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업무차 노원역 근처 커피숖에서 외국인을 만나기 위하여 커피숖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도로 뒷편에 건물 주차장 입구가 있었고 기계식입니다.

차들이 주차장에 많이 있었고 복잡하더군요...차 한대 간신히 지나갈 정도..

좁고 복잡한 주차장 골목을 지나 기계식 주차장 입구에 차를 대고 기다리려는데(건물 관리인이 버튼을 눌러주셨죠)

차가 지하에서 올라오는겁니다...

옆으로 차를 뺄 공간이 없기에 뒤로 후진을 하여 골목 입구에서 지나가는 차들을 위해 몇번 왔다갔다 하며 주차장에서 차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잠시후 게이트가 열리면서 흰색 차를 모는 여자분이 나오시더군요..

저는 골목 입구에서 주차장에서 나오는 차를 위해 길을 피해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 여성분은 차를 주차장 골목 입구에 대고 가만히 있는 겁니다...골목 양쪽에서는 다른 차들이 기다리는데.

20 여초가 흐른뒤에 제가 조수석 창문을 열고 어느쪽으로 갈거냐고 손가락으로

좌우를 가르키니 답변이 없습니다....깜박이가 없는거죠...

아니 자기가 갈 방향을 모른단 말인가...?

결국 골목 입구에서 차를 10여미터를 더 뒤로 빼서 옆건물 주차장으로  임시 들어갔습니다.

그 여자분도 저를 따라서 나오더군요...이런..

깜빡이를 켰더라면 옆으로 바로 피해줬을 텐데...

나보고 어쩌란 말인지...

차에서 내려 그 여자분한테 깜빡이 모르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날도 덥고...귀찮더군요..

덕분에 주차장 입구에서 차를 대기까지 15분 넘게 걸렸습니다..

건물 관리인도 여자들 운전하는거 답답하다고 하시고..

저는 그냥 웃어 넘겼죠..



그 깜빡이 하나 톡 건들면 되는 일인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


바이어를 만나고 그나마 일이 잘풀려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려는데
오늘 아침에 사무실 주차장에 들어가면서 어제의 일이 생각이 나 적어봤습니다..

이제 곧 제3국 무역을  할 것 같습니다...
잘 풀렸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