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최남규입니다.
뭐 출고를 맞춰서 예약을 했다거나, 살 예정이라거나 할 형편도 안됩니다만...
그래도 좀 무리해 볼까 싶기도 한, 워낙에 군침도는 물건이라 말이지요.
다음차는 절대로 국산차는 안 산다... 라고 했던 제 의지마저 흔들릴 정도로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지름신을 멀리 하게 해 주는 부분이 있더군요.
바로 미션인데요.
오토미션에 고마력은, SMG나 DSG같은 방식이 아닌 '원초적인 방식'은 좀 손실부분이 많지 않을까요?
게다가, 터보모델인데, 수동미션이 전혀 안 나오는 것 또한 의아하구요.
분명...
스포츠주행 매니아 분들도 군침을 삼킬만한 차량이요, 차량 구입해서 터빈업그레이드하고 이것저것 하실 분들도 많을텐데 말이지요.
뭐 오토미션으로도 안될 일은 아니지만, 수동차량을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중형이상에서 수동차량이 안 나온는 것과, 그나마 수동선택이 가능해도 상위트림은 선택불가인 차들이 많은 것에 조금은(이라고 쓰고 몹시 많이) 불만이 드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PS 상위트림 수동차량이 출시된다면....... 잠시 고민해보고(추가 튜닝비용 때문에) 계약할 것 같습니다만... -_-;;;

유툽 동영상을 본 기억으로는 YF 텁오의 다이나모가 230마력대 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모 나쁘지 않은 손실률(대략 15%선?) 아닌가요?
수동을 바라는 분들께는 일반적인 6단 자동기어의 변속감이 절대 만족시켜줄 수 없겠지만요...
그나마 출시해준게 어딘가 싶기도 합니다... ^^;;
그랜져 3.0이나 제네시스 3.8, 혹은 에쿠스 5.0이 딱히 스포츠 모델이 아니듯이
소나타, K5 터보의 경우 스포츠모델이라기보다는 기존 v6 3.3 모델을 계승하는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기존 소나타나 K5도 수동 미션 선택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 마당에 터보에 수동 미션 조합은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성격 자체가 v6 대체용이라고 말을 하니 수동을 넣어줄 것 같지는 않네요..
근데 아직 정비지침서에 자동변속기가 어떤게 들어갔는지 나오질 않아서 제원이 심히 궁금하긴 합니다..

현대가 뭐하러 수동밋션으로 무리수를 둘까요?
한가지 예로 르노 메간RS 트로피 수동 265마력 36.7kg/m입니다....
전륜차로 뉘르부르크링 기록을 보유차인건 다들 아실겁니다...
물론 차량이 틀리지만 4기통 고출력터보엔진으로 일반세단에 전륜으로 수동미션으로 사용한다면...
일반운전자가 과연 콘트롤이 쉬운차 일까요?
솔직히 저라도 데일리로 사용한다면 편안한차가 아닐것 같네요...
그나마 출력 디튠 안하고 출시라도 한걸보면 그나마.....다행인가요...
PS: 스마트폰으로 입력하다보니 살짝 덜쓴부분이 있었네요... 부분수정합니다
물론 얌전히 운영한다면 문제없지만... VDC같은 전자제어가 도움이 없다면 쏘나타급 고출력 수동버전으로 엔진 콘트롤이
쉬울까요...거기에 클러치/변속기 제어하기가 편안하지 않을것 같네요...
예전이야기지만 EF / XG 터보개조버전 차량들을 보면서 느낀점이고... 물론 셋팅이 잘되고 운전자성향에 따라서 다를수 있지만
만만한 차들이 아니더군요... 결국 이엔진에 받아줄만한 오토밋션이라면 덜피곤하겠다라는 의견도 있고
당시 4단오토밋션밖에 없고 카니발디젤엔진용 토크컨버터 개조해서 셋팅했지만 토크가 35kg/m 넘어가니 답이 없더군요
마지막에는 수동밋션으로 구조변경해서 셋팅을 했지만....
공도주행한다면 튼튼한 오토밋션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포츠주행한다면 옵션이라도 강화된 수동밋션이라면
최소 NF디젤수동밋션보다는 강해야 합니다.... 아니면 보증기간 넘기기 힘들고 차후 수리비에 한숨 나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우리의 바램은 쓸만한 터보수동세단은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없으니....답답합니다

의문입니다.
그래서 젠쿱의 경우 t-gdi가 아닌 mpi-터보가 나왔으면 하는 것도 그 이유에서구요..

전 개인적으로는 꿀렁꿀렁거리고 변속충격이 있는 smg나 dsg보다는 일반 오토가 낫더라구요..몸이 피곤할땐 신경써서 엑셀링하기도 짜증나구요..주워들은 얘기지만 마세라티도 f1기어모델보단 zf미션올린 일반오토모델이 더 잘팔린답니다.
수동물론 안나올것 같습니다만, 저는 오토미션의 기어비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네요..
K5 오토미션 기어비를 보니 정말이지 후덜덜이더군요..
최종감속비가 2.885에 4단-5단-6단 기어비는 K7 3.5용 오토미션 기어비와 같다고 하던데,
3.5용이 최종감속비가 3.041인 점을 감안하면 K5의 차량셋팅 지향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6단 7천알피엠에서 390km/h 육박 ㅎㄷㄷㄷ 최고속은 아무래도 5단에서 달성되겠네요..)
조금 더 재미를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예전에 알페온 3.0때 처럼 최종감속비 튜닝만 해도(K7용으로 교체)
퍽퍽 튀어나가는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ㅎㅎㅎ

꼭 토크컨버터 방식의 오토메틱 기어가 나쁘다고 단정지을수는 없습니다.
AMG시리즈도 전통적으로 오토미션을 쭉 사용해왔고 (최근 바뀌고 있습니다만), ISF의 오토미션을 보면 DCT뺨치는 변속속도를 볼 수 있습니다. (370Z나 인피니티 G시리즈도 그냥 일반 오토매틱이죠?)
오토미션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면서 반응이나 손실율 면에서 개선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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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K5터보가 M이나 RS시리즈의 성격을 가지고 나온 차종이 아닌만큼, 수동이나 DCT를 기대하는건 좀 무리인듯싶네요.
그정도로 매니악한 차가 필요하다면... 그 구매자는 k5나 소나타터보가 아닌 젠쿱을 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 수동이 필요하면... 스왑하면 되곘죠? . 국내에서는 손쉽게 가능하죠.
위에서도 쓰셨지만 2.0 T-GDI가 기존의 V6 3.3을 대체하는 모델이고 스포츠 드라이빙을 염두에 두지 않았으니까요. 추후에 잘 팔리면 R-SPEC이라고 해서 LSD랑 수동변속기가 달린 녀석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만, 일단의 지향점이 다른 모델이니까요.
남규님 오랫만입니다^ㅡ^
생각이야 당연히 나와주면.". 현대.기아님 넘 감사해여!!" 하면서 눈물을 흘리겠지만,
사실 k5터보도 소나타터보도 내수시장성만 본다면 정말 답안지 안나오는 모델입니다.
물론 저희 같은 달리기 좋아하는 환자입장에서야
기왕이면 6단수동에 lsd 까지 한발 딱 걸어주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본격적인 스포츠카를 표방하는 제네시스쿠페마저도 수동의 판매비율은 의외로 저조합니다^^
더군다나 세계적인 추세로도 점점 수동차들이 자리를 잃어가는 분위기인지라..
기업도 남야야하는 집단인데... 많이 아쉽기는 합니다만, 이것만으로도 그저 감지덕지 해야하지 싶습니다^^
ps)그나저나 이제 소나타나 k5 를 길에서 만나도 바짝 긴장해야되는 날이 드디어 찾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