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에서 배준우님의 글들을 봐왔고 클럽투카에서도 많은 질문들을 올리셔서 흥미가 생겨서 대충 쭉 읽어봤습니다.^^

올4월경에 튜닝와 자동차쪽 취미에 입문하신거 같으시네요^^
튜닝과 스포츠 드라이빙에 대한 주관이나 목표설정등이 자주 바뀌시는것으로 보아 몇몇 튜닝샾이나 동호인들의 정보에 의지하시는게 눈에 보이네요....맞나요?^^

특히 흥미를 끌었던게

'스포츠 주행이나 레이스에서 고RPM은 필요없다....저rpm이나 고rpm이나 속도는 똑같다'
란 글과
'튜닝계에서 당연시 되는 튜닝을 할 필요없다...순정형으로도 충분한 퍼포먼스를 낼수 있을거 같고 기존의 튜닝이 그렇게 효과가 있을거 같지 않다'

라는 글에 특히 많은 댓글들이 달린것을 보았습니다^^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주장들이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신거 같지만 한편으로는 잘못된 정보에 의해 잘못된 판단을 하고 계심에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기계공학이나 운동역학에 대해 조금만 공부를 하셔도 고rpm이나 튜닝은 거의 진리에 가까운것임을 아실텐데^^

준우님의 눈과 귀를 가리는 몇몇 튜닝샾들과 몇몇 동호인들이 원망스럽군요^^


한번쯤 타임트라이얼이나 DDGT에 참가해 보시지 않으시겠어요?
준우님이 생각하시는 드라이빙과 튜닝을 일반적인 드라이버/튜너들과 재미있게 겨뤄보실수 있으실 겁니다...^^
한번 겪어보시면 준우님의 카라이프에 좋은 영향을 끼칠거 같네요....


지금처럼 하신다면 분명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를 외치고 다 떠나버리실 겁니다....
준우님 의견대로라면 저rpm과 순정형이 최고인데 정작 투피브레이크니 경량플라이휠이니 오일쿨러니......전부 고rpm과 극한의 튜닝에 어울리는 세팅아닌가요?

저런걸 달고 저rpm으로 달리면 주행스트레스만 가중될겁니다....전부 고rpm세팅용이기 때문에 저rpm에서는 순정보다 못한 출력과 부조, 오일의 과냉이 동반될 것입니다....

튜닝을 하시기 전에 이 부품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쓰이는건지를 정확히 아시고 세팅하셔야 튜닝의 참맛을 느낄 수 있고 중복투자의 실패도 면할 수 있다 사료됩니다...

경량플라이휠은 rpm의 빠른상승과 고rpm에서의 안정감, 좀 더 높은 rpm의 희망으로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당연히 저rpm에서는 토크가 안나와서 허당을 칠테고 클러치가 예민해져서 스포츠 드라이빙을 제대로 연습하지 않은 실력으로는 시동 꺼트려먹기가 다반사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 더이상 말씀드리면 조언이 아니라 참견으로 오해하실까바 이만 줄입니다.....

저나 저 주위, 테드분들도 분명 겪으셨던 일입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을 앞으로 후배들이나 준우님이 겪지 말라고 진심어린 조언 해 드린다는거만 알아주세요^^


추신: 전에 저처럼 따로 긴 글로 준우님을 위해 조언해 주신 이익렬님의 글을 꼭 읽어보세요....한국 레이스계의 대선배님이시기도 하시구 저보다 더 요점만 짚어서 잘 설명해 주셨으니^^




>경량플라이휠 바꾸면 좋을까요?
>2.0vvt 차량에
>
>롱인테이크 AEM스타일 + 매니폴더(촉매가공) + 17인치 들어있습니다.
>
>여기에 경량플라이휠 바꾸면 얼마나 차가 좋아지나요? 장단점이 있나요?
>
>저는 거의 시내주행....장거리라 해봤자 외곽순환도로...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