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타는 패밀리카로 스포티지R T-GDI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모시고 영업소가서 구경하는데 어머니도 차 괜찮다고 하시네요.
(실내가 예쁘고 요즘 할인조건도 좋은 뉴SM5를 더 좋아하시기는 했지만...)
이만한 성능을 내면서 디젤 모델보다 가격도 싼 메리트도 크구요
타고 계신 분들이나 주변분들 통해 경험하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 인데요...
1. 연비
가솔린 SUV다 보니 실연비가 그닥 좋을거라 예상하진 않지만 일상주행시 실 연비가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직업상 출퇴근엔 테스트카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주말에나 개인차를 종종 사용하고,
어머니도 차를 매일 이용하시는게 아니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그닥 많은편은 아닌지라, (대략 연 1만~1만5천)
150 가까운 금액을 더 주고 디젤로 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은데, 타시는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혹 연비로 인해 후회하시는 분들이 계신지...)
2. 핸들링
T-GDI 모델은 아니고 다른 사양의 가솔린 스포티지를 시내에서 운전해 봤는데요.
MDPS의 이질적인 느낌이 썩 맘에 들진 않았지만, '아쉬운대로' 탈만하지 않나 생각되었습니다 (120km/h이하 속도)
걱정되는 부분은 150km/h 이상의 고속을 달려보지 않아서 속도가 올라가면 조향이 불안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예전에 MDPS 개발이 덜 된 차량을 탈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저속, 고속 할것없이 운전이 정말 무섭더군요;;
고속에서 불안하다면 T-GDI의 파워가 별 의미가 없어질것 같아서요.
마음같으면 YF, TF T-GDI로 가고 싶지만 처음에 MD 구매를 계획 했다가 현재 뉴SM5, 스포R T-GDI로 좁혀진 상황이라
여기서 가격대를 더 올릴수는 없구요.
내일 계약을 하러 갈듯 한데... 전혀 성격이 다른 두 차에 대한 고민에 잠 못드는 밤이 될것 같습니다...
(뉴SM5도 조건이 너무 좋네요. 2200만원대에 스마트키, 블랙가죽내장, 17인치휠, 전자식주차브레이크 등 고급사양을 온전히 갖춘 comfort 중형세단을 살수 있으니까요...)
안그래도 제 업이 분야는 다르지만 전자제어 쪽이라 현기의 MDPS 시스템을 보고있으면 더 아쉬운 마음이 생깁니다...
1. 적절한 하드웨어
2. fine tuning
이 두가지면 되는거긴 한데 두 가지 모두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긴 하지요 ㅎㅎ
언젠간 전자제어 시스템으로도 이전의 아날로그 시스템을 능가하는 감성 feeling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날도 오겠지요
고속에서 돌처럼 단단하기만 하다면 다행이네요.
예전의 미완성된(개발중의) MDPS 시스템의 경우 입력도 하지 않은 아웃풋이 종종 오버슛의 느낌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는데 정말 시껍하더라구요 ㅎ;;;
MDPS는 나중에 나온 차들은 상당히 자연스럽고 좋더군요. 아반테나 엑센트는 유압식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자연스러웠습니다. 그에 비해 포르테쿱은 센터로 복원되려는 힘이 매우 부자연스럽고 핸들링 감각이 지나치게 무겁고 인위적입니다.
제가 운전한것은 1.6 AT모델이었지만, 기아맵핑으로 스티어링을 더 무겁게 한(경주차 대상으로 기아에서 직접 매핑) 포르테쿱R 경주차는 어떨지 나름 기대(?)되는군요;;

5월말 구입하고 1800키로 정도 탔습니다.
스포알터보 사륜이구요..
1. 일단연비는 시내는 6.5~7.5키로 정도 나옵니다.
항상 에어컨틀고 더운 여름이라 생각하면 가을,겨울은 7.5~8키로 정도 나오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엔진오일을 2000키로때 갈아봐서 다시한번 연비체크해 볼 생각입니다.
고속도로 연비는 120~140 사이로 달리면 11키로전후로 나오고 100키로정도로 달리시면 12키로도 찍을수 있을겁니다.
(ECO는 차라리 끄고 다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연비효과도 그다지 없고, 차만 봉인하여 잘 안나가는거 같습니다.)
2. mdps, 브레이크등이 단점으로 많이 알려져있는데요..
우선 브레이크는 아직까지 큰 불만이 없습니다. 아직 길들이기라 고속으로 밟은후 급제동과 같은 상황은 연출해 보지
않았으나, 평상시 주행에서는 큰 불편함이나 위화감이 없었습니다.
mdps.. 좀 불안하긴 합니다. 고속도로에서 130~150정도로의 속도로 유지하면 저는 왠지 부~웅뜨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스티어링 휠 각도변화에 한템포 늦게 반응한다는 느낌도 들구요..
전차량(투카)에서 넘어오면서 아직 스포티지에 적응못한점도 있겠지만은, 침을 한번 꼴깍 삼키는 정도의 불안감은 있습니
다. 근데 저는 이게 mdps의 위화감인지, 순정oe타이어의 성능에 의한 영향인지, 투카오너로서의 기대 불만족인지 의문이라
스포알에 충분히 적응하고, 순정타이어를 바꿔본후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두서없이 썼습니다. 고수 아닌 하수라 그냥 느끼는데로요..^^;
그리고 스포알의 의외의 복병은.. A필러가 두꺼워(외관상은 두껍게 보이지 않으나, 안쪽에서 보면 상당히 두툽합니다.) 회전시 '시야방해'라고 생각합니다.. 시트를 요리조리 조절해봐도 어느각도에서나 좀 방해가 되더라구요.ㅋㅋ
기타 엔진출력이나 가속력은 아시다 시피 일품입니다.ㅋㅋ.

아..sm5 로 사셨군요.
MSDP 는 좀 구린데요. 위에 장연근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한박자 늦게 반응 합니다만, 일반적인 얌전히 모드에선 딱히 위화감을 느끼진 않구요. 그리고, 속도가 올라가도 핸들은 좀 가볍습니다. 저속일때 너무 가벼워서 문제이며, 고속일때도 더 무거워야 한다고 봅니다;;
순정타이어는 거의 쓰레기급이라서 쓸만한 다른 타이어로의 교체는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A 필러는 특히나 우회전할때 반대쪽 좌회전 차량이 잘 안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새시 강성이 좀 많이 떨어져서 보강이 필요한데요. 좀 더 보강해주면 잡소리등이 좀 줄어들게 되긴 합니다.
엔진출력은 딱히 스트레스 받지 않을정도구요. 풀악셀친다고 미친듯이 나가지도 않구요;;
2번에 대해서.. 타 차종이긴 합니다만 같은 MDPS장착인 폴쿱2.0을 150~200의 고속으로 주행시... 핸들이 돌이 되더군요 -_-; 엄청 무거워집니다. 남들은 불안불안하다 하는데... 저속에선 가볍다가 고속에서 무거워지더군요. 상당히 무거운 편인 투카와 비교해도 더 무거웠습니다만... 폴쿱만의 특성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디지털로 모든 걸 제어하는 상황이라... 맵핑을 통해서도 핸들이나 악셀의 느낌애 변화를 줄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