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과히 국내에서는 최강이라고 생각되는 mini cooperS를 시승한 적이 있습니다.
그차는 수동이었고, 사진의 차는 자동변속기 사양입니다.
 

현재 사양은 Kellener Sport 268도 하이캠, Kellener ECU, Kellener 작은 풀리, Kellener PSS9, 브램보, 18인치 휠 타이어(215/35.18) 입니다.
제가 이전에 시승했던 차종도 사양은 거의 같았습니다.
 

 

엔진 출력은 Kellener에서는 250마력 사양이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약간 약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순정 CooperS와는 상대도 안되는 가속력을 가지고 있는 것만큼은 확실했습니다.
 

CooperS는 태백서킷에서 반나절을 쉬지 않고 탔던 기억도 있고, 수동과 자동 북미버젼 유럽버젼, 칩튜닝 버젼으로 초고속 주행도 무지 많이 했던 차종입니다.
 
순정 수동의 경우 평지에서 220km/h를 넘기기 어려웠고, 180km/h가 넘어가면 탄력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으며, 자동은 그보다 약간 더 가속력이 떨어졌습니다.
 
예전에 Kellener 스테이지 3가 장착된 cooper S를 혼자 타고 달렸을 때의 느낌을 위주로 설명하면 1.6리터 베이스 엔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레스폰스를 발휘했었습니다.
 
6단이라해도 회전수가 2500rpm만 넘어가면 가속패달을 누르는데 꿈틀거리면서 반응하는 것이 토크의 분출이 굉장히 직선적이고 회전한도도 7400rpm까지 쉬지 않고 밀어붙이는 느낌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오르막에서 6단 220km/h를 가볍게 돌파했었고, 거기서 리미트에 걸리지만 리미트가 풀리면 240km/h는 충분히 뻗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승을 하는 도중에 3세대 골프 VR6 250마력 수퍼차져를 불러내어 롤링 배틀을 진행했을 때 100에서 180km/h까지의 구간에서 3대 정도의 차이를 내며 CooperS가 뒤지기는 했지만 이는 4세대 GTI 230마력 정도로 튜닝해놓은 것보다 성적이 좋은 것에 해당합니다.
 
즉 4세대 GTI의 경우 순정 터빈을 사용해 튜닝된 차종들보다 가속력이 좋았습니다.
 
7000rpm을 넘어도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 거의 없었고, 시내에서 주행했을 때 공회전시에 떨림도 순정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순정 엔진에 출력이 많이 상승했다는 위화감이 전혀 없는 것이 가장 맘에 들었고, 회전수가 올라갈수록 점진적으로 힘이 붙는 느낌이 순정보다 훨씬 두껍고 단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단단한 서스는 고속차선변경에서 엄청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이미 순정 CooperS에서도 충분히 인상적인 내용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벌어질 Mini Cooper S와 GTI의 선의의 파워경쟁이 기대가 됩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