써서
잘 통하고, 소통이 된다면, 그 곳에 가서 즐거이 사용하면 될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오해가 없고, 언어가 가지는 의미가 명확하려면, 그 수단은 분명
'표준어' 겠지요.
재론이나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사진의 차량은 찬반이 엇갈리는, 유명한 부가티 베이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