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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강우라고 합니다.
밑에 권규혁님과 Willow springs 트랙을 함께 다녀오기도 했었죠.
나름 테스트 드라이브 원년 맴버인데, 워낙에 이곳 회원수가 많아지고 새로운 분들이 많아서
짧은 자기소개를 좀 했습니다.
먼나라에서 팔자좋게 차 타고 놀고 참 널럴하게 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너무 색안경 끼고 안 좋게 바라보시지 말고 맘 편하게 즐겁게 보셨으면 합니다. ^^
02년 첫 면허를 따고부터, 현재까지 약 8년간 취미로 트랙을 달려왔습니다.
그 당시 만해도 한국에서는 드리프트를 할 여건이 조성이 되어있지 않았고, 인기가 없었던지라
저 또한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4년전 미국에 와서 생애의 첫 FR 로 S2000 을 맞이하게 됩니다.
S2000 으로 여기저기 수도없이 많은 트랙을 달렸지만, 드리프트는 여전히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공공도로에서 마땅히 연습할 곳도 없었거니와, 일반사람들에세 피해를 주면서까지 공공도로에서 연습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아, 물론 미국의 무서운 벌금과, 경찰도 큰 몫을 했죠.
그러던중,
랩 타임을 위한 트랙만을 달려오다보니, 내가 과연 차 컨트롤을 제대로 할 줄은 아는걸까
아직도 차가 미끄러지면 나는 무서워 하고 있진 않는가
자신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게 되고 드리프트를 배우게 되면, 차 컨트롤에도 좀 자신이 생기고, 이는 결국 트랙에서의 랩타임
단축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S2000 은 휠베이스가 짧기도하고, 토크도 형편 없고, 디퍼렌셜도 약해서 드리프트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많이 들렸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S2000 으로 드리프트 경기에 출전하는 차량은 정말 드무니까요.
하지만 남들이 안된다고 하니 더 해보고 싶어지고, 어짜피 후륜구동인데 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궁금함도 있었습니다.
간혹 아무도 없는 공터에서 차를 돌려보곤 했지만 정말 쉽사리 되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한달 전, 우연한 기회로 트랙에서 드리프트를 맘껏 해볼 기회가 생겼고
서서히 드리프트에 큰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지금의 저는 정말 드리프트 새내기입니다.
다음 보실 영상은 당일 드리프트 트랙에서의 현장 분위기등을 짤막하게 편집해본 영상입니다.
원래는 카트장인데 이렇게 목요일 밤마다 드리프트 이벤트를 열고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식으로 운영되는 드리프트 장이 몇군데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직 편집이 완성되지 않은 영상이라(언제 완성될진 모릅니다..^^;) 영어가 나오는 부분은 자막처리도 되지 않고,
많이 부족하지만 대강의 분위기와 현장감을 느껴 보시라고 감히 영상 올려봅니다.
확실히 드리프트는 오래된 닛산 계열의 차량이 많더라고요. S2000 으로 가니 사람들이 별종으로 취급하면서
이쁜차 망가뜨리고 가지 말라는 식으로 놀리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함께하는것이 전 언제나 즐겁고 또, 이런 분야에도 한국인이 있다는것을 외국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있어서 뿌듯하네요.

저는 영상 중반부 까지도 직접 촬영하신것인줄은 몰랐습니다.
걍 관련 영상이구나...하면서 봤지요..
정말 멋집니다.
투떰섭~~~~!!!

멋진 영상 잘보았습니다. 그립주행에 이어 드리프트까지 모두 섭렵하시는군요^^ 앞으로도 즐거운 카라이프 계속 기대할께요. 화이팅!!!
작년 4월에 출장가서 잠깐 뵙고..아직도 그러고 계시는 군요..ㅋㅋ
그때 사진이라도 한장 같이 찍어 놓는건데..지나고보니 아쉽네요~
차와 더불어 미쿡생활을 아주 잘 적응(?)하고 계신듯합니다. 그 부분이 부럽군요.
영상도 전문가처럼 음악과 더불어 아주 잘 만들어졌고.. 단지 중간에 나오는 한국어가 오히려 매끄럽지않은...ㅎ
반가워서 한 마디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