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견인을 당하는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잘못은 불법주차를한 저한테 있지만요

여의도 근처에 살고있어서, 일주일에 한두번은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나가게 되곤 합니다

가능한한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일을 본다거나 하는데

오늘은 유독 제가 자주가던 HP빌딩 골목 공영주차장에 자리가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금방 나올 요량으로 노견 공영주차장 맞은편에 차를 댔습니다.

주변 차량들에 과태료 딱지가 없길래 괜찮겠지 하고 방심한게 문제였지만요


한 한시간 안되는 시간동안 일을보고 돌아와보니 과태로 딱지가 턱 하니 붙어있더군요.

불법주차를 한 제 과실이 크니까 사실 여기까지는 ' 돈 몇푼 아끼려다 또 실수했구나' 하는

후회가 드는정도였습니다.

다른곳에 주차해놓고 딱치 안뗀 시간들을 생각해서 그간의 주차요금을 낸다고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않으려고 하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기왕 딱 지 뗀거, 잠깐 다시 다른 곳에 들렀다 갈 생각으로 한 40분뒤에 그자리로 돌아오니

제 차가 있어야할 자리에 다른차가 있는겁니다.

제 앞에 있던 차량들은 다 제자리에 있는데 말입니다..

너무 황당해서 주변을 살펴보니 견인을 알리는 쪽지가 연석에 붙어있더군요..

불법주차를 한 제 과실이 큰건 사실이지만 과태료 딱지로도 모자라 견인을, 그것도

다른차량은 그대로 놔두고 제차량만 견인해간것이 무척이나 불쾌했습니다.

견인료 4만원과 1시간 보관료, 참으로 아까우면서 불쾌한 수업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