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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2월 8일,
올해의 워즈오토 10대 베스트 엔진 발표가 났습니다.
V8 엔진은 현대 타우가 유일하네요.
the Tau continues to dazzle with its combination of silky, smooth power delivery, aggressive tip-in, satisfying exhaust note and admirable fuel economy.
평은 타우는 매끈하고 부드럽고 멋진 가속력에다 배기음과 연비가 좋다는 그런 칭찬입니다.
2010부턴 10마력을 올려 385마력으로 출시한다고 하더군요^^.
음!
4.6L Tau DOHC V-8 (Hyundai Genesis) 멋지네요. 수입엔진 빼버리고 국산엔진으로 스왑할날이 얼마 안남은거 같습니다.
현대는 마인드 때문에 까이는거지요... 그러니 뭘해도 까이는겁니다. ^^
북미에서 타우는 제네시스 엔진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선 에쿠스 엔진이지요...
아무리 국내 시장성이 그다지 없다고 해서 제네시스 라인업에 타우엔진을 뺐다는거...
자기가 타지도 않을 차지만... 그래도 소비자 심리는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와 타우엔진뿐만 아니라 매사가 이렇죠... 북미에서 적자나는거 국내 내수시장에서 충당하면서 국내 소비자는 항상 찬밥대상이라는 이미지가 이제 정형화 되었습니다. 북미 소비자는 왕이고 국내 소비자는 봉이고...
국내 소비자는 보기도 어려운 저 엔진이 수상한걸 가지고... 현대는 또 마케팅으로 활용하겠죠... 무슨 무슨상 수상~ 그러면서...
현대의 해외수출은.... 돈을 벌려고 하는게 아니라... 국내 소비자용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수출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런 수상이 전혀 반갑지 않네요... ^^

쏘나타 판매량 중 비공식 0.03%가 겨우 팔렸다고 하는 쏘나타 3.3.
비슷하게 몇대 팔렸나 싶은 그랜져 3.8
투스카니 2.7 엘리사는 판매량 중 10% 정도로 팔렸다고 하지요.
제로백이 6초대, 강력한 토크라고 광고하더라도 그 정도 퍼포먼스와 고급형을 바라고 그 값을 지불할 능력이 있는 소비자는 BMW를 구입하지 제네시스를 구입하지 않겠지요. 눈치 보이는 위치라면 그런 요구가 있겠지만.. 국내 특성상 고배기량 엔진은 잘 안 팔리니 런칭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분 나쁘다기 보단 아예 선택할 일이 없기 때문에 기분이 별반 다르지도 않을 것 같거든요^^a
저런 류의 마케팅도 그려러니 합니다. 달리 생각해서 크게 보면 어떤어떤 레이스에서 우승했다는 광고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호몰로게이션 규정이 없어지면서 레이스에 참가하는 차량이 시판되는 차량과 100%같지도 않고 무한 개조가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으쓱한건 으쓱한거니까요. 어쩌면 당연하겠지요, 이런 마케팅은.
현대의 마케팅이나 경영전략 같은건 논외로 하고 요즘 현대 차를 개발하는 분들은 박수 쳐주고 싶습니다. 쳐줄건 쳐주고 깔껀 열심히 까야지요 ^^ 그래야 바뀌니까...
마케팅이나 경영전략이요?? 국내소비자들을 rip off 하는 경영마인드는 이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허주영님의 글을 보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현대편을 들어주는데 의아합니다.
현대는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수출을 한 반면엔 국내소비자들한테 계속 외면을 받아왔죠. 그동안 국내시장을 독점하다 싶이하고 있었고...일제차들이 국내시장에 들어왔을때 판매현황을 보면 그동안 소비자들이 불만이 엄청 났다고 볼수 있죠...
깔껀 까야되지만 박수친다 글쎄요..그동안 엔진을 어떻게 만들었길래 이제야 이런 리스트에 올라오는건지...한심하다고 보여집니다.

역사가 50년, 100년씩 된 회사와 이제 자가 개발 시작한지 10여년 된 회사와 동일 선상에 두고 왜 못하냐고 한심하다며 비교하기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전쟁을 거치며 보여준 기술은 상당했지요. 카피이긴 하지만 전투기도 만들어 띄웠고 항공모함도 있었습니다.
항상 제가 현대편을 드는 것 만은 아닙니다만 앞서 댓글에서 밝혔듯 현대의 기술개발이나 발전에 대해선 편을 드는 편입니다. 이전에 제가 국내 경영 전략이나 마케팅에 대해서 옹호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었나요? 저렴한 노동력에 이정도 아웃풋이면 얼마나 날밤새는 공돌이들이 많았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저도 그런 점에서 편을 든다는 것이지 그렇다고 현대의 기술이 최고다? 글쎄요 아무래도 아니겠지요^^;;.
미국에서도 v6의 젠쿱이 있지만, I4 2.0의 젠쿱선호도도 상당히 높다고 하죠. 큰 배기량을 선호하는 미국조차도 최근의 추세는 저배기량 고성능 엔진입니다.
타우가 국내에 없다고 불평들 하지만, 대체 제네시스에 타우를 올리면 과연 누가 살까요? 쏘나타v6가 국내에서 몇대 팔렸는지 알게되시면 그런 불평은 절대 하지 못하실껍니다.
현대가 안팔리는 엔진은 국내에 안내놓는다고 하시는데, 당연히 안팔리니까 안파는거 아닙니까-_-
경제논리에 매우 충실한 현대가 이미지메이킹을 위해서 고성능 수퍼카같은걸 시도하는 회사도 아니고, 잘 팔릴만한 차를 많이 팔아서 이윤을 남기는 회사입니다.
현대에 어떤 기대를 하시는지 대체 알수가 없는데, 그냥 '무난한 차를 파는 회사'일뿐입니다. 무슨 독특한, 감성이 풍부한 매니아를 위한 차를 만드는 회사로 착각하시는게 아닌지요?
죄송합니다만 아주 많습니다. 현대가 세계 6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자동차 메이커를 살펴봤을때 잘 팔릴차만 만들어 판매하고 있을까요 ?? 아닙니다. 시장성은 크지 않더라도 라인업의 완성을 위해서 또는 자사의 기술력등을 표현하고자 양산차로 만들어 파는 경우는 아주 많습니다.
렉서스를 예를 드셨습니다만... 아예 해외용으로 개발해서 판매하는 차와... 국내외 모두를 감안하고 개발한 경우하고 직접적 비교는 힘들지요. 기아의 시드같은 경우는 아쉽지만 국내 소비자를 차별한다, 우습게본다 등과 같은 평은 없지요....
렉서스를 제네시스와 똑같이 그런식으로 개발-마케팅-판매했다면 일본 소비자가 잘한다~ 그랬을까요 ??
현대처럼 무난한 차만 만드는 회사가 얼마나 많은데요. 현재 350마력 이상 양산차량 라인업이 전혀 없는 메이저 회사 리스트입니다. Honda (최고 300hp), Subaru (최고 300hp), Peugeot (최고 240hp), Renault (최고 250hp), Mazda (최고 272hp), Fiat (최고 165hp)
세계 어디서나 많이 팔아먹기는 힘든 스포츠 성향의 후륜차를 거의 만들지 않는 회사까지 범위를 늘리면 Peugeot (후륜차가 아예 없음), Fiat (Peugeot와 동일 + 최고출력 165hp), Renault (전륜 핫해치만 한두대 있음), Honda (올해부로 S2000이 없어지면서 전륜 Type R만 몇대 남음), Toyota (IS-F 딱 한대, LFA 미출시), Subaru (후광 모델로 사륜 WRX STi 하나만 존재함), Mitsubishi (후광 모델로 사륜 EVO 하나만 존재함), Mazda (RX-8) 등등.. 모든 회사가 Mercedes처럼 500마력 이상 모델 라인업을 수십개씩 가지고 있는건 아닙니다. 또 잘 안팔릴 법한 차라고 꼭 적자나는건 아닙니다. 사실 바가지를 많이 씌워도 충분히 차를 팔아먹을 수 있는 회사들은 그런 차로도 흑자낼 수 있거든요. 팬텀은 7억에도 잘만 팔잖아요. 에쿠스는 날아다니는 기능 정도는 넣어줘야 7억에 팔수 있겠지만..

제가 너무 간단히 말씀드렸나보네요.
내수용 도요타 아리스토 JZS160/161 에는 2JZ 3.0엔진만 들어갔으나, 같은 차종에 렉서스 브랜드를 단 북미수출형에는 V8을 얹은 GS400도 있었죠. 소아라를 비롯해 다른 차종도 마찬가지구요.
제네시스의 경우와 뭐가 다른가요??
북미 시장에다가 북미 시장에 어울리는 엔진을 얹어서 팔겠다는데 왜 이게 비판의 여지가 있는지 이해가 전혀 가지 않습니다. 그 시장에 대한 수요가 있으니까 만들어 팔겠다는거고, 반면 국내 시장에는 수요가 없어서 팔지 않겠다는건데 말입니다.

//..그동안 엔진을 어떻게 만들었길래 이제야 이런 리스트에 올라오는건지...한심하다고 보여집니다. //
음...마치 베어스의 김현수에게 "이 4할도 못치는 쓰레기야!"라고 외치며 김현수를 자랑스러워하는 베어스팬들의 응원과 같은 의미의 말씀이신가요? (그런 의미로 하신 말씀이길 바라나..그렇지 않으시다는걸 눈치를 못챌수가 없군요..)
뭐 몸담았던 기간은 길지 않았으나 어째든 그 "어떻게 만들었길래"류의 엔진만드는 조직에 있었던 이로서 심심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나름 생각에...그 엔진만드는 조직이 한국에서 똑똑하고 악발이 같은 공돌이들 죄다 모아놓고 일시키는 조직(물론 전 그 부류에 아쉽게 못미치는 사람같습니다.)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10대 엔진상같은걸 타게되었네요.
그 엔진만드는 조직이 이룬 여지것의 성과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으셔도 조금만 아량의 마음으로 기다려주세요. 그 조직의 사람들 일하는 모습으로 볼때 절대 퇴보하는 엔진을 만들고 있진 않을테니까요..^^

이래저래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의 차별적인 대우 뿐만 아니라....
패밀리세단의 개념조차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뒤에 발표한 YF는 까고 까도 깔것이 너무 많으니...
뭐.. 그냥... H차량이라고하면...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저는 그전까지의 쏘나타는 정말 싫어하다가(NF는 디자인이 멋져서 괜찮긴 했습니다마) YF는 '이거야말로 정말 돈주고 살만한 중형세단이 아닌가!'라고 외치는 사람입니다.
일단 디자인이 멋지자나요!! ^^;;;
패밀리세단의 개념이 대체 뭔지는 모르겠지만, YF역시 실제로 타본 분들은 이전과 크게 다른점이 없다고 말씀하시고있고, 가장 많이 팔리는 차에 가장 과감한 시도를 한 현대가 이제는 새롭게 보일정도입니다. (긍정적으로요)
아반테-쏘나타-그랜져로 이어지는 그 무난함..... 최악이었습니다 정말....

우선적으로 H를 좋아하는것은 아니지만... 국내 패밀리세단의 대표주자격으로 20여년이상을 이어온 소나타에 있어서
패밀리세단의 기본적인 개념중에 한가지는 뒷자리의 편리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YF로 넘어오면서 4door coupe 라는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제 생각에는 매우 잘못한 처사라 보입니다. 이유인즉 4door coupe가 이제 시장에서 자리잡은지 얼마 안되었지만 뒷자리를 타고 내릴때 생각보다 더 불편해졋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뒷자리의 공간이 많이 줄어들었고요... 차라리 제대로된 세단이 나온뒤에, 어코드처럼 Sonata Coupe 라는 새로운 분류로 나왔다면 파격적이다. 혹은 잘한듯 싶다. 라는 말이 나왔을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더군요... 더군다나 YF차량자체에 있어서 H는 중국진출을 위하여 힘쓴모델이라는 말까지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가지고 질타를 하니 H에서 대답한 자료로 보면... 패밀리세단의 자리는 그랑죠에게 넘겼다! 라는 말이 나오던데... 그걸 차량을 제작&판매하는 회사가 결정하는 일인가요..? 그건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결정할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래저래 H의 말장난이라는거지요...

저도 전혀 불편하지 않더군요... 대신 처음 기획의 4door쿱을 지향했으면 끝까지 그렇게 만들고, 그랜저와 차별화를 획기적으로 두던지, 아니면 그냥 일반형 세단의 전형적인 형태로 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처음 나왔을땐 오~~!! 하다가 한두번 보고 으음... 하다가 그 뒤부터는 뭔지 뒤뚱거리는 어정쩡한 모습에 한숨을 쉴때가 있습니다..(특히 옆라인...ㅠㅠ)
얼마전에 CC와 같이 주차되어져 있는 모습을 회사 직원들과 봤었는데, 하나같이 나온 말은 "비슷한데 왜 얘는 이리 뚱뚱할까??" 라는 말로 일축 되더군요...
조금 더 과감하거나 아예 무난했으면 했을듯 한 아쉬움이 남네요...

해당 문구는 에스콰이어 신동헌기자님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기억입니다. http://blog.naver.com/joyrde
분명 해당게시물의 리플중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서 적혀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삭제된 리플들이 몇개 있고,
안보이는것을 보니 아마 그러한 리플중 한개에 적혀있었던 내용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패밀리세단을 결정하는것이 지 회사가 말하는대로는 아니다라는 제 말이 어떤 의미에서 모순인지가 더 의문입니다. 기존의 소나타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파격적으로 바꾸는것도 변화로서 좋을수 있습니다만... 패밀리세단으로서 자리잡았던 차량에 있어서 4door coupe 라는 파격적인 변화는 변화라기보다는 너무 큰 모험입니다.
http://blog.naver.com/joyrde/89134685 게시물에도 나와있는 말이기도 하지만 제 생각도 동일합니다.
4door coupe의 뒷문은 생각보다 작고, 차량을 타고 내릴때 머리가 걸릴일이 크게 많아집니다. 물론 저도 키가 큰편은 아니어서 그렇게 크게 불편한 부분은 아니겠지만 머리를 확 숙이고 차를 타는 편은 아니어서 친구가 YF차량을 출고받아서 온날 이래저래 구경하며 그 친구가 그전에 타던 NF 생각하며 타고 내렸다가 슬쩍 머리를 부딛힌 경험도 있습니다. 뭐...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어쩔수 없이 대리운전 불러서 끌고나간 CLS뒷자리에 탈때도, 처음 탈때라서 그런지.. 이거 생각보다 머리와 허리를 더 숙여야 한다는 경험에 뒷자리에 사람 자주태우다가는 욕먹겠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 블로그는 저도 종종 들어가긴 하는데요. 신동헌 기자는 예전에 모터바이크때부터 기사를 읽어왔습니다만, 상당히 주관적인 평가를 내리는 기자입니다. 뭐, 잡지에 실리는 기사야 기자의 주관이 많이 들어가는것이 오히려 특색을 살리는 점이겠습니다만, 솔찍히 말해서 '미니가 멋지다'같은 말을 하는데 어떻게 믿겠습니까-_- (제눈에 미니는 정말 못생긴 차입니다;)
YF의 실제 루프 높이를 보면 머리를 확 숙일 필요도 없을것같은데요? 시트고가 요즘 추세가 높아지는거라 지붕이 낮게 느껴질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봤을땐 무슨 쿠페스타일로 낮은 지붕따위의 말은 전혀 나올 일이 없어보였습니다.
이게 낮으면 대체 세피아나 아반테같은 루프가 낮은 옛날차는 어떻게 타고다녔을까요? 쏘나타2,3같은 경우엔 시트고도 낮지만 루프도 정말 낮은차인데요?

YF 뒷자리의 경우 공간상으로 크게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NF 시절보다 헤드공간이 줄어든건 사실입니다. 조금 불편하다는 생각은 김재한님 의견과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 뒷자리를 생각안하기 때문에 쿠페를 선호하지만 패밀리 세단용으로는 다시 생각해봐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승객을 태우는 택시용으로는 별로지 않나 생각합니다. YF 플래폼은 매우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디자인 면에서 부담스럽더군요. 루프 디자인 라인은 YF보다 K7이 더 낳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YF는 취향상 별로고 로체 후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르노 삼성도.. VQ엔진으로 오래 우려먹었죠.
실제로 르삼에 들어가는 엔진을 VQ와 같다고 보기엔 어려웠지만...
광고는 엄청 우려먹었죠.
국내에서 제네시스가 4.6이 안나오는건 유감이지만... 나와도 얼마나 팔릴지 의문입니다.
현대가 자국에서 하는 짓이 까일께 많은거 사실이라도...
이런 상을 받은건 칭찬해 줘야할 일이죠.
Ward's 10 Best Engines 리스트에 들어가려면, 기준 시점까지 해당 엔진을 탑재한 차량 Base Model을 $54,000 이하에 미국 딜러에서 주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제한($54,000 budget cap) 때문에 F142, S65B40, V8 4.2 FSI, LS7, LS9, M156 처럼 좋은 V8 엔진들이 선정될 수 없습니다. 물론 Tau 4.6도 꽤 좋은 엔진이긴 합니다. 14년 연속으로 자리를 지키던 VQ37VHR 엔진이 2년 연속으로 탈락하고, 대신에 Tau 4.6 엔진이 2년 연속으로 올라갔네요.
그리고 올해 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년도 Ward's 10 Best Engines 리스트엔 신형 소나타용 2.4L Theta II GDI, 2.0L Turbocharged GDI, Hybrid 엔진 중 하나가 추가로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2.2R 디젤엔진도 출시만 하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여지구요. K7의 3.5L 엔진 역시 어느정도 희망을 품어볼만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잘하면 내년엔 엔진 여러개를 올릴 수도 있겠네요.

Tau 4.6 엔진이 10대 엔진에 들어간건 정말 대 환영입니다^^;
이렇게 위로 치고 올라가고 있을때 국내 상황을 한번쯤 돌아봤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네요...
에쿠스 3.8의 극악의 연비를 경험하고 있는데, 4.6은 3.8보다는 시내 주행 연비가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주로 그 차를 운행하는 대부분의 분들은 연령층이 높은 시내주행 위주의 분들이 많은데, 아무리 큰차에 연비 생각 안되는 3.8엔진이라지만... 연비가 4를 간신히 왔다갔다 하는건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더군요...
세계 추세와 같이 에쿠스도 디젤엔진이 들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아버지 차량을 내년 초쯤 변경 해야 하는데, 현재의 신형 에쿠스 3.8을 계속 가느냐 아니면 아우디 혹은 벤츠의 디젤로 가느냐 참 고민되는 선택인듯 합니다.
이리저리 계산해 보면 차값은 +2000정도로 판단되어지네요...ㅠㅠ

비단 자동차 업계뿐 아닌 전반적인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많은 기업들이 그런듯 합니다.
한가지 씁쓸한건, 일본차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수입되는 시점, 그리고 앞으로 상당부분 수입차 시장의 거품이 꺼질
시점에 맞춰 품질개선을 맞춰서 하는거 보면, 그냥 좋은 제품 내놔서 축하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5년전에 일본차들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수입이 되었다면, 현대 품질은 더욱더 좋아졌겠죠.
아이폰이 한국에 수입되는 시점에 경쟁 제품을 반값에 땡처리하는 기업을 우리는 대한민국 최고 기업이라고 합니다.
이런 기업들을 두고 경제논리에 매우 충실한 기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번주 LA auto show에 다녀왔는데, 현대 에쿠스앞에 외국 사람들이 길게 줄서서,
시승하려는 모습을 보면, 자랑스럽기도하고, 뿌듯합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지금 현대가 있을수있는, 가장 큰힘이 되어준
자국민들을 봉으로 아는 기업, 글쎄요. 저도 별로 좋은 이미지는 아닙니다.

10대 엔진 선정에 희안한 댓글들이 달리는 것은 현대차에 관한 한 요즈음의 추세인걸까요?
다른 모든 문제를 모두 제쳐놓고, 10년 10만 마일 보증프로그램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소소한 품질 또는 옵션의 차이, 때로는 많이 차이나는 가격의 상관 관계도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죠.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그런 것들을 정하는 현대자동차의 결정이며 권리이겠죠.
그런 것들을 알고도 국내공급율 80%을 넘는 다는 것은, 현대자동차 Win 국내소비자 lose네요.
공급자의 결정을 바꾸는 힘의 일부는 소비자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북미 소비자들이 그 만큼 이득을 취하죠.
웬만하면 넘어가고 속아주고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할 말이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독일 자동차가 왜 세계 최고 일까요? 그만큼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잘 알기 때문이죠.
여기 테드에서 활동하시는 수준급 튜너들이 독일의 일반인들 중에도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자동차 회사들이 소위 말하는 BULL SH*T을 못하게 하는 소비자 마켓의 구조가 아닐까요?
추월도 정해진 차로로 하지 않을만큼 자동차 문화가 성숙하지도 않고,
자동차를 손수 간단 점검 또는 아주 간단한 자가정비도 하지 못할 만큼 자동차의 품질에 대해 정확히 이해도 못하는 대한민국의 소비자 마켓이 아직 현대자동차가 국내 시장을 '예전처럼 내버려 두어도 큰 문제 없는 시장' 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게시판들의 수백만가지의 글이 그들을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판매율이 생산자를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요.
'내가 좋은 것을 내가 사게 되어있는' 아주 간단하고도 오묘한 시장 결정 법칙을 우리는 모두 갖고 있잖습니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결국은 현대자동차그룹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당분간 10년동안은 대한민국 시장내에서의 헤게모니는 그들이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내 옵션은 일반적으로 내수용 현기차가 가장 좋습니다. 미국향 현기차들은 아무리 LIMITED에 풀옵션을 넣어도, 내수용 중상급 트림보다도 옵션이 어느정도 쳐지는게 대부분입니다. 미국향 차량의 장점은 엔진이 크다는 것인데, 사실 큰 배기량은 한국에서 대중에게 단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장점이라고 보기가 힘듭니다.
미국과의 가격 차이는 이러한 옵션 차이가 반, 세금 차이가 반입니다. (미국 생산 Azera는 가격에 0%의 세금이 붙어있고, 한국 생산 그랜저는 가격에 24.3%의 세금이 붙어있습니다. 차량 구입 후에는 미국의 경우 차량가의 4~8% 정도의 세금이 붙는 것이 일반적이고, 한국은 공채 할인을 감안하여 약 12%의 세금이 붙습니다) 모든 항목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 유달리 비싼 가격으로 파는게 아니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현재는 환율이 올라서 북미보다도 한참 싼 상태가 되었구요.
세금의 영향력이 궁금하시다면, 부가세가 17~19%쯤 되는 나라의 현대차 가격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조금 다른 의견입니다만...
5년전에 일본차가 수입 되었으면, 지금가 같이 나름 파격적인 가격으로 들어오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만약 파격적인 가격으로 들어 왔다면, 국산차 시장의 발전 보다는.. 붕괴를 가져 왔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자국의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천국인 미국에서도 한미 FTA에서 자동차 부분을 빼려고 하고 있고, 그게 아니면, 재협상을 통해서 한국차량의 무관세 진입을 막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만, 유독 국내 기업이 하면 욕을 먹는건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또, 현대차가 가격을 올렸다고 해도 80%가 넘는 점유율은 시장의 소비자들이 만들어준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가격 경쟁 부분을 떠나서 지방의 A/S 부재나 비싼 부품 가격 등의 터무니 없는 유지비를 요구하는 수입차량도 이러한 부분에 상당히 영향을 주었고,
르노 삼성이나 GM 대우 역시 현대를 가격적으로 견제해서 판매량을 늘리기 보다는
현대의 가격정책을 따라서 같이 올리는 편한 방법을 써 왔죠.
이런 부분을 모두 현대의 잘 못이라고 욕하는건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국민을 봉으로 보고.. 너무 후려쳐서 남긴다고 욕을 먹는건 당연하겠지만..
그 이외의 모든 부분을 싸잡아 욕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더구나.. 국내 메이커를 옹호하는 아니 좋게 보는 글만 봐도..
현대빠다 어쩌다 하는건.. 정말.. 테드에서 있을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재호님이 잘못 이해하고 계신거 같은데 워즈 10대엔진은 순위가 없습니다. 리스트 제일 위에 있어서 1등이고 그 아래 있어서 2등인건 아닙니다. 왜 10대 엔진에 들었냐http://wardsauto.com/reports/2009/tenbest/best_engines_2009_081205
여기 보시면 설명이 있습니다. 자세한 정도는 아니지만 친절히 써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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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2.0 tfsi를 2년동안 타면서 느낀점은 정말 좋다는 겁니다. 직분사엔진 특성상 그런 소리가 나는데(R56미니의 직분사 엔진도 디젤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실제 실내에서 운전하며 듣는 소리는 아주 재미있고 박진감 넘칩니다. 달릴때 외부에서 듣는 소리도 나쁘지 않았구요. GTI의 2.0 tfsi 의 '바람부는 갈대' 사운드는 실제 4기통 터보엔진들의 레퍼런스가 되기도 했습니다. 회전질감 또한 제가 타본 국내외 차중에 상위권이지 하위권은 아닙니다. 2.0 tfsi가 허접하면 뭐가 진짜 좋은 엔진인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흥분되서 쓴 리플은 절대 아닙니다. 폭스바겐 차를 두대나 타고 있지만 평생 폭스바겐이나 아우디를 타겠다는 매니아도 물론 아니구요.ㅋㅋ 토론도 즐기고 논쟁도 즐기는 편이라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워즈오토 10대 엔진이랑 2.0 tfsi에 대해 잘 못 아시고 계신 부분이 있으신거 같길래 아는 사람으로서의 자만과 그 차를 소유한 사람으로서의 옹호가 아닌 제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알려 드린거고 그걸로 기분 안나쁘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tfsi의 사운드와 회전질감 부분에서는 저나 제 지인들이 아마추어적으로 느낀 주관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수많은 국내외 전문가 집단들의 평도 우수한편으로 나옵니다. tfsi가 지적 당해야할 문제는 사운드나 회전질감이 아니라 손이 많이가는 메인터넌스(캠팔로 같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09년부터 tsi로 바뀌면서 많은 부분이 해결됐고 그엔진이 워즈오토에서 수상한 a4에 실렸구요) tfsi의 회전질감이나 사운드를 m3나 amg의 8기통 엔진이나 박서엔진과 비교해서 별로라고 한다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비교할만한 가격대는 아니죠. 워즈의 10대 엔진 기준 차의 가격 제한에도 맞지 않구요.
그리고 현대의 타우엔진 2년연속 10대엔진 입상을 축하합니다. 타볼 기회가 없는게 아쉽네요. 많은 사람으로부터 지탄 받는건 현대의 기술력보다 현대의 마인드에 있습니다. 벼는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처럼 현대는 국내에서 겸손해질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쯤 지나면 기술력이 아주 떨어지는 메이커들을 제외한 모든 메이커들이 포트 분사식 가솔린 엔진을 거의 만들지 않게 될 것입니다. GDI엔진은 PFI 엔진에 비해 단가, 수리 비용을 제외한 모든 성능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연료 분사 방식 때문에 디젤틱한 소리를 낼 수 밖에 없습니다. 10년 후에는 대부분의 가솔린 엔진들이 문제 투성이겠군요. 소음 때문에요. 그리고 회전 질감이 좋다, 좋지 않다를 구분하는 기준이 야마하 3S-GTE 엔진인 것인가요? 특정한 두 엔진, 혹은 소수의 엔진을 비교하여 어떤 엔진이 다른 어떤 엔진보다 회전 질감 (절대적인 정량화가 불가능한 매후 모호한 개념입니다)이 좋다, 나쁘다라고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현대기아의 칭찬받는 R 엔진도 타봤고 메르세데스의 cdi 도 타봤고 폭스바겐에 09년식 커먼레일 방식의 tdi 는 직접 소유(CC)까지하고 있는데 2.0 tfsi(GTI도 가지고 있습니다)보다 회전감성이나 소리가 좋다는 말씀은 전혀 납득이 안갑니다. 혹시 대구 사시면 제 개인적 친분으로 보험이 되는 딜러 시승차를 이용해 부담 안가시게 제대로 시승 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 (쓰고 나서 확인해보니 GTI는 단종되서 시승차가 없다네요ㅋ CC tdi는 가능하답니다. 제 GTI는 마누라한테도 안주니 다른 기회에 디젤과 비교하며 한번 타보셨으면 합니다^^; )

http://wardsauto.com/reports/2009/tenbest/
정히 궁금하신 분들은 왜인지 가서 읽어보시고 이해 안가면 담당 에디터에게 메일이라도 한 줄 써 보시는 수고 정도는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래봐야 안티분들은 엔진 아닌 다른걸로 걸고 넘어갈듯 한데요? ^^;; ㅋ
전에는 현대에서 10대엔진 하나 없다고 타박 했는데 10대엔진
나왔으니 다른 대상으로 공격할겁니다. 늘 그랬듯이...,
저야 모 예견했던 바라서 이른 축하를 미리 했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