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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린버스 27번과 MTR만 이용하다가 귀국일 공항 갈 때 공항버스를 이용해보았습니다.
보기만 하고 탈 일 없던 2층 버스였지요.
인도와 높이 차이가 많지 않은 1층은 좀 어두컴컴한 느낌입니다. 가운데는 짐칸이 자리하고 뒷바퀴 위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데, 뒷바퀴가 2축이고 좀 높이가 있다보니 좌석이 높이 위치합니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니 역시 시야가 트였습니다. 다른 승객들도 대부분 가방만 던져놓고 2층행인 이유를 알만 하더군요.
앉아서 시트를 살피다 보니, 놀랍게도 3점식 벨트가 장착되어 있더군요. 냉큼 맸습니다. 사진의 좌석 바로 뒤가 계단통로입니다.
홍콩섬이나 란타우섬이나 산이 물에 잠긴 형상이라 도로들도 산중턱에 고가도로 형태로 건설된 것이 많더군요.
2층 앞창으로 본 다리입니다. 2층 버스 외에는 시야를 가릴 것이 없는 높이지요.
4주 간격으로 3주짜리 해외출장을 2번 다녀왔더니 공항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된 것이 시끄럽게 느껴질 정도였네요. 못 알아들을 때는 배경소음과 동급으로 처리가 되었었는데요. ^^;

저는 스페인에서 한번 타봣습니다. 2층버스인데 2층에 뚜껑이 없더군요..ㅡ.ㅡ;;
다행이 비가안오고 햇살이 좋았는데요..
한 반나절 타고 돌아다녀보니 온몸에 화상을 입은거 같더군요..ㅜ,ㅜ;;
재미는 있던데 뚜껑없는 2층버스 탈때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는거 느꼈습니다..
왠지 사람들이 비좁은 1층에 많이 있더라니..

뚜껑없는 2층버스 뉴욕에서 가끔 탔습니다..^.^ 나름 재미 있었다는... 요즘은 부산에서도 뚜껑없는 2층버스 돌아다닙니다.

2층버스..어릴때 로망이였는데..
쪼고만 미니어처 굴리면서 그 좁은 창안을 들여다보곤 했었죠.
서울시내에도 가끔 다니던데 갑자기 함 타보고 싶어지네요. ㅋ

재작년 6월에 갔다 왔었는데, 정말 덥더군요... 폭우 아니면 폭염 ㅎㅎ
지붕없는 2층버스의 2층에 탔었는데, 내리고 보니 일행 머리스타일이 완전 >.<

저도 지난 주말에... ㅎㅎ 홍콩갔다 2층버스를 타봤습니다. 내내 든 생각이.... "이거 안넘어지나???" 던데.... ㅎㅎ

저도 신혼여행때 홍콩을 경유해서 타봤습니다만~
기사분께서 속도도 많이 안내시고..
여유롭게 안전운전 하시는것 같아 느긋하게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뚜껑 없는 2층 버스도 타보고 싶네요~^^*

생각보다 2층 버스 잘 안넘어집니다. 옛날 영상자료보니까 자동차 주행시험장같은데서 런던의 구형 2층 버스가 물뿌린 노면에서 막 드리프트도 하고 그러더군요.

대학때 홍콩에 사는 친구덕분에 홍콩을 50번도 넘게 다녔었죠...일때문에...
아파트도 얻어놓고.....구룡 고산도공원 근처... 밤마다 폭주족 머플러소리와 오토바이소리로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납니다...
94년도 처음 공항에 내렸을때 손바닥만한 바퀴벌레를 보고 놀란 기억과....비행이 가능한 바퀴벌레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밤 10시 이후에는 인적이 드문 거리.....밤에 돌아다니면 깽들이 차타고 가다가 사격연습 타켓으로
삼는다는 말에 겁이 많이 났었죠....
길가에 세워진 페라리와 포르쉐.등 슈퍼카 구경하면서 편의점에서 사먹던 딤섬이 그립습니다..
2층버스는 심사초이를 주로 갈때 많이 탔었는데.....뚜껑없는 2층버스를 타면 길가의 가로수에 얼굴이 스치던 기억이 납니다..
혼자서 식당에 들어가 비둘기튀김을 닭튀김으로 알고 먹은 일도 지금은 다 추억이군요..
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홍콩..
저는 싱가폴에서 탔는데, 첨 탈때는 ...약간 어지러움이 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