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게시글로 휠/타이어 거래 관련해서 질문글을 테드 게시글에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현재의 16인치 순정휠이 영 맘에 안찼거든요..

 

그러다가 자주가는 다른 동호회에 17인치 순정  휠/타이어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그리고 지역장 비스무레하신 분이 올리시길래 덥석 물었습니다. (주행거리 7,000km라고 적었더군요)

 

그래서 먼저 사전입금을 하고 배송을 부탁드렸죠. 강원도 속초라고 하더군요.

 

얼마후 배송을 했다고 전화를 주었는데 자기가 포장하면서 보니까 바퀴 한쪽에 피스하나가 박혀있는 걸 봤다며

 

양해를 해달라고 하길래.. 그래 저렴하니까 바퀴한짝만 갈게 되겠지 머..

 

이러며 알았다고 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어제 출장갔다가 밤늦게 도착해서 사무실에 배송된 타이어를 끙끙대며 트렁크와 뒷좌석에

 

실어두었다가 오전에 동호회에 신뢰도가 높다고 소문난 타이어 전문점을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전륜에 사용되었을꺼라는 추정되는 타이어 2짝은 양쪽 다 사이드월 쪽의 편마모가 장난이 아니고

 

도저히 사용이 불가하다는 타이어 가게 사장님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더군다나 피스가 박힌 타이어는 그나마 트레드가 살아있는 후륜에 떡하니 박혀서 뽑아내자 마자

 

바람빠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ㅠ.ㅜ

 

전륜 2개만 교환하고 이걸 지렁이로 때우고 사용할 까 고민하다가

 

배가 남산만하게 불러있는 와이프(임신 8개월차입니다. ^^;)를 생각하니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고민후 결국 N7000으로 타이어 4개를 전부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ㅠ.ㅜ

 

오히려 비싼금액을 주고 중고휠로 교환한 셈이 된거죠.

 

아 부디 우리 테드 회원님들은 중고거래시 직접 보시고나서 결정하셔서

 

저같이 바보 같은 경우를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프리미엄급(?) 타이어인 N7000으로 교환하게 되었다는 걸로 자위하며

 

인터넷 중고거래시 조심해야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