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태백서킷의 강짜(?)로 인해 여러 이벤트가 수난을 겪었지요.

덕분에 스피드페스티발 시리즈도 잠시 정체기를 겪느라, 국내 최고권위를 구가하던 KMSA 드라이빙 스쿨도 한동안 이루어지지 못하다..오랜만에 열렸습니다.   스쿨 프로그램은 여러번 경험해서.. 호기심은 없었지만,  요즘..운전에 점점 묘미를 느껴가고 있는 아들녀석(이재욱님) 이 체계적으로 운전마인드를 가질 수 있었음 해서 함께 신청을 했습니다.

 

스쿨은, 서산에 있는 현대파워텍 시험주행장에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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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이미 시작된 시점이라, 막힐거 같아.. 아침 여섯시에 일찌감치 출발했습니다.

아들녀석이 앞장서길래, 운전하는 폼새도 볼겸..뒤에서 달렸지요.

쇽쇽 추월을 잘하긴 하는데, 옆차선이 비었다고 무조건 들어가지 말고.. 잠시 대기하며 흐름을 읽고 들어가라 조언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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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함께했던 차라.. 뒷모습을 보며달리는게 참 좋습니다.

이엡소나타의 궁둥이는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디자인 중 하나라 늘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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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벌써 많은 차들이 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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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현님의 GTR-35 가 참석했네요.

전날 서울 닛산매장에서 차를 출고해.. 가까운곳에서 일박 하시고, 아침일찍 참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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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만 여러번 보고, 가까이서 관찰한건 대현님 GTR 이 처음이네요.

크고..단단합니다. ㅋ  의미없을거 같아 번호판 안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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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영님의 빨간 젠쿱과 그 앞에 심원보님의 로드스터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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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님 E46 M3 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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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준님 깜장 젠쿱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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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돌이를 마음껏 해볼 수 있는 기회라,  후륜 젠쿱들이 단연 많이들 참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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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보니..절반이상이 테드회원들이시더군요.ㅋㅋ

우측에 강사로 오신 황호선님, 송영석님, 심원보님.. 다른 분들도 대부분 테드회원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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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치프 강사를 맡아준  테드회원 윤동희님.

09년도 기아전 챔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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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테드회원이신 문보현님과 아리따운 제수씨.

이날은 제수씨의  스쿨 수료를 위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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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연이..

10월부터 나갈 새 회사의 아리따운 과장님이 남친의 출전준비를 위한 스쿨에 참석했더군요.

깅가밍가함서 봤는데, 먼저 알아봐줘서 무지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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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은 5 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고,  총 70명 5개조로 나뉘어 트레이닝 했습니다.

 

1) 휘어지는 도로에서의 슬라럼.

2) 드래그.

3) 직선 슬라럼.

4) 짧은 코너링.

5) 8자 선회등으로 구성.

 

 

예전에 비해 조금 단촐해진 감은 있지만, 스쿨 참가자가 많아서 간소화된 느낌이 있었고.. 차종과 일반 참가자를 위해 드래그나 드리프트 등을 적용한 프로그램이 들어간거 같았습니다.   드래그에서는 젠쿱 380 수동순정과 세번 달려봤는데,  두번은 한대반 두대차이 정도로 이겼고,  한번은 스타트와 시프팅 미스로 반대차이로 졌습니다.

 

송영석님 E46 M3 와도 두번 달렸는데,  초중반에 앞서가다 300 m 시점에서 쓰윽 추월당해 한대정도 차이로 지더군요. 한번은 dsc 오프한 영석님이 스타트에서 버벅이심으로 두어대 차이로 이김.ㅎㅎ 풀배기를 한 오토젠쿱과의 달리기에선 시프팅미스( 수동모드에서 2단으로 오버랩 순간 함더 올려 3단이 되어버림) 로 한대차이로 뒤졌습니다.

 

8자 선회에서 드리프팅을 적용해보려 애를 썼는데,  집중연습해본적이 없어 편하게 잘 안되는군요.  틈틈이 연습 더 해야겠습니다. ㅋ  프로그램 처음 시작할때보다 아들녀석의 운전이 점점 매끄럽게 좋아지더군요.  녀석이.. 운동성의 한계와 섬세한 컨트롤에 대해 한결 나아진거 같아 보람이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고속로에서는 둘이 거의 배틀하듯이 돌아왔는데,  금방금방 따라붙더군요.  저도 지대로 추월하면서 왔는데.. 집에 도착할때쯤 되니 동시에 도착. ㅋㅋ

 

 

 

테드회원 분들을 워낙 많이 만나 한분한분 거명을 못하겠습니다.ㅎ

어제 뵌 분들 완전 반가웠어요. ^^

 

 

 

 

깜장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