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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uto.joins.com/content/news_full.asp?num_code=22948&news_section=news&pageshow=1
위의 바로 가기에 있던 기사가 오늘 열어보니 삭제되었네요.
며칠 전 영동고속도로에서 빗길에 과속으로 달리던 신형 S500 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50인승 버스와 오프셋 충돌하여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대파되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은 전원 사망하였다는 기사였습니다.
기사를 보고 댓글을 단 분들의 의견은 대충 이렇습니다.
최고의 안전도를 자랑하는 고가의 승용차가,
1)빗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은 점,
2)에어백 작동 유무도 확인 하기 힘들 만큼 차량이 대파된 점
등인데,
무엇보다,
벤츠코리아에서 사고차량 확인 후 해명하겠다고 한 후 오히려 기사가 삭제된 건 무슨 영문인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벤츠를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이 기사를 읽고 벤츠의 안전성에 의문을 갖게 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차가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물론 무엇보다 안전 운전이 최우선이겠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S500 보다 충돌시 안전이 검증된 차는 어떤 차가 있는지 테드 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위의 바로 가기에 있던 기사가 오늘 열어보니 삭제되었네요.
며칠 전 영동고속도로에서 빗길에 과속으로 달리던 신형 S500 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50인승 버스와 오프셋 충돌하여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대파되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은 전원 사망하였다는 기사였습니다.
기사를 보고 댓글을 단 분들의 의견은 대충 이렇습니다.
최고의 안전도를 자랑하는 고가의 승용차가,
1)빗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은 점,
2)에어백 작동 유무도 확인 하기 힘들 만큼 차량이 대파된 점
등인데,
무엇보다,
벤츠코리아에서 사고차량 확인 후 해명하겠다고 한 후 오히려 기사가 삭제된 건 무슨 영문인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벤츠를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이 기사를 읽고 벤츠의 안전성에 의문을 갖게 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차가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물론 무엇보다 안전 운전이 최우선이겠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S500 보다 충돌시 안전이 검증된 차는 어떤 차가 있는지 테드 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2007.08.07 18:31:42 (*.187.30.2)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버스와 승용차의 충돌은 승용차 차량이 안전도 테스트에서 퍼펙트를 받았어도 충돌 에너지의 대부분이 승용차로 가는터라 고정벽 충돌보다도 엄청난 피해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버스와 충돌에서는 버스 정도의 무게에 버스보다 강한 구조가 기본이라야겠지요.
2007.08.07 19:58:41 (*.133.138.117)

몇년전 "요즘 벤츠들은 폭우속 180km/h에서도 와이퍼가
잘 작동되어 쾌적하다"라는 E클래스 시승기를 보며
"오~ 벤츠는 와이퍼도 좋군화" 라고 생각하는 찰라..
"어랏 폭우속 180?? -_-;;" 했던 기역이.. ㅋ
머.. 요즘은 S6나 S8로 빗길에 y60 over하시는분이 꽤 되십니다만..
잡설이 길었네요.. ^^;;
S500보다 passive safety가 좋은 차량은 간단히 생각해서
약간 더 무겁고 약간 더 큰 마이바흐가 아닐까 합니다
버스 클래스와 충돌, 그것도 옵셋 충돌이라면
GM의 TEREX TITAN정도면 무난 하겠으나.. -_-;;
현실성이 없죠.. ㅋ
잘 작동되어 쾌적하다"라는 E클래스 시승기를 보며
"오~ 벤츠는 와이퍼도 좋군화" 라고 생각하는 찰라..
"어랏 폭우속 180?? -_-;;" 했던 기역이.. ㅋ
머.. 요즘은 S6나 S8로 빗길에 y60 over하시는분이 꽤 되십니다만..
잡설이 길었네요.. ^^;;
S500보다 passive safety가 좋은 차량은 간단히 생각해서
약간 더 무겁고 약간 더 큰 마이바흐가 아닐까 합니다
버스 클래스와 충돌, 그것도 옵셋 충돌이라면
GM의 TEREX TITAN정도면 무난 하겠으나.. -_-;;
현실성이 없죠.. ㅋ
2007.08.07 20:14:56 (*.148.159.138)

저도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인데...
덤프 트럭과 정면충돌하면 버스가 이긴다고 하더군요...
트럭은 대가리(?)만 달린 구조라서 힘 못쓴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벤츠 할아버지도 저런 충돌이면... 제 예상엔 택도 없다고 봅니다...
저런 사고로 승용차의 안전성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생각밖에는... ㅡ.ㅡ;;
과속이면 중앙 분리대 넘는건 충분히 가능하겠죠...
벤츠던 아우디던 비엠이던...
덤프 트럭과 정면충돌하면 버스가 이긴다고 하더군요...
트럭은 대가리(?)만 달린 구조라서 힘 못쓴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벤츠 할아버지도 저런 충돌이면... 제 예상엔 택도 없다고 봅니다...
저런 사고로 승용차의 안전성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생각밖에는... ㅡ.ㅡ;;
과속이면 중앙 분리대 넘는건 충분히 가능하겠죠...
벤츠던 아우디던 비엠이던...
2007.08.07 20:15:02 (*.72.5.10)

target=_blank>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S2D§ion_id=115§ion_id2=291&office_id=055&article_id=0000103977&menu_id=115
target=_blank>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ut=1&name=/news/life/200708/20070804/78d23009.htm
사진의 파손정도라면 어떤 차라도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ㅠ.ㅠ
가족들을 태우고 빗길에 미끄러질 정도로 과속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arget=_blank>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ut=1&name=/news/life/200708/20070804/78d23009.htm
사진의 파손정도라면 어떤 차라도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ㅠ.ㅠ
가족들을 태우고 빗길에 미끄러질 정도로 과속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7.08.07 20:25:35 (*.150.199.107)

아무리 좋은 타이어에 좋은 차라고 빗길을 100키로 이상으로 달리는 것은 목숨을 내놓은 행동일 수밖에 없죠..저는 비오면 무조건 90키로 이하로 달리는데 물보라 일으키며 130~140으로 달리는 운전자 보면 불안합니다...미끄러져서 사고나 내면 어쩔런지요..그리고 요즘차들은 대중 메이커라도 충돌안전성이 많이 좋아져서 벤츠나 BMW라고 더 안전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90년대 초중반 모델이라면 모를까 2000년 이후 모델들은 옵셋 테스트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죠..하지만 물리적인 질량 차이는 아무리 안전성이 좋아져도 극복하기란 어렵습니다.
2007.08.07 20:27:12 (*.75.240.220)
버스가 벤츠의 옆을 들이박고서 반대편차선까지 밀어버렸다고 하던데요. 벤츠가 미끄러져서 중앙선을 넘었다고 한다면 버스가 왜 중앙선을 넘어서 반대쪽으로 벤츠를 밀어버린걸까요-_-a
벤츠쪽의 탑승자가 전원 사망하여서.. 버스기사의 증언으로만 사고처리가 되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벤츠쪽의 탑승자가 전원 사망하여서.. 버스기사의 증언으로만 사고처리가 되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2007.08.07 20:30:17 (*.15.178.37)
승용차끼리의 정면충돌이 아니니.... 아마 버스가 올라탔을꺼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과연 중앙선을 넘은게... "빗길에 미끄러진" 걸까요........ 가족을 모두 태우고... 비도오는데... 고급차의 각종 주행안전장비의 한계를 넘을정도의 고속으로 질주하다 미끄러진걸까요...?? 글쎄... 졸음운전은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2007.08.07 20:35:13 (*.150.199.107)

뉴스 동영상을 보면 벤츠쪽 탑승자는 전원 사망해서 버스 운전자만의 진술로는 가해자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충돌시 충격보다는 버스가 대각선으로 미끄러지면서 도로턱과 버스사이에 벤츠까 끼여서 더욱 찌그러진 것 같은데요..
2007.08.07 20:39:32 (*.150.199.107)

클럽투스카니에 보면 방송사에 근무하는 회원분이 사고소식 듣고 바로 현장에 가본 결과 벤츠가 두바퀴정도 돌다가 운전석 부분이 버스와 충돌하면서 버스가 갓길까지 밀고갔다고 하네요..뉴스 동영상을 봐도 갓길까지 가서 멈춰있네요...S클래스라면 자세제어장치가 있는데도 두바퀴나 스핀할 수 있는 것인지..정확한 사고원인은 버스운전자만이 정확히 알 수 있겠네요...
2007.08.07 21:05:11 (*.127.196.140)
S500의 자세제어장비도 무용지물이 될정도의 주행이었나 보군요...
어쨋든 세계최고의 안전도를 자랑하는 벤츠가 설명하기 싫은 사건이 또하나 발생했군요
벤츠 이전의 다른차들이 스핀하지 않은것으로 봐서는 폭우+고속주행+칼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계를 넘는 주행은 결국 차체가 얼마나 튼튼한지 직접 확인하게 될뿐이죠
어쨋든 세계최고의 안전도를 자랑하는 벤츠가 설명하기 싫은 사건이 또하나 발생했군요
벤츠 이전의 다른차들이 스핀하지 않은것으로 봐서는 폭우+고속주행+칼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계를 넘는 주행은 결국 차체가 얼마나 튼튼한지 직접 확인하게 될뿐이죠
2007.08.07 21:12:49 (*.127.196.140)
와이퍼 보다는 발수유리가 폭우에선 더 유리해 보였습니다
BMW 7시리즈와 신형 S클래스의 폭우속 주행을 보면 폭우속에서 7은 와이퍼를 천천히 움직여도 정신없이 와이퍼를 움직이는 S보다 시야가 좋더군요
글고 벤츠가 안전한것은 사실입니다 기술=돈 이란 등식이 성립하는한... ^^
BMW 7시리즈와 신형 S클래스의 폭우속 주행을 보면 폭우속에서 7은 와이퍼를 천천히 움직여도 정신없이 와이퍼를 움직이는 S보다 시야가 좋더군요
글고 벤츠가 안전한것은 사실입니다 기술=돈 이란 등식이 성립하는한... ^^
2007.08.07 21:52:19 (*.77.205.226)
정재필님이 링크하신 기사 속에 사진을 보고 끔찍한 사고로 사망하신 그 일가족들을 생각하니 이런 글을 올린 제가 부끄럽네요. 다들 안전 운전하세요.
2007.08.07 22:52:21 (*.230.138.53)

질량이 틀려서 2톤급 승용 세단은 아무리 튼튼하고 단단한 차라도 버스와 충돌하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버스야 질량 차이가 압도적이니까 승용차의 충동 에너지는 무시하고 한참을 앞으로 달리면서 속도가 줄었을테고, 승용차는 충돌 순간에 반대 방향으로 밀려 버렸을테니 차체가 원형을 유지했고 안했고간에 탑승객은 전원 사망하는건 마찮가지일 겁니다...
2007.08.08 00:19:13 (*.229.109.2)

정면충돌중 일어날수있는 최악의 상황인듯 합니다.
다이애나 비 사고때도 그랬지만, 벤츠 본사에서도 바짝 긴장할 사고일 듯 싶네요. 구 대관령 길이면 구불구불해서, 양차선 모두 중앙선을 넘나들며 코너링을 자주하는 곳인데.. 버스들은 더 심하고..
다이애나 비 사고때도 그랬지만, 벤츠 본사에서도 바짝 긴장할 사고일 듯 싶네요. 구 대관령 길이면 구불구불해서, 양차선 모두 중앙선을 넘나들며 코너링을 자주하는 곳인데.. 버스들은 더 심하고..
2007.08.08 01:41:20 (*.80.93.49)

질량 차이를 생각해보면 고속버스 vs 승용차 = 승용차 vs 개 정도인데, 승용차랑 개랑 사고나고 난 뒤에 ...
'이거 진짜 튼튼한 진돗개인데 왜 차랑 부딪히고 XX가 됐어??' 하는 꼴이 아닌가요..
'이거 진짜 튼튼한 진돗개인데 왜 차랑 부딪히고 XX가 됐어??' 하는 꼴이 아닌가요..
2007.08.08 02:43:47 (*.251.76.243)

100km/h 로 벽을 받는것과 100km/h 로 정면 충돌이면
200km/h 로 벽을 받는것과 같은데다가 오프셋 충돌이면
더더욱 타격이 크고 살아날 가능성이 없겠죠
벤츠 아니라 벤츠x100승 해도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겁니다.
더군다나 상대는 버스인데요 벤츠가 탱크는 아니자나요?
200km/h 로 벽을 받는것과 같은데다가 오프셋 충돌이면
더더욱 타격이 크고 살아날 가능성이 없겠죠
벤츠 아니라 벤츠x100승 해도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겁니다.
더군다나 상대는 버스인데요 벤츠가 탱크는 아니자나요?
2007.08.08 09:26:16 (*.152.36.160)

여하튼 2억짜리 차가 그렇게 된다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네요.
지금 업무용으로 쓰는 갤로퍼... 더욱 사랑해 줘야겠어요.
지금 업무용으로 쓰는 갤로퍼... 더욱 사랑해 줘야겠어요.
2007.08.08 10:13:39 (*.152.6.233)

여담입니다만... 신형 S는 6인승인가요? 5인승이나 4인승이었다면 두명만 보험처리가 안되건가요? 아니면 탑승자 전원이 보험혜택을 못받는건가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2007.08.08 10:42:49 (*.114.22.108)
결국 S500을 사려면 4matic으로 사야하는 것인가...ㅡ.ㅡ;; 다른 기사를 보니 버스가 오히려 중앙선을 침범한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던데요...벤츠쪽 생존자가 없으니 버스쪽에서 우기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본적 있습니다...
2007.08.08 11:55:56 (*.212.224.16)

벤츠의 안전상 여부를 떠나 어떤 차종이고 간에 요즘 너무나 무모할정도로 폭주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눈길이건 빗길이건 어떻게 저리 용감할수있나 할정도로.. 특히 눈길에서 폭주하며 앞질러나가던 suv들 사고나서 서있는거 많이 봤습니다. 벤츠 운전자 분도 너무 차를 과신하고 무모한 운전을 한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신중하게 운전했다면 저렇게 처참한 정도의 사고는 확률이 확실히 줄어들죠.
2007.08.08 12:00:03 (*.153.32.92)

S600아니던가요? 동영상을 보니 앰블럼과 휠은 S600으로 바꿔놓았던데...
그럼 제 생각엔 여기서 3가지 케이스가 일어나는데...
첫째는 저 차가 S600이라면, 2억에도 6천이 붙습니다. ABC라는, S500에 장착되는 AirMatic보다 한단계 위의 놈이 달리는데 아무리 사람이 6명이 승차했다 하더라도 과연 2바퀴 이상의 스핀을 낼 정도로 무용지물인가 싶네요. (실제로 Best Motoring 8월호에 보시면, 나이먹은 아저씨가 LS460, LS600h, S600을 비교하면서 고속 슬라럼 영역에선 스포츠카 같다고 하던데...)
둘째는 S500이었고, S600으로 개조한 케이스인데, 보통 사람들은 엠블럼만은 바꿔도 휠까지 같이 바꾸는 경우는 차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하지 않습니다. 결국 차에 대해 관심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인 것 같은데 6명의 사람을 태우고도 대파될 정도의 사고가 일어날때까지 극한의 주행으로 밀어붙였다는 것이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셋째는 원래 오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운전했을 경우입니다.
저희도 이번 휴가때 조부 조모님과 저희 식구 총 5명이 차에 타고 갔는데요, 조부님께 벤츠 한번 운전해보시라고 했습니다. 포니때부터 현대차만 타오신 조부님께선 벤츠, 그것도 전자장비가 매우 복잡한 뉴S를 버거워하시더라구요.
뉴S특유의 조그마한 사이드미러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셨고, 브레이크 감각은 집에 도착할때까지 완전히 익숙해지지 않으셨더라구요. 이유인즉, 초기응답이 좋은 현대차에 길들여지셨는데 리니어한 벤츠는 어색하셨던 것입니다. 젊은 사람이었다면 조금 빨리 적응이 되었겠지만 사람들이 "그 연세에 운전대를 잡는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말하는 조부님께 저 혹은 아버지처럼 매끄럽게 운전해달라고 부탁하는건 무리이죠.
만일 이런 경우라면, 차에 익숙치 않음 + 전혀 틀린 감각등을 비롯 여러가지 당시 상황 조건으로 인해 사고가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이드미러의 사각에 차가 있었는데, 차선 변경을 하려다가 사각에 있던 차가 갑자기 나타나서 급하게 핸들을 꺾었고, 브레이크를 밟자 차가 스핀을 했고, 이어서 마주오던 버스와 충돌을 했다... 이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럼 제 생각엔 여기서 3가지 케이스가 일어나는데...
첫째는 저 차가 S600이라면, 2억에도 6천이 붙습니다. ABC라는, S500에 장착되는 AirMatic보다 한단계 위의 놈이 달리는데 아무리 사람이 6명이 승차했다 하더라도 과연 2바퀴 이상의 스핀을 낼 정도로 무용지물인가 싶네요. (실제로 Best Motoring 8월호에 보시면, 나이먹은 아저씨가 LS460, LS600h, S600을 비교하면서 고속 슬라럼 영역에선 스포츠카 같다고 하던데...)
둘째는 S500이었고, S600으로 개조한 케이스인데, 보통 사람들은 엠블럼만은 바꿔도 휠까지 같이 바꾸는 경우는 차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하지 않습니다. 결국 차에 대해 관심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인 것 같은데 6명의 사람을 태우고도 대파될 정도의 사고가 일어날때까지 극한의 주행으로 밀어붙였다는 것이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셋째는 원래 오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운전했을 경우입니다.
저희도 이번 휴가때 조부 조모님과 저희 식구 총 5명이 차에 타고 갔는데요, 조부님께 벤츠 한번 운전해보시라고 했습니다. 포니때부터 현대차만 타오신 조부님께선 벤츠, 그것도 전자장비가 매우 복잡한 뉴S를 버거워하시더라구요.
뉴S특유의 조그마한 사이드미러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셨고, 브레이크 감각은 집에 도착할때까지 완전히 익숙해지지 않으셨더라구요. 이유인즉, 초기응답이 좋은 현대차에 길들여지셨는데 리니어한 벤츠는 어색하셨던 것입니다. 젊은 사람이었다면 조금 빨리 적응이 되었겠지만 사람들이 "그 연세에 운전대를 잡는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말하는 조부님께 저 혹은 아버지처럼 매끄럽게 운전해달라고 부탁하는건 무리이죠.
만일 이런 경우라면, 차에 익숙치 않음 + 전혀 틀린 감각등을 비롯 여러가지 당시 상황 조건으로 인해 사고가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이드미러의 사각에 차가 있었는데, 차선 변경을 하려다가 사각에 있던 차가 갑자기 나타나서 급하게 핸들을 꺾었고, 브레이크를 밟자 차가 스핀을 했고, 이어서 마주오던 버스와 충돌을 했다... 이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2007.08.08 12:22:37 (*.131.31.222)

사랑하는 와이프랑 2살된 얘기를 카시트에 태우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내모습을 돌이켜 보게 합니다.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처참한 결과에 할말을 잊게 만드는 군요. 모두를 안전운전하시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7.08.08 13:46:47 (*.87.60.117)

사고현장 사진은 버스가 반대편 차선(벤츠가 오던 방향)의 갓길까지 벤츠의 운전자 쪽을 받은채로 밀고간 장면이었습니다. 아무리 스토리를 맞춰봐도 벤츠쪽 탑승자가 전원사망한 것을 믿고서 버스기사가 거짓진술을 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살아있는걸 감사해야하는....
어쨌거나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살아있는걸 감사해야하는....
2007.08.08 14:30:41 (*.215.170.93)

자세제어 장치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는데 아무리 자세제어 장치가 발달해도 물리법칙을 거스르진 못합니다. 뮤값이 낮아졌는데 자세만 제어한다고 차가 안미끄러질리는 없죠. 자세제어 장치는 그립을 잃은 후에 그립을 복구시켜주는 장치가 아니니까요. 어시스트 장치를 맹목적으로 믿거나 빗길 드라이빙을 자신하는건 정말 위험합니다.
2007.08.08 15:17:53 (*.212.224.16)

한편으론 관광버스에 타고있는 사람들의 진술또한 별 신빙성이 없을듯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거나 음주가무(!) 를 즐기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제한된 시야의 창밖만을 보고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거나 음주가무(!) 를 즐기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제한된 시야의 창밖만을 보고있기 때문에...
2007.08.08 16:00:26 (*.19.34.4)

좋은 차를 믿고, 혹은 자신의 운전실력(?)을 믿고 고속도로에서 째시는 분들,. 다시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7.08.08 16:56:18 (*.223.79.141)

안타까운 사고네요. 벤츠고 뭐고 따질만한 사고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세제어장치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안전장치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50km/h로 겨우 돌수 있는 코너를 100km/h로 진입하면 아무리 좋은 자세안정장치가 달려있다고 한들 돌수 있겠습니까. 절대 못돌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007.08.08 18:50:14 (*.229.109.2)

추측입니다만.. 벤츠의 운전석쪽 옆구리를 받은걸 보면, 벤츠가 차선을 넘어와 버스가 좌측으로 피하려는 중, 리버스로 복귀하는 벤츠와 다시 마주쳐 옆구리를 정면으로 받은듯 하네요. 타이밍이 조금만 엇갈렸어도 전원사망 사고는 아니였을텐데.. 안타깝습니다.
2007.08.08 20:43:49 (*.127.196.140)
ABC는 active body control 으로... ESP에 해당하고...
airmatic은 에어서스펜션이고 이건 일반적으로 말하는 자세제어와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게다가 S500에도 들어가는 옵션이고요 (코너링에서 차가 roll 하는것을 방지하는것하고 yaw를 콘트롤 하는것은 다른 이야기 입니다)
노면 마찰계수가 낮은 상황에서의 강한 yaw는 콘트롤이 불가능합니다
airmatic은 에어서스펜션이고 이건 일반적으로 말하는 자세제어와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게다가 S500에도 들어가는 옵션이고요 (코너링에서 차가 roll 하는것을 방지하는것하고 yaw를 콘트롤 하는것은 다른 이야기 입니다)
노면 마찰계수가 낮은 상황에서의 강한 yaw는 콘트롤이 불가능합니다
2007.08.08 22:09:24 (*.153.32.86)

이동섭// 전 ABC를 서스펜션 관련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ESP는 말 그대로 전자장비이고, ABC는 오일을 이용해서 롤을 억제해주는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알고 있습니다. Airmatic보다 한단계 진보한 시스템으로요...
만일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라면 죄송합니다...
만일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라면 죄송합니다...
2007.08.08 23:16:06 (*.174.77.225)
여담입니다만, 시속 100km로 콘크리트 벽을 박는 거랑 같은 질량의 100km로 달리는 차량이 정면 출동하는 거랑 차량이 받는 충격량은 같습니다.
2007.08.09 01:02:14 (*.7.28.150)

자세제어는 V,S,C가 하죠...A.B.C 는 s600에만 있는 옵션이고... 빗길에서는 s600 할아버지가 와도....과속에서는 장사 없습니다.....휠을 보니 s350같기도 하고....s600같기도 하고 잘 안보입니다만.......100키로 이상 빗길에서 미끄러진다면....자세 잡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듯 합니다...아무리 전자 장비가 많아도....저도 s350 s500 s550 s600 신형 구형 모두 꽤 타봤지만..
빗길 과속에서는 장사 없습니다....s600은 그야말로 괴물이지요....517마력 84.12의 토크로 무장한 괴물.....
빗길 과속에서는 장사 없습니다....s600은 그야말로 괴물이지요....517마력 84.12의 토크로 무장한 괴물.....
2007.08.09 10:42:13 (*.127.196.140)
ABC는 액티브 서스펜션입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었군요
사고와 관련된 yaw 콘트롤과는 상관이 없지만 ABC가 서스펜션이라는 태훈님 말씀이 맞습니다
사고와 관련된 yaw 콘트롤과는 상관이 없지만 ABC가 서스펜션이라는 태훈님 말씀이 맞습니다
게다가 고속으로 충돌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