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초년시절 자연농원때 한번가보고 그 뒤로 한번도 안가봤고....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더군요.

그래서 이곳 계시판에 회원님들의 도움을 청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주말엔 도저히 용기가 안나 평일에 가기로 했습니다.

평일 경부고속도로가 경험상 출퇴근 차량으로 인하여 만남의 광장전까지무진장 막히는것을 감안 회원님께서 분당으로 빠져라

하셔서 그 루트를 잡고 향하였습니다.

 

톨비계산을 마치고 이제 에버랜드까지 와인딩....거의 모든 운전자가 남성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아버지 내지는

남자친구들일것이고....빠르지는않아도 약간의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운전을 하게되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서 모든차가 라이벌이 되었고...서로 시원시원하게 때론 눈치빠르게 양보운전도 해주시고....

하여간 주차장에 잘 도착을 하였습니다.

 

하자마자 뛰었습니다...(ㅜㅜ) 마치 허들을 하는 기분이였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구매하고 들어가는 순간 막막하게 보이는...들어가자 마자 사파리가 보이는줄 알았는데 안보이더군요..

일단 아내에게 큰아이와 함께 사파리로 향하라고 ...저는 둘째아이를 데리고 유모차렌트를 하러 갔었고...

아이를 태우고 터보모드로 광장을 뚫고지나갔는데 저만치에 아내와 큰애가 주위를 관광하더군요....

사파리를 들어가는 다운힐 관광코스...새들이 짹짹거리고..아...사파리 입구 어디야?

아내가 여기저기 보길레 큰애를 등에 테우고 유모차를 레이싱모드로마추어놓고 계속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저처럼 처음가시는분들에게 말하고 싶은것은 사파리를 보고자 한다면 구경하지 말고 무조건 내려가야 한다는것입니다.

거리는 대충 1키로 정도? 생각보다 많이 내려와야 합니다... 드디어 사파리 입구에 도착...준비해놓은 아이스박스에서

이온음료로 그간 날아간 수분보충.... 고생해서 내려간 덕분에 사파리는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처럼 버스에 편히 앉아서...시원하게...느긎이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 왠 고생이냐 하겠지만....

이렇게 시원하게 관광할 수 있으니 참 잘온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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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라 그런지....하늘에 먹구름만 잔뜩있고 햇빛도 없었고....축복아닌 축복을 받은것 같아 기분은 한껏 업되어있었습니다.

특히나 자녀가 있으신 회원분들은 사파리 옆에 여름특집 물총싸움 퍼레이드가 있으니 반드시 거쳐가셔야 합니다.

정말 시원하게 놀 수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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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음식점도 한식.양식,뭐 기타등등 준비되어있지만 늘그렇듯이 먹을만한것은 없더군요.....

식사는 준비해오시거나 사드셔도 되지만 가급적이면 싸오시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곳에서

드시면 정말 시원합니다. 건물안에 에어콘이 나와 정말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서 그점 하나만큼은 맘에 들더군요...

식사나오는 수준은 거의 학교MT가면 유스호스텔에서 나오는 식사정도(?) 

하여간 잘먹고 잘놀려면 엄청 준비를 해오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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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면 야간 퍼레이드를 합니다. 반드시 봐야할 거죠....(아이가 있다면..) 이렇게 문닫을때까지 있어본것은

난생처음입니다..ㅜㅜ;; 이거 끝나면 폭죽쇼가 펼쳐지는데...그거 보고 집에가면 엄청 막힐것 같아서 그만 집으로

빠져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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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에 무조건 사파리 랜드로 고고싱, 보고나서 조그만한 동물원구경..

2) 스플래쉬 물쇼

3) 리프트 타고 위로 올라가서 어린이 기차,비행기를 탑니다.

4) 내려와서 회전목마 등등 탑니다.

5) 장미꽃밭에서 사진찍고 홀랜드 광장에서 노래들으며 맥주마시고

6) 야간퍼레이드 보시면 됩니다.

7) 성인인 경우 퍼레이드 보고 나가면서 몇몇 공포의 놀이기구 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