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모 회원님의 글을 도용하고 있습니다. :)

악의는 없으니 이해해 주세요.

그 회원님 글 제목 보면 저도 글이 쓰고 싶어지는 이상한 반응이 오네요.


엇그제 올리신 글이 아래 글이죠.

http://www.testdrive.or.kr/1062668


저는 일전의 글을 보고 비슷하게 따라 올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http://www.testdrive.or.kr/903251


위 링크 글을 올리고 그 동안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색시가 12년 동안 다닌 회사에 사직하기로 했습니다. 멀쩡한 직장 왜 그만두냐고 주위에서 난리지만, 수입이 줄더라도 가족이 함께 살고, 아이를 같이 키우자는데 둘이 동의하였기에, 반토막 이상의 수입 감소를 감내하고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이러고보니, 새 차를 살 명분이 마땅치 않게 되었습니다. 원래 색시의 장거리 출퇴근(하루 왕복 근 70-80km)에 좀더 안전하고 편안한 차를 사용하자는 취지로 새 차 구입을 생각했던 것이니까요.

그리고, 색시랑 아기랑 장모님이랑 미국 처형네 놀러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말에 왔네요. 색시가 없는 사이 우리 돈덩어리(99년식 올뉴아반떼)는 처제가 운전 연습용으로 몰고 다녔습니다. 그러더니만, 이 차 자기 달라고, 차 있으니까 편하다는군요. 아직 운전 실력이 모자라니 새 차는 못 사겠다구요. 그리고 미국에 계신 손윗 동서 차가 렉서스 RX350 입니다. 색시 왈, 좋은 차가 역시 좋다는군요. 그래서 새 차를 사야겠답니다. 사직 하더라도 말이죠.

게다가 수 백만원 들어갈 아파트 샤시 공사도 해야 할 상황이네요.


짧게 이야기 해서, 새 차 살 명분은 없는데, 정황 상 사게 될 상황이라는거죠.

2500만원 이내에 새 차라면 YF나 K5 뿐이네요. SM5는 여자들이 좋아한다던데, 우리 색시는 관심 없나봐요. SM3는 괜찮다고 한 적이 있지만 말이에요.

K5는 아직도 인기가 너무 좋은지라, 계약 후 인수까지 수 개월 걸린다고 하고, 처제는 빨리 돈덩어리 갖고 싶다고 하고, 색시도 마음 먹은 김에 빨리 새 차를 사고 싶은가 봅니다.

그래서 며칠만 기다리면 나오는 소나타를 살까? 그러던데, 제게는 요즘 현대차의 그 Y자 모양의 대쉬보드와 스티어링휠 스포크 모양이 여엉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급진적인 외관은 그나마 자주 봐서 좀 적응 했는데, 내장은 자주 못 봐서 그런걸까요. 그래서, 여보가 정말 원하면 소나타 사도 좋지만, 난 K5가 더 좋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현기 중형차 2.0 GDI 탑재 소문이 있어서 지금 MPI 엔진 얹어진 모델을 구입하는 것도 조금 그러네요.


결국, 저희 사정에 YF나 K5 낮은 등급 신차로 귀결될 듯 한데,

끝은 보이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


자유였습죵.

꾸벅~! :)

http://jayoo.org


요즘 차에 무척 관심 많은 우리 딸 사진입니다. 디즈니랜드에서 한 손으로 능수능란하게 운전 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