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린버스 27번과 MTR만 이용하다가 귀국일 공항 갈 때 공항버스를 이용해보았습니다.

보기만 하고 탈 일 없던 2층 버스였지요.

인도와 높이 차이가 많지 않은 1층은 좀 어두컴컴한 느낌입니다. 가운데는 짐칸이 자리하고 뒷바퀴 위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데, 뒷바퀴가 2축이고 좀 높이가 있다보니 좌석이 높이 위치합니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니 역시 시야가 트였습니다. 다른 승객들도 대부분 가방만 던져놓고 2층행인 이유를 알만 하더군요.

 

앉아서 시트를 살피다 보니, 놀랍게도 3점식 벨트가 장착되어 있더군요. 냉큼 맸습니다. 사진의 좌석 바로 뒤가 계단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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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섬이나 란타우섬이나 산이 물에 잠긴 형상이라 도로들도 산중턱에 고가도로 형태로 건설된 것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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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앞창으로 본 다리입니다. 2층 버스 외에는 시야를 가릴 것이 없는 높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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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간격으로 3주짜리 해외출장을 2번 다녀왔더니 공항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된 것이 시끄럽게 느껴질 정도였네요. 못 알아들을 때는 배경소음과 동급으로 처리가 되었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