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이야기 ,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


안녕하세요. 자전거 여행자 정경복입니다.
그동안 말레이시아 현지분 집에서 기거하느라 글을 적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는 말레이 반도 일주를 끝내고 (베트남 -> 싱가폴)

현재 , 유럽 자전거 여행을 다시 시작하려고 런던에 와 있습니다.
곧 런던을 출발하여 스페인으로 갈거 같습니다.


오늘은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 롬푸르와 그 근처 F1 경기장인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
대해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 , 올드 비틀을 좋아하는 친구집에서 떠나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Kuala Lompur에
도착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자전거로 대도시를 들어가기란 쉽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비가와서 , 짐들이 다 젖는 바람에 상당히 우울해졌습니다.



어디나 시골인심은 상당히 후한 편이라 , 노숙도 하고 소방서에서 자기도
하고 하였으나,  콸라 롬푸르에서는 소방소에서 재워 달라고 했더니 거절 당했습니다.
서울도 마찬가지라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콸라 롬푸르는 수도 답게 traffic jam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서울 보다는 덜합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자식들을 통학시키기 때문에 등하교 시간이 되면
상딩히 막히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16차선은 잘 보기 힘든 편입니다.
지하철 같은 LRT도 보이는군요.




버스 전용 차선이 있습니다.




또한, 길을 걷는 사람들은 신호를 잘 무시하는 편입니다. 운전시 조심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골목 어딘가 액센트가 한대 놓여 있더군요.
재미난것은 말레이시아 차들이 대부분 립 같은 것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는 스포일러라든지, 립 에어댐들이 많습니다.

차를 파는 신문 광고를 보면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사진을 더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건물 사진을 많이 찍는 바람에
많이 못찍었네요.
다음날 남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제가 하루에 약 100키로씩을 갈수 있는데
세팡 경기장은 약 50키로 떨어져 있는 편이라 중간에 둘러 보고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혹시나 안들여 보내 주면 어떻하나 걱정했지만 (아무런 정보 없이 찾아 갔답니다.)
서킷 내부는 들어갈수 없지만 Stand등의 관람석등은 마음껏 볼수 있었습니다.

혹시 찾아가시려는 분은

GPS : N2 46.027 E101 44.191

를 입력하시고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기때문에 (세팡에서 공항이 내려다 보임) 말레이시아를 방문하시면
수도로 바로 가지 마시고, 공항에서 택시타고 와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석유가 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국영기업인 petronas라는 석유 회사가 있습니다.
F1경기의 유치와 서킷 건설에 이 회사가 상당히 많은 보조를 하였습니다.

콸라롬푸르에서 유명한 Twin building(41층이 서로 연결된, 한쪽 건물은 현대 건설이 지은걸로 압니다.)
를 소유 하고 있습니다. 즉 얼마나 크고 부유한 기업인줄 알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라는 나라가 상당히 자동차에 큰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83년도에
국민차를 만들려는 염원으로 proton회사가 설립되기도 합니다. (이회사는 몇년전에 lotus사를 인수!)




입구 부근 입니다.

shopping center , 그리고 자동차 박물관도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F1경기와 말레이시아의 자동차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무료이니 가보실만 합니다.
(시원합니다 -_-;;;; )




세팡 서킷의 모습입니다.
각 코너와 직선구간에서의 속도가 나와 있습니다. 최고속도인지는 모르겟네요.


저는 이걸 보면서 상당히 , 관객 유치를 위한 서킷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기존의 한쪽에만 직선구간이 존재하는 대부분의 서킷과는 달리 직선 구간이 두개로
만들어서 그 가운데를 관객석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official car는 역시나 proton의 제일 상급 차량입니다.

서킷의 전체 적인 모습입니다.





(전체 그림을 기준으로)아래쪽입니다. 아래쪽은 관람석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위쪽 코너쪽입니다. 가장 흥미로워 보이는 구간입니다. 특히나 햇볕이 심한 나라인데
천막이 있다는건 좋은 자리 이지요.





padock부근입니다. 건너편역시 스탠드 입니다. 그리고 VIP룸도 있습니다.





현재 F1준비로 청소작업및 유지보수가 한창이었습니다.
역시나 노동자들은 인도네시아, 네팔 분들이 많더군요




제가 간날은 아무런 경기가 없었습니다. 다만 들어가니 GTI가 주행중이더군요
말레이시아에서 GTI를 본적이 없었으므로 런칭이 안되었을텐데, 아마 런칭을 위해
테스트 중인거 같았습니다. 아무런 튜닝은 되어 있지 않은듯했고,
proton사의 Gen2와 서로 비교를 하는거 같았습니다.




저 장면을 보면서 계속 이 서킷을 달려보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기는 4월 7~9일까지 열리고, 우니나라가 월드컵때 열광하는것처럼
말레이시아가 열광에 빠져 듭니다. 또한 이웃 나라인 싱가폴 사람들도 많이
온다고 들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하나의 이벤트 거리로 자리 잡아 가는거 같습니다.


경기는 볼순 없었지만, 이 서킷을 보았다는 느낌만으로 말레이시아에 오기를,
자전거 여행을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벌써 두나라를 더 거쳐왔는데 이제서야 말레이시아 편이 마무리 되었네요.

따스한 나라에 있다가 런던에 오니깐 너무 춥네요....
날씨도 참 변덕 스럽고요. 유럽에 계신분들은 연락을 주시면 제가  ^^ 기회가되면
방문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ㅋ

그럼 다음 싱가폴 편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세상의위 자전거, refee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