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x.com/index.php?pgurl=shop/sh_goods_view&salegdno=6>ype=1안녕하세요.
자동차 중증환자 배윤식입니다. ^^

한 3주전 블루투스 이어폰을 추천을 받고자 글을 올렸었죠.
다음날 제성욱님께 쪽지를 한통 받았습니다.
테스트 기기들을 모두 써보는 기회를 주신다고...
역시 테드 회원들은 다방면에 포진되어 있고 어느 분야든 전문가 수준인것 같습니다.

제가 성욱님께서 저에게 전해주신 블루투스기기의 테스트기를 여기에 올리는 이유는
첫째, 저처럼 블루투스에 문외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이고
둘째, 테스트 기회를 주신 회원님에 최소한의 배려라 생각되어서고
셋째, 가격은 아직 좀 있는 장비이지만 운전중에 큰 도움이 되어서 입니다.
특정 상품명은 하단에 명시하지 않았으며 제품이미지가 없는 관계로 링크로 대신합니다.

만일 마스터님이나 스텝께서 이의를 제기하시면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사용기에 앞서
1. 제가 기계치는 아닙니다만 처음 접하는 장비의 세팅을 30초만에 할 정도로 쉽습니다.
2. 장치간의 호환성은 뛰어나서 어떤 장비든 호환성에 문제가 없습니다.
3. 스테레오 헤드셋이라 모노이어셋보다는 소리 전달이 확실히 좋으며 마이크 또한 하단부에 위치해 있으므로 음손실이 적습니다.
4. 모노이어폰에 비해 배터리용량이 큰 편입니다.


그럼 디자인, 음악감상시, 통화시로 구분하여 세가지 측면에서 접근해 보겠습니다.


A. 디자인
헤드셋을 받자마자 느낀 첫느낌은 "MP3다!" 였습니다.
아이리버의 대박모델인 목걸이형 MP3와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랙을 좋아합니다.(그래서 인지 차도, 핸드폰도, 노트북도 블랙입니다.)
검은 고광택 마감으로 전면을 심플하게 디자인하고 은색으로 마감처리된 테두리와 뒷면에서
디자이너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지문과 얼굴의 유분(흔히 개기름이라고 하죠 ^^;)의 흔적이 검정색 고광택 앞면의 고급스러움을 자주 괴롭히게 됩니다.

주로 쓰게 되는 통화와 플레이 버튼은 후면에 크게 배치시키고 버튼에 음각 라운드 효과를 주어 각 버튼이 어디에 있는지 보지 않고도 조작이 가능한것 또한 제작자의 배려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이어폰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목부분이 두껍게 설계되어 귀에 삽입시 안정감 있게 고정시킬수 있습니다.

장점 : 정장에도 무난한 디자인
단점 : 지문과 유분에 약한 전면패널



B. 음악 재생시

이제 음악을 테스트 할 차례.
이 모델의 특징은 SRS WOW HD가 내장된 모델이었습니다.
고로 두가지 상황에서 음장효과 테스트를 해봣습니다.
1. 핸드폰으로
2. 노트북의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핸드폰은 SKT의 경우 멜론변환기를 통해서만 넣을수 있습니다.
변환기를 통하면 음손실률이 상당해집니다.

또한 제 핸드폰처럼 저가 공략폰은(V745) 음질을 그다지 기대하기 힘든모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하나마 SRS음장효과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이즈도 약간은 증가하는 느낌입니다.

제 노트북(Dell M1210)에서 기본 소스는 기본값으로 설정후 테스트
핸드폰에서 재생시엔 느끼지 못한 SRS음장효과가 확실해 집니다.
노이즈의 확장은 전혀 없습니다.

요즘 MP3 플레이어 중에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기기가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는 제 주변에 가진분이 없어서 테스트 해보질 못했네요.

장점 : 시중제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음장효과
단점 : 기기에 따라 음장효과가 미비할 수 있음.




C. 통화음질 테스트

1. 방에서
핸드폰으로 주로 통화하는 사람들에게 블루투스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이어폰 또는 핸즈프리로 통화 할땐 금방 눈치 채는 사람들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하더군요.
헤드셋과 핸드폰사이에 금속물질이 있거나 핸드폰을 손으로 쥐고 있을땐 잡음이 조금 섞입니다.
방에서 거실까지 나가니(32평 APT입니다.) 상대방에게 질책을 받기 시작합니다.
벽이 있을 경우 3미터 이내가 통화에 무리가 없고 벽이 없을 경우엔 조금 더 또렷한 통화가 가능해 집니다.
하지만 스팩상에 존재하는 10미터는 제가 가진 기기에서는 느낄수 없더군요.

장점 : 무선이 주는 편리함
단점 : 집안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수신거리가 못됨(소스지원기기 탓인지 헤드셋 탓인지는 모름)

2. 차에서
제차는 세라토 유로 2.0R 이고 구변에 무리없이 통과한 엔드머플러(사일런스 포함)가 되어 있으며 내부로의 부밍음 유입은 창문 차폐시엔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차량내에서 어느곳에 놓아도 통화엔 지장이 없을 정도로 수신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사일런스를 빼거나 창문을 열고 달리는 등 외부의 잡음이 지속적으로 발생시엔
통화가 끊기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는 일반 핸즈프리에서도, 이어폰에서도, 핸드폰으로 직접 통화시에도 느낄수 있는 현상입니다만 조금 끊기며 들리는 구간이 길게 느껴집니다.
일반 세단에서 창문차폐시 약간의 음악을 들으면서 통화가 가능할 정도입니다.

일반 유선이어폰을 사용시 저처럼 MT차량을 모는 사람에겐 간헐적으로 선이 거슬리게 됩니다만 블루투스 제품은 그런 면에서는 압승입니다.

장점 : 운전에 전혀 방해되지 않는 통화
단점 : 외부잡음에 약함.

써놓고 보니 허접한 사용기네요.
카메라 렌즈군이 망원들이라 사진이 없습니다. 이해바랍니다. ^^;

이렇게 10일에 가깝게 사용하고 염치없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도 제품 포장후 돌려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성욱님 조만간 따뜻한 커피 한잔 대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