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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을 구길 때 위에서 밟아 한번에 납작하게 하는 것이랑 옆으로 굽혀서 접는 것이랑 힘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생각해보시면 쉽게 이해되실겁니다)


( Front Side Member가 멀쩡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돌 영상을 자세히 보시면 Good 등급의 차량은 Door를 쉽게 오픈하거나, 재거할 수 있도록 차체가 변형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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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계기로 자동차에 관한한, 올바른 소비자의 미덕이 해당 문화의 발전에 다른 어느분야보다 절실한 것임을 통감하게 되네요. 그리고 주영님이 말씀해 주신 에너지업쇼버 구조는 사실 스몰오버랩보다는 정면과 옵셋에서 기여도가 큰 부재입니다. 스몰오버랩 조건에서 실제 가장 중요한 부위는 A필러전후단과 전륜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일 것입니다.

보론 감사합니다 . 보론해주신 내용은 Approach panel, Rocker panel, A piller등의 구조와 설계 등을 검토 하고 보강하고 있다고 본문이에서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입니다. 서스펜션 지오메트리가 Small overlap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Small overlap 시험이 도입된 이후 휠이 Approach panel을 밀고 들어와 다리쪽 상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되어 각 메이커들은 서스펜션 구조물이 Small overlap 시 휠의 각도를 90도로 꺾이도록 파괴를 유도하거나, 휠을 아예 분리시켜버리거나 혹은 극단적으로 일정 충격량 이상 들어오면 휠이 박살나버리도록 휠의 강도를 재검토 했습니다.
그런데 프론트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에 해당한는 front Roll Center, Front roll couple, Kingpin Angle, Scrub radius, Anti-dive 관련 설계, Roll Axis의 각도 검토, 등이 과연 어떻게 Small overlap 상황에서 에너지 흡수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는 서스펜션의 하드포인트(pivot)를 연결하면 나오는 가상의 선이 이루는 기구학적 도형을 말합니다. 그러한 가상의 도형이 어떻게 실재 Small overlap 상황에서 에너지를 흡수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모 사장님께서 지오메트리 노래를 하시던데 그분 말슴 들어보면 지오메트리에 관한 개념 없이 그냥 막 이야기 하더군요.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에 캠버, 캐스터, 토 3가지가 전부는 아닙니다. 그 사장님에게 제발 전문가 행세 하면서 깔려면 공부를 하고 까라고 말하고 싶네요. 만약에 운전대 잡아보고 공도에서 칼치기 좀 해본 다음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의 각 구성 요소의 특성과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면 F1 테스트 드라이버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니면 포르쉐나 맥라렌에서 스카웃 하겠지요)

일부에서 제 글과 댓글 내용을 곡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정리를 할려고 합니다.
아직도 북미용과 내수용에 차이가 있고 내수용이 북미용보다 안전장비가 빠져서 더 위험할 것이라고 믿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는것 같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반론이 "범퍼 빔(범퍼익스텐션)이 연장되어있을 경우 조금이라도 더 에너지를 흡수하여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겠지요.
그래서 제가 그에 관한 반론으로 특허를 예로 들어 설명 드렸습니다. 그 설명에서 "범퍼익스텐션이 독립적으로 에너지를 흡수할 수 없다. 해당 에너지를 흡수 하려면 적어도 예로 든 특허정도의 보강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현대만이 아니고 도요타, 포드 등도 마찬가지다."고 했습니다.
이후 나온 골때리는 반론이 "인용된 특허가 북미형 투싼에는 적용되고 내수용 투산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이번 논란의 중심인 IIHS가 2016 투싼 Small overlap 시험 결과를 유투브에 공개한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9jRThCS3EM
(저는 이 동영상을 이번 이슈에 관심이 있고 적극적으로 토론하려 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모두 보았을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저도 이제야 봤습니다만, 저 동영상을 수도 없이 돌려보고 주장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모 전문 기자님은....)
두번째 사진의 범퍼익스텐션과 프론트사이드맴버가 보이시는지요?
두번째 사진을 보고 있으면 일각에서 주장하는 북미용 투싼에는 Small overlap 대응 특허 (특허 번호 : US 08764096 B2)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특허가 일부 적용되었다는 주장 역시 범퍼익스탠션이 허무하게 휘어버리고 프론트사이드맴버가 멀쩡한 것을 보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입니다.
정 그렇게 주장 하고 싶으시면 특허 명세서가 아니라, 북미판 투싼의 정비지침서만 보면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hyundaitechinfo.com/
위의 링크에 가서 회원 가입하고 20$를 지불하면 1주일 동안 무제한으로 현대자동차 북미판 정비지침서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저기 들어가서 투싼의 차대구조 및 범퍼익스텐션 구조를 확인하면 주장하시는 논란이 모두 정리 되겠지요.(제돈 주고 볼까 했는데 뻔한 내용이라 돈이 아까웠습니다... ㅡ,.ㅡ)
이 건에 관해 주장을 하실려면 문서쪼가리가 아니라 관련 물리 모델과 그 모델을 설명할 수 있는 증거를 갖고와 주세요. 이러한 물리 모델에 관한 토론은 어제나 환영합니다.
p.s. 하만승님 발송하신 메일은 잘 받아보았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네요.
메일 회신 받으시면 반드시 여기에 공개해 주세요
(자잘한 번역 오류라던가 부적절한 용어의 사용은 일부러 언급 안했습니다. 하도 번역 갖고 단어 하나하나 따지시 길래 그런 지엽적인 문재로 argue를 하여 논의의 방향이 틀어지는 것을 피하고 싶었습니다)
하만승님께서 입수하신 대답과 사진에 따라 결론이 나겠지요.(IIHS가 보내준 사진이 저 위에 동영상과 별반 다르지 않을것으로 기대 됩니다만, 저같은 비전문가 보다 IIHS에서 확인해주면 정말 확실하겠지요)

새로 제기된 문제는 지금 논의된 부분과는 다른 부분인 것 같습니다.
http://m.kipris.or.kr/mobile/search/view_patent.do?applno=1020120072438
특허 본문을 보면 (아마 미국특허도 동일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제1 실시예와 제2 실시예가 있는데
제 1실시예는 정주영님이 예로 드신 바로 그 내용이구요
제 2 실시예는 ㄷ자형의 Channel을 보강하는 내용인데
외관상으로 보면 위에 있는 투싼범퍼의 사진이 제 2 실시예와 흡사한 형상으로 보이더군요
물론 최소한
1. 최신형의 투싼 범퍼 레일의 비교 (미국형, 국내형) - 저 부분의 구조가 다른가 확인
2. 만약 다르다면 저 부분이 정말로 저 특허와 동일한 구조인지 확인 필요
(잘라본다거나, 실물 확인을 한다거나, 사실 정말로 검증하려면 구조해석을 하거나 실험을 해야겠습니다만
그건 정말 잉여로운 일이 될 것이고, 그냥 육안상으로 보았을 때 스몰오버랩시에 저 구조물이 접촉을 하는지도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가 필요할 것이고
근본적으로 스몰오버랩이 존재하지도 않는 국가에 똑같이 보강한 차를 판매하는 것이 회사(그것도 현대만?)의
의무인가 하는 의문은 남습니다 (저런 열정으로 국회에 입범청원을 하던가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제가 바로 위의 댓글에서 말슴 드린 것 처럼 특허 실시예를 갖고 말할 것이 아니라 간단히 북미판 정비 지침서만 보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제 돈 주고 저기 들어가서 body repair 부분 들어가서 관련 자료를 갖고 오는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까?
당연히 미국차에는 실시예2번이 적용 되어있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자료를 제게 주셔야지요?
그리고 제가 위의 댓글에서 말한 것과 같이 실시예2번이 적용되면 Front Side Member의 변형을 수반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양상이 발견되지 않아 실시예 2번이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 것입니다.
참고로 260번과 270번의 형상이 유도된 이론적인 배경에는 어떤 부재에 Buckling이 일어날 때 모서리의 숫자(라기 보다는 형상이지만)가 Buckling 시의 에너지 흡수량을 결정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실시예 2번을 보면 'ㅁ'형상의 기본 부재에 'ㄷ'형상이 들어가 모서리의 숫자를 2배로 늘린것이지요(모서리의 숫자는 ㄷ부재의 용접부위까지 포함됩니다.). 그래서 흡수 할 수 있는 에너지가 훨신 커지기 크기 때문에(=변형시키는데 더 큰 힘이 요구되기 때문에) 저러한 경우에 Front Side Member의 변형을 수반해야 한다고 말슴 드리는 것입니다.
아니라고 주장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간단하게 북미판 정비치침서 보고 제게 그 자료를 주시면서 '북미판 투싼의 범퍼익스텐션이 분명히 에너지 흡수를 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비 지침서를 보면 결론이 나옵니다. 정비지침서의 body repair manual만 봐도, 저 범퍼인스텐션과 차체 각 부분의 상세 형상 및 치수까지 볼 수 있습니다.
북미용 정비지침서는 투싼꺼는 없고 제차 정비지침서만 갖고 있어서 일단 비슷한 내용이 있다는 것을 보여 드드리 위해 첨부합니다. Body repair manual을 보면 치수도 나와요(그 치수가 정비용이긴 하지만 분석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은 됩니다)
p.s. 현대자동차 GSW에는 Body repair manual 부분이 없더군요

하...일일이 변론을 다시는 주영님을 보는 제가 다 지치네요...ㄷㄷㄷ
구조역학의 "구"자도 모르는 사람이랑(구조역학도 필요 없죠. 벡터 와 모멘트 라도 안다면...)
이런 토론 아닌 토론을...ㅎㅎㅎ

- 엄청난 토론의 글들.. 잼있게 잘 보았습니다..^^
- 긴범퍼빔(미쿡용)과 짧은범퍼빔(국내용)의 25%옵셋충돌결과(최소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라도..)가 확인되지 않는 이상 더이상의 논쟁은 의미가 없는게 아닐까요..(현대가 짧은빔으로 25%테스트를 할 가능성은 없으니 결국 확인은 불가능 하겠네요..)
- 개인적으론 지금까지 제시된 자료만보면 모터그래프가 비난받을만큼까지는 아닌듯한데.. 길이가 연장되어 25%충돌테스트에 영향(테스트시 충격이 전해지는)을 주는 강력한 강성의 범퍼빔 이라면 충분히 종합성적에 영향을 줄거라 생각됩니다 .. 범퍼빔이 지렛대라 가정하고 충격되는 쪽(조수석)의 메인프레임이 받침점이 되고 조수석쪽 범퍼빔끝의 힘점(국내용보다 연장되어 새롭게 생성된..^^)과 반대쪽(운전석쪽)에 메인프레임에 볼트체결된 작용점이라 본다면 받침점이 훨씬 조수석쪽에 위치하므로 충분히 메인프레임에 힘전달이 가능하다 보여집니다.. 모터그래프와 IIHS가 제시한 사진을 보면 조수석쪽 프레임(주영님이 말씀하시는Front Side Member)이 충분히 변형이 있던데..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요즈음엔 자동차 전문가가 구조해석과 같은 공학적인 분야에 한정되진 않겠죠.. 하드웨어적인 기술격차는 계속 줄어들고있고.. 복잡하고 다양한 마케팅환경을 고려하면 앞으로는 테스트 드라이브나 시승기자가의 영향력이 더 크다 보여지내요..

일반인(비전공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외계어 수식, 숫자 이야기 안할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관련 수식으로 설명 드리는 것이 빠를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본 범퍼익스텐션은 기계공학과에서 외팔보라고 부릅니다.
이 외팔보가 견디는 최대하중(강성)은 다음과 같이 계산 됩니다.
범퍼익스텐션을 측면에서 보면 하중이 이렇게 들어오겠지요
이 때 저 외팔보가 견디는 최대 하중은 다음과 같이 계산 됩니다.
P= σ*B*H^2/6A
(σ=재료의 내력, B=범퍼익스탠션의 높이, H=범퍼익스텐션의 폭, A=단면적)
정밀하게 계산하려면 중실축이 아니라 중공축에 의한 계산 과정으로 단면계수를 다시 계산해야 하고 하중 역시 정적하중이 아니라 동적 하중이 들어오므로 하중도 다시 계산해야 하지만 저 지배방정식을 바탕으로 수식을 확장해 가는것이므로 학부 수준에서 배우는 가장 간단한 공식만 갖고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가 드린 수식에서 재료의 강도를 제외하고 변경할 수 있는 변수 중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는 H입니다
제곱에 비례해서 구조물의 강도가 커지기 때문이죠.(저 중간이 비면-실제 모델에서는- 3제곱에 비례해서 커집니다)
그러면 저 수식을 갖고 버틸 수 있는 하중을 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H를 미친듯이 키우면 됩니다.
그럼 다음 그림과 같이 설계 되겠지요
그런데 실재 형상은 어떠한가요?
그리고 외팔보는 그 특성상 길이가 길어질수록 저 P가 작아집니다. 바꿔 말하면 짧을 수록 에너지 흡수에 유리하다는 이야기 이지요.
그래서 해석을 할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제가 기술한 수식 때문에 지금까지 저러한 형상으로는 하중이 들어오면 힘없이 휘어버린다고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기계과 학부만 나와도 알 수 있는 문제에요.
그렇기 때문에 모터그래프가 욕을 먹어야 합니다.
제가 저렇게 격하게 표현한 것은 소위 자동차 전문 기자에게 '전문성'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반인의 기준이라면 김한용 기자는 자동차에 관해 높은 소양을 갖고 있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김한용 기자는 '전문'기자입니다. 일반인보다 훨신 뛰어난 공학에 관한 이해를 직업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요구받는 사람입니다. 그 전문성은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인정 받아야 하는 부분이지요. 최소한 학부 수준의 역학에 관한 기본은 알고 떠들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그래서 전문기자님들은 해당 분야의 전공자를 뽑지요)
업계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예가 일본의 자동차 평론가 후쿠노레이치노가 있겠습니다.
반면에 김한용기자 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각종 리뷰를 보면 잘못된 정보가 많이 흘러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잘못된 정보를 흘리는 선봉에 자동차 '전문' 잡지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야 하는 그들이 이상한 소리를 해서는 안됩니다.

좋은지적..^^ 맞아요.. 당연히 오차가 생길수밖에 없어요.. 많지는 않지만 저는 센치단위 까지도 커질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미세한(?) 차이가 운전석쪽 실험에선 범퍼빔에 약하게 작용했다면 저런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는 메인프레임보다 범퍼빔이 먼저 휘어질 경우에도 저런 경우가 나오겠죠.. 하지만 어느쪽이든 충격량은 상당히 흡수될 것입니다.. 먼저 휘는놈이 집니다..^^ (지적해주신대로 물리적인 상식이 없는놈이 함부로 덤비고.. 박수 치시느라 힘드시..^^)

주영님과 저의 차이가 이것 아닐까요?
전 파란게 IIHS 리포트에 따르면 스몰오버랩에 영향있다고 주장했고 (본래 올린 글부터 줄창~)
주영님은 노란게 스몰 오버랩에 도움 없다. 맞습니까?
아니면 프론트 사이드 멤버 전체가 영향력이 없다고 말씀하시는겁니까?

둘 다입니다 스몰 오버랩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만 굽혀지고 그 부분은 에너지 흡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금까지 계속 말슴 드렸습니다. 스몰오버랩에서는 프론트 사이드 맴버가 에너지 흡수를 못하므로 휠하우스 위쪽에 따로 에너지 업저버를 설치한다고 본문에서도 말하고 있지요. 그리고 하만승님의 반론에는 이미 많은 반론을 드렸습니다(제발 정독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Z8Y0V2e5HT4
일전에 하만승님께서 올려주신 동영상에서 이번에 언급하신 노란 부분입니다.
저렇게 쉽게 떨어지는 녀석이 어떻게 프론트 사이드 맴버와 연결되어있으며, 스몰오버랩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프론트 사이드 멤버에 "충분한 힘"이 전달되면서 "변형"이 되어야 "에너지"가 흡수되겠죠.
중학교 과정이었나요, 고등학교 과정이었나요? Energy = Force*distance
--힘에 관하여: 벡터 방향 생각해보면 스몰 오버랩시 범퍼 익스텐션을 가격한들, 그 힘이 사이드멤버까지 전달되기 매우 어렵고 (Rav4처럼 힘이 전달되게 사선 구조물을 뒤쪽으로 설치하면 모를까)
--변형에 관하여: 사진상으로 사이드 멤버가 휘지도 않음.
따라서 F (사이드멤버) ~0, distance(사이드멤버)~0
Energy = F*distance ~0
이러면 중/고등학교 수준의 물리학으로
"스몰오버랩에서는 프론트 사이드 맴버가 에너지 흡수를 못하므로 "
이 부분이 증명이 되는 것 아닌가요?

며칠만에 들어와 댓글들 꼼꼼히 읽어보고는 주영님의 멘탈에 다시한번 감복하고 투썸접 또 날려드립니다.
저는 이렇게 못해요.
전문가도 아닌데 인터넷 정보들을 가지고 전문가인양 행동하는 몇몇 인터넷'기자'들을 보면서
인터스텔라 각본을 쓰기 위해 칼텍에서 약 4년간 상대성 이론을 공부했다는 조나단 놀란이 떠오릅니다......
한때 자동차공학자를 꿈꾸다 자연대학으로 진학해서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이런 엄청난 글을 볼때마다 다시 그시절로 돌아가서 저도 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일이 댓글 다시는 글쓴님의 인성도 정말 훌륭하시고 글 내용도 너무 훌륭합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범퍼 연장부가 스몰 오버랩 성능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쉽게 계산할 방법이 있습니다. 오차는 꽤 크겠지만, 애당초 범퍼의 기여분이 아주 작을테니, 별 문제 없을 겁니다.
스몰 오버랩 시험 속도
40 mi/h = 17.8816 m/s
북미 투싼2017 가운데 제일 가벼운 모델
3325 lb = 1508.195 kg
에서 계산하면, 충돌 에너지는 24만(241123.89617704961) J 정도 됩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충돌 시험용 고정 구조물이 흡수하겠지만, 대부분은 차체가 흡수해야 할 겁니다. (시험용 구조물에 에너지 흡수 장치나 눈에 띄는 파괴는 안 보이니, 에너지 흡수는 클 수 없습니다.)
이 에너지 범퍼 연장 부분이 흡수할 수 있는 최대 에너지를 계산하면, 범퍼 연장부의 (최대) 기여분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연장 시작 부분에 소성 힌지가 생긴다고 가정하고,
(전소성 모멘트 Mp) * (회전각 theta)
로 에너지를 "대강" 계산할 수 있습니다. 회전각 theta는 범퍼 연장부가 차체 길이 방향과 평행이 되는 각도로 보면 됩니다. 여기까지 휘면 더 이상 기여할 수 없으니까요. 아마도 국부 판 좌굴이 생기겠지만 계산이 복잡하니, 그냥 국부 좌굴 없이 Mp에 이른다고 가정해도, 에너지 기여 비율은 아주 작을 걸로 예상됩니다. 정확한 범퍼 단면과 재료 특성을 알면 제가 계산해보겠지만, 저는 모르니 할 수가 없네요.
범퍼 단면에서 필요한 값은
Zp: 전소성 단면계수
이고, 재료에서는
sigma_y: 항복 응력
sigma_u: 파괴 응력
정도가 있으면 됩니다.
회전각 theta는 75도 = (5/12)*pi rad 정도를 쓰면 될 겁니다. 범퍼 연장부가 뒤로 15도 정도 휜 듯 보이니까요.
범퍼 연장부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할 수는 없고, "의미 있는" 도움이 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기여분 계산은 못 했습니다. 단면과 재료를 모르니, 할 수가 없네요.
범퍼의 판좌굴과 국부좌굴 고려한 더 정확한 계산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계산식이 안전측 (실제보다 성능이 덜 나오는) 이라서, "최대" 에너지를 계산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을 듯 합니다. 안전측을 목표로 하지 않은 현실적인 계산은, 교과서 식의 기반이 된 연구 결과 등을 찾아봐야 할 겁니다.

그렇죠 범퍼익스텐션이 접혀서 변형되었으니 기여도가 '0%'일 수는 없죠. 그러나 지적하신것 처럼 그 기여분이 전체 시험 결과를 흔들 정도의 기여를 한다고 보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180x90 재질은 Mild Steel(인장강도는 Mild Steel의 최대치인 270MPa, 항복강도는 대충 인장강도 75%인 202.5MPa)로 계산하고 Cantilever 길이는 사이드 맴버 높이와 유사해보이니 역시 180으로 계산하면 얼추 맞을듯 합니다. 아참 두께는 Reinforce 용으로 주로 쓰이는 1.6t로 하지요.(그런데 저 범퍼익스텐션에 1.6t를 쓸까요??)
그리 정밀한 계산이 아니니 이정도만 넣어도 될것 같은데요...
(계산 정밀도 따지기 시작하면 저희 논문써야합니다. ^^; 여기서는 '시험 결과의 경향이 이러하다'는 내용만 이야기 해도 충분할것 같습니다 )
p.s. 설마 저 범퍼 빔에 HSS를 쓸까요 ^^;;;;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ㅎㅎ;;;;
궁금하거나 의문사항 있으시면 뭐든지 물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