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지난 12월에 미국에서 타던 C300 4matic 을 들고 왔습니다.
잘 타고 다니다가 사고로 인해서
수리를 부탁드렸습니다. 처음에는 한성으로 넣고 싶었지만
부품이 모두 있다. 재고가 잡힌다 해서 효성으로 입고를 했습니다. 지난주 8월 12일에 입고했습니다.
처음에 입고할 때는 오늘 아니면 내일 8월22일 금요일까지 수리가 완료 될 것이다 라고 했죠.
그런데 입고하고 갑자기
1. 헤드라이트가 재고는 있는데 어디있는지 알 수 없다.
2. HID 가 없는 북미형이라 재고로 잡히지만 인증을 위한 것으로 생각. 판매가 안된다.
3. 발주를 넣어야 한다.
4. 발주는 넣었는데 벤츠코리아의 확인(?)이 필요하고 그 답변이 일주일이 넘게 걸릴 수 있다.
여기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발주를 넣으면 벤츠코리아의 확인이 필요한데
이것이 왜 일주일넘게 걸리는가 하는 겁니다.
보험사에 전화해보니 이베이에서 직접 공수해도 된다고 하고 그래서 어드바이저에게 말했더니
뭐 우리가 어떻게든 해보겠다 하더군요.
벤츠코리아의 확인이 필요한 것은 이해가 갑니다. 다만 그 대답이 일주일이 넘게 걸린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질 않아
네이버 검색에 나오는 벤츠코리아에 전화통화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절대 안되는군요.
미국에서 Lexus, BMW, MB 이렇게 타면서
한번도 수리로 속썩은 적이 없는데 정말 우리나라는 이상하군요.
최소한 이해가 가는 말을 해줘야지, 무슨 대답에 일주일이 넘게 걸린다니,,미국에서 면허증따는 것도 아니고...
이러한 일 겪으셨던 분들 계신가요??
계셨다면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벤츠도 같은 프로세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통 해당 지역에서 자주 사용되는 파트들은 정기적으로 재고가 들어오지만 특이 파트 같은 경우엔 입고일자가 바로 안나옵니다. 이런 파트들은 보통 부품을 생산공장에 오더하면 일반적으로는 2-3주 정도 걸려서 들어옵니다만 가까운 나라에 해당 재고가 있으면 일정미정이였던 부품이 어느날 갑자기 입고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좀 심한 경우는 1-2달이 걸릴때도 있음)
이런 파트 확인 작업들이 나라마다 시차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아무튼 시간이 좀 걸리는건 사실입니다.
전세계에 판매되는 모든 버젼의 파트까지 우리나라에 상시 보유하고있는건 아니니까요.. 처음 입고 받을때는 북미버젼과의 사양 차이를 생각못하고 국내용 라이트 파트만 검색했었나보네요.
보험사에서 렌트문제로 일정 쪼면 차 빼서 니네가 지정한 업체에 넣을테니 이베이에 부품 직접 오더해서 일정 맞춰달라고 하셔도 될껄요. (개인적으로는 보험사 지정업체를 별로 선호하진않습니다.. 일정만 땡기느라 마감이 깔끔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아직까지는 수직적 조직의 고질병같은데요... 나중에 확인이 들어갔는데 정식판매모델이 아니라서 부품을 팔 수 없다라고 (근거없이) 깐깐하게 굴면 그때...
미국에선 제도에 대한 논리적인 접근(민사 소송 포함)과 DIY정신이 일 해결에 도움이 되는거 같지만 한국에서는 진상+높은사람친목질이 제일 효과적인 방법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