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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눈팅만 하며 댓글 가끔 달다 글은 처음 써보네요
아랫글에 주차 얘기가 나와서 생각나는게 있어 글을 씁니다
얼마전 이사를 갔는데, 전에 살던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적어 이면주차를 해도 새벽에 들어오면
주차할 곳이 없어 자리 찾느라 좀 돌아다녀야 합니다(가뜩이나 제가 학원일을 하고 새벽 늦게오는 날이 많아... 더 고생입니다)
아버지께서 이사 간다고 했을때 바로 떠오른 생각이 이제 밤마다 주차 걱정 안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
기대를 품고(?) 이사를 가보니 자리가 널널한건 좋은데 전면주차 정말 빡세게 시키더군요
지상은 물론이고 지하주차장 까지 한대도 빠짐없이 전면주차.. 이런 동네 첨봤습니다
이사 처음온날 별 생각 없이 뒤로 주차하니 경비가 바로 나와서 전면으로 해달라더군요
뭐 자리 널널하면 상관 없는데 밤에 들어가면 빽빽하게 주차 되있는데 전면으로 대기 좀 귀찮더군요 귀찮은건 둘째 치더라도 이러다 옆차 한번 긁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면서 왜 굳이 힘들게 전면주차를 고집하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지상은 화단 보호때문에 그런것인가요? 그렇다 쳐도 지하까지 왜 전부 전면주차 해야하는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지하에 전면으로 세움으로써 얻을수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전면 주차하다보니 한방에 원하는 각도로 들어가기 쉽지 않고 그러다 보니 앞쪽 벽에 거의 닿을 정도로 까지 붙여서 대놓은 차도 많습니다 아예 벽에 박은 차량도 많구요
제 궁금증을 속시원 하게 해결해줄 답변 기다려 봅니다 ㅎ

전면주차로인한 안전사고가 가끔씩있던데.. 벽더러워 지는거 막자고 사람이 위험해지는것같습니다.
특히 1층주차장일경우에 ^^;
그리고 좁은 주차장일경우 매일매일 전면주차는 힘든일일것 같습니다.

용인이라 1가구 2차량이 많아 그런지, 지하 2층까지 평행 주차를 빡빡하게 해 놓습니다. -_-: 그나마 지하는 전면 주차를 강요하진 않는데 지상은 역시나 화단 보호 때문에 입주민이고 뭐고 할 거 없이 10분 간격으로 도는 에스원 동초 근무자에게 걸리면 얄짤없이 유리창에 스티커 발부. ㅋ 범퍼 하단 물받이가 자꾸 걸려서 전면 주차하기 곤란한 데 엉덩이 쭉 빼고 주차하기도 그렇고... 매번 지하까지 내려가려니 고역이네요. (지하 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연결이 안돼 있거든요. 흑~)
전면주차를 고집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특별한 이유나 장점은 없어 보이고,
전면주차시 비뚤비뚤 주차차량으로 주차공간만
더욱 좁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룰이라지만 납득이 되질 않아 무시하고
야간 혹은 좁은 공간에서는 후면 주차를 하네요
타인의 차량 손괴하기도 싫고,
내차 다치는 것도 싫고,
제가 사는 아파트도 갑자기 전면주차 하자고 홍보하고 경비아저씨들 계도하시길래
관리사무소에 좀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전면주차하자고 하는 이유가 벽면을 깨끗하게 하자는 것인데
요즘 매연때문에 벽면 더러워진것 한번도 본적없다.
관리사무소에서 보여주시면 수긍하겠다고 했더니 그 다음날부터 쏙들어갔습니다.
전면주차 강요하면 운전에 서투르신 김여사님들께서 얼마나 사고를 치시겠습니까.

제가 전에살던 아파트에서는 새벽에 집에 찾아와서 초인종을 울릴정도로 전면주차가 빡센곳이었습니다.
전에도 여기 글올렸던기억이 나는데 후진으로 차빼다가 3세 남아의 자전거를 받아버리고 몇미터 밀어버린 아주머님때문에
전면주차가 사라졌습니다. 당시에도 제가 관리사무소가서 벽이 소중하나? 우리 아이들이 소중하냐? 하고싸운기억이 있네요
아파트 벽체 관리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안전에는 좀 그렇쵸...
저도 설계직이지만 아파트주차장을 설계해본적은 없어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처음 주차라인 구획할때 후진주차를 기준으로 설계하나요? 아님 전면주차를 기준으로 설계하나요? 요것이 항상 궁금했습니다.
주차할때는 몇번 왔다갓다하는건 그렇다치는데
나올때가 너무힘듭니다. 차가 오는지도 안보이고. 사람이 있는지 감도안오고 ㅜㅜ

정면 주차로 인해 오히려 엔진 잔열 때문에 화단이 망가진다는 이야긴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차라리 후진 주차를 하게 하고 공회전을 금지 시키는게 좀더 나은 방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애들이 많이 다니는 아파트에서 전진 주차는 정말 위험하더군요..

우리나라같이 주로 직각으로 주차라인을 그리는 곳은 후면 주차가 맞습니다. (설계는 후면으로 해놓고 주차는 전면으로 하라니요) 전면주차장을 만드려면 비스듬히 넣고 빼도록 주차장을 만들어 줘야하지요. 우리나라에 비좁은 길 외에 이렇게 되어 있는 곳 별로 없을 겁니다. 반면, 제가 일부러라도 전면주차를 하게 되는 경우는 왜건이나 해치백처럼 트렁크가 위로 열리는 차의 경우 후면주차로 벽에 바짝 붙이면 해치를 열고 짐을 꺼낼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저는 일부러 전면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 유모차 갖고 다니시는 분들 공감하실듯.. 마트에서도 전면주차가 편하죠. 트렁크 열고 짐 넣을때요.

아파트 1층에 살아서 지상 1층의 전면 주차는 이해가 가지만 지하까지 전면 주차 시키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네요. 관리사무소나 부녀회의 입김이 입주자들보다 커서일까요?

전면주차 장점이라곤 벽면그을음과 화단보호뿐이고
그대신 수천만원 이상씩 하는 자동차의 파손 가능성 증대, 아이를 포함한 보행자 후방추돌등 인명사고의 위험, 주차하는 시간과 스트레스의 증대 등 훨씬 큰 단점이 많습니다.
전면주차 타령하는 사람들한테 정작 득실을 따져 논박해보면 제대로 답하는 사람 없습니다.

약간 다른 의견 같습니다만... 우리 동네는 화단 앞 1 층 주민께서 냄새 들어 온다고(아무리 촉매, 필터 그런 것 해도 몸에 좋을리는 없겠죠~) 전면주차를 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급적 지상층은 많이들 지키고 단속도 좀 하는데, 지하는 지키는 사람이 많지 않고 단속도 잘 안 합니다. 벽면 까맣게~의 경우 전 사실 가끔 보기는 했습니다. 어떤 차들은 관리가 잘 안 됐는지 출발하자마자 보면 약간 더럽게 하긴 하더라구요. 아무튼, 특별히 피해가 가는 1 층(화단 쪽은 정말 아직도 잘 모르겠습만, 냄새 들어온다는 얘기는 조금 공감하는 편입니다)을 배려하는 것 외에는 탄력적으로 하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김여사 분들은 후방 주차를 잘 못하시는 경우도 많아서 그다지 게의치 않으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ㅋ 글을 마칩니다.

전면주차의 위험을 몸소 체험한-다행스럽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만-전면주차를 요구하는 주차장 가면 상당히 당혹스럽고 안전에 불감해 보이더군요.
화단보호나 매연으로부터 저층세대 보호가 이유라면 전면주차보다는 공회전금지를 하는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 합니다.
전면주차를 강요하려면 차의 회전반경을 고려하여 주차장을 설계하고 평행 주차가 없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정말 차 옆구리 긁기 딱 좋지요.

전면주차는 불필요한 오해에서 비롯된 강요라고 생각합니다.
왜 전면주차를 강요하는지.....그 이유를 듣기는 했는데...
과연 그 정도의 이유들이...꼭 필요한 이유인지는 의문입니다. (반대의 이유도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처음부터 전면주차에 대한 토론 자체가 없었습니다.
후면 주차가 당연하죠....
저는 부모님과 같은 아파트에 삽니다....
저는 1층은 아니지만 우리 부모님 집은 1층입니다. (저 역시 1층 부모님 집에서 20여년을 같이 살았죠)
1층 사는 입장에서...후면주차로 인해 벽에 그을음이 생긴다거나
매연으로 인해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대두된 적은 없었습니다.
또한 화단쪽에서도....후면주차로 인해 나무나 풀들이 손상되었다는 근거도 전혀 없구요.
다만, 후면주차를 하다보니 차 뒷부분에 화단 쪽 나무들이 닿는 경우가 있어서
1톤 트럭이 후면주차하는 거리 수준을 감안하여, 화단의 나무들을 일정거리 이상 뒤로 옮겨놓기는 했습니다.
전면주차시에.....주차의 불편함과, 후진시의 위험함을 감안하면......
글쎄요....정말.... 테드에서 이 주제가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

지금 사는 아파트 이사 오기 전에...
1층에 살았었습니다...
베란다쪽 주차장(당연히 전면주차 였습니다...)에 제가 살던 집 앞으로 후진 주차를 하면...
배기 냄새 직빵으로 들어왔습니다...
전면주차를 하면 거의 지장 없었습니다...
에어컨을 별로 안쓰고 살아서 방충망으로만 막혀있는 상태였는데, 주차하고 나서 바로 시동도 안끄고 한참을 있는 놈을 쥬겨버릴뻔 했습니다... (경비아저씨께서 말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당시 아이가 태어나고 돌 이전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민감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희 베란다 앞에는 '전면주차'라는 아주 커다란 팻말도 있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지상층에는 전면주차(어느쪽을 바라보고 주차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화단 핑계는 웃기지도 않고요... ㅋ)
그 외에 지하 주차장 등은 벽면 오염 등을 핑계대는데, 이것도 웃기지도 않고요... 후진주차해도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파트도 언제부턴가 전면주차를 강요하더라구요.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주차가 더 문제되는것도 있지만, 입주민의 자유를 어느순간부터 강요하는것도 웃긴일이죠. 저희아버지의 전화 단한통으로 전면주차강요는 없어져버린... 벽면더러워지는것때문일텐데 어차피 페인트질도 몇년주기로 하고, 그것도 관리비에서 다 나갈텐데. 한마디로 웃긴거죠..

주차장 설계시 그리드 크기만 맞춰서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니라 주차장의 차량 수용댓수, 주차 각도, 주차장 노면의 경사, 차로 폭, 그리고 wheel stop의 크기와 높이, 조명의 밝기, 장애인을 위한 구획과 그 갯수, 횡단보도 등등과 출입구 폭까지 고려합니다. 건축쪽에서 건물 배치에 맞춰 주차장 계획안을 만들고 landscape과 civil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법규에 마련된 규정은 말그대로 무조건 지켜야할 기준입니다. 국내 프로젝트의 경우 좁은 대지 여건에 맞춰 무작정 주차 그리드 갯수만 충족시키면 나머지 부분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나 예외 규정에 따라 완화되는 것이 많아서 엉망진창으로 설계된 주차장들이 난립하는것을 봐왔는데요.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건축주들의 욕심과 경기조정 대책에 따라 건축관련 규정등을 이랬다 저랬다 제 멋대로 바꿔온 행정당국이 만들어낸 합작품으로 보입니다.

제가 전에 이사온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 벽면을 새로 도색하더군요...
후면 주차에도 더러워지지않는 그런 페인트가 있답니다...
그후로는 후면주차 단속을 안하더라구여...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 지하주차장들은 대부분 그런 페인트 도색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도 전면 주차를 고집하는데, 대부분 아시는 이유로 전면 주차를 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전면 주차와 후면 주차의 결과에 대해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고, 더군다나 임의로 그어 놓은 듯한 주차 선은 좁디 좁다보니 타 차량의 문콕 테러(?)로 전면 주차를 피하게 되더군요.

아 전면주차...다행히 저희동네는 그와 반대로 전부 후면주차~~ 이기에 상관이 없었는데, 어디 갔다가 전면주차안했다고 납득 안가는 논리로 기분나쁘게 주차 똑바로 하라는 소리듣고 발끈해서 한참 싸운 기억이 나네요.
화단보호?? 그것도 좀 이해가 안가는 면이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납득은 되지만 백퍼센트는 수긍이 되질 않더라구요. 전면주차...들어가기도 힘들고 나올때도 힘들고 왜 강요하는지 모르겠다고 혼자만 끙끙댔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본문과 댓글들 읽다보니 크게 생각지 못했던 안전문제도 후면주차가 출발시나 주차시 더 안전한 것이라 생각이 되구요.
국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해 못 하실 일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
협조하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