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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거의 일년에 한번정도 국내에서 운전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만, 항상 신경 쓰이는 부분은 시내 운전시 직진 좌회전 겸용 차선 맨 앞에 정지를 하고 있을 겨우인것 같습니다. 보통 뒤에서 좌회전 하는 차량이 압박을 주면 차를 앞으로 빼서 최대한 비켜들 주시는것이 보통인것 같은데.. 참 난감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좌회전 하는 차량은 그냥 가면 그만이지만 비켜준 직진 차량은 정지선 위반, 횡단보도를 밟고 서는 것은 물론 스스로 위험에 더 노출을 시키는 대가로 좌회전 차량에게 양보를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한대가 좌회전을 빠젼 나간후 그 다음 차량도 직진이라면 횡단보도를 맊으면서 까지 양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대만 좌회전을 할 수 있는 겨우도 발생 하지요.
어제 저녁엔 식구들과 집으로 들어가는길에 2차선 도로, (1차선은 좌회전 전용, 2차선은 직진/우회전)에서 직진을 하기위해 2차선에서 신호 대기중이었는데 뒤에서 좌회전 신호를 넣은 SM5가 혼 (크락숀)을 눌러대며 하이빔을 갈겨 대던군요.. 저도 그런 사람에게 양보를 하기위해 범법자(?)가 되기 싫어 차를 빼 주지 않았습니다. 좌회전 신호가 들어와 1차선에 있던 차들이 다 빠지자 슬그머니 우회전 신호를 끄고 1차선으로 옮기더니 제차보다 조금 앞으로 빼고 제차쪽으로 바짝 붙더군요.. 그 순간 저는 설마 유치하게.. 라는 생각이들어 창문은 열어 한마디 하려고 했더니 창문을 열지도 않더군요. 선팅도 짙어 안이 들여다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설마하는 마음에 차로 조금 앞으로 움직이자 기다렷다는 듯이 동시에 같이 전진을 하며 의도적으로 제쪽으로 밀고 들어와 제차를 막더군요.. 거의 SM5뒷문을 긇을뻔 했습니다.
그러더니 분이 조금 풀렸는지 1차선에서 좌회전을 해서 내빼더군요.. 참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며 저렇게 감정적으로 운전을 하면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면서 그렇게 유치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것 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진심으로 좌회전을 위해 직진 차량이 희생을 해야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을 해야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던군요. 싸이코가 아닌 이상은요..
개인적으로 는 그 사람이 싸이코보다는 교통법규를 잘 모르고 면허를 땄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도로에 그런 싸이코가 돌아 다닌다는 생각을 하면 참...
좌회전보다도 우회전에서 더 심각하죠.
우회전만 가능한 차선은 정말 드문데 직진과 우회전이 동시에 가능한 차선에서는 우회전차량의 ㅈㄹㅂㄱ이 엄청난 경우가 자주 있더군요.
특히 버스나 택시들은 한두대 앞지르려 우회전차량 가로막고 서 있는게 허다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이 우회전하려하는데 누가 서 있으면 절대 참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먹는 음식이 문제인걸까요?

저는 반대로 편도 4차로 중 직진과 좌회전 겸하는 2차로에서 좌회전 신호 넣고 있다가 직진 차량 운전자들한테 클락숀 세례 제대로 받은 적 있습니다. ㅎ
직진과 좌회전을 겸하는 차로가 있다면 동시 신호를 줘야 마땅하지요.
직진과 좌회전 신호가 분리되어 있는데 서로 섞이면 불편은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신호 체계는 임의로 변경하면서도 도로 표지가 거기에 따라 바꾸지 않아 생기는 소모적인 분쟁이지요.
아직도 이런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 한심스럽습니다.
신호체계가 자주 바뀌는 것도 문제이지만 신호를 변경한다면 도로의 제반 표지 역시 거기에 맞게 바꿔줘야 할 것입니다.
교통 선진국에서는 클락숀을 잘 안울리는 것은 시스템이 명확하기 때문에 쓸데 없는 분쟁을 만드는 일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참 다행인것은 아버지 산타페를 몰고 있었는데 가속이 느려서 "그분"과
같이 놀아주지 못했다는거죠, 그냥 무시하고 잊어 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합니다.
아무튼 우회전도 직진 신호를 받도록 해야 더 안전할것 같습니다. 신호가 빨간색으로 바뀌면 직진/우회전차로로 진행 하던 차들이 저와 같은 난감한 상황을 피하고자 급하게 1/2차섬으로 옮겨서 정지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비켜주었는데
요즘은 절대로 비켜주지 않습니다.
비켜주는 것 자체가 위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빵빵거리면 아예 P로 옮겨 버립니다.
뒷차도 P로 옮겨버리면 80~90%는 조용히 기다리더군요.
계속지랄하면 그 뒷차엔 미안하지만 신호가 바뀌어도 아주 천천히 출발합니다.
물론 일부러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는건 제가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는것이니까요.
평소보다 1~1.5초 느리게 출발합니다.
그정도만으로도 제 속이 편해집니다.
억지로 추월해와서 저를 도발하면 그냥 참습니다.
예전에 박아버린적이 있었는데 그차만 손해보고 저는
금전적인 손해가 없었습니다만 정식적인 데미지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싸이코가 너무 많아요.. 폴테 쿱 사건이란것도 얼마전에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