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MK5 R32사용자입니다.
어제 타이어를 모두 갈았는데요.
얼라인먼트 기계에 R32의 data가 없네요.
한타 대리점에서 4세대, 5세대 golf는 있습니다.
R32는 어떤값을 보고 맞춰야 할지요??
알려주세용~

4세대와 5세대 R32 얼라인먼트 기본값은 조금 다릅니다. 이승훈님의 데이터가 많이 도움이 될겁니다. 단, SAI는 생략이 되었네요.
후륜 캠버는 기본값이 -1.7도, 앞은 4세대와 거의 비슷하지만, -0.8도 정도가 중간값으로 기억나네요. 참고로 후륜 캠버를 범위보다 더 + 쪽으로 주게 되면 코너밸런스가 아주 급격하게 나빠집니다. 5세대 R32는 -1.5도 보다 더 +쪽으로 가면 불안해 집니다.
그리고 토 값은 4세대와 동일하게 조정해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0.01~0.03도 정도를 더 + 시켜서 조정하는 것을 선호합니다만, 개인의 취향에 맞춰 하라고 하기에는 경험과 데이터가 참 많이 부족하죠. 그리고 캐스터는 서브프레임으로 조정이 가능한데 경험이 없는 곳에다가 조정을 부탁할 시 대부분 엄청 오래걸립니다. 스펙보다 얼마나 많이 벗어나 있는지를 보는 것 보다는 좌우 양쪽 Cross Caster가 0.5도 이상 벗어나지 않는다면 왠만하면 손대지 마시고신경쓰지 마세요. ^^
참고로 5세대 R32의 후륜 조정은 4세대에 비하면 '축복' 그 자체랍니다. ㅋㅋㅋ

일반 세단의 경우라면, 너무 많이 들어간 것일 수도 있지만, 5세대 R32 뒷바퀴의 경우, (찾아보니^^) 정확하게는 범위가 -1.75도 에서 +/- 0.5도입니다. 4세대 -1.3에서 -1.7 범위보다도 훨씬 더 한 값이죠. 저 범위에서 + 쪽으로 캠버 값을 덜 줄 시에는, 뒷 바퀴가 핸들의 요잉(Yawing) 모멘텀을 따라오기 버거워합니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고속 주행시 차선 하나만 바꾸려 하다가도 차의 꽁무니가 돌아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 놓고 달려보면, 핸들만 꺾었다 하면 ESP 간섭이 심해짐을 볼 수 있고, 끄고 달리면 마른노면에도 미끄러지게 됩니다.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지요.
저는 1세대 R32 (mk4, 2003)를 이걸로 맞추고 다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