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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싱가폴을 여행 다녀 왔습니다.
싱가폴 하면 깨끗하고, 질서를 잘 지킨다. 네 거의 맞습니다.
제가 느낀점을 간략히 얘기를 해 보면...
저는 주로 택시를 타고 다녔습니다만...
일단 우핸들 입니다. 우측통행이죠. 그래서 좀 낮설었습니다.
차들이 거의 경적을 쓰지 않습니다. 정말 필요한 순간에는 쓰는듯 하더군요.
제가 탄 택시가 앞차를 받을 번한 상황이 오자 경적을 사용하더군요.
그리고 한국처럼 칼질 / 뱀질 이런것은 없는듯 합니다. 고속도로에서 빠른차 R8/페라리/포르쉐를 봐도
거의 한차로 준수를 하고 다니더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분명 달리고 싶은 욕구가 있을 터인데.....
거의 안전 운전을 하더군요.
또하나 우리나라 차량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NF소나타 CRDI 디젤 차량이 많이 택시로 사용 되고 있었습니다. 이 택시도 많이 탔습니다.
기사한테 물어보니 차 좋다고 연신 말을 하더군요.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더 좋아하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주유소가 시내에는 거의 없습니다. 외곽으로 좀 빠져야 있었구요.
신기한게 도로가 거의 한방향으로 5차선으로 대부분 되어있더군요.
하지만......
다 이런것은 아니었습니다.
싱가폴에서 리틀인디아, 차이나 타운, 아랍스트리트 같은 경우는 법규가 잘 안지켜지는듯 합니다.
침 뱉고 담배 아무데나 버리고 빵빵거리고 그곳은 제가 아는 싱가폴과는 거리가 멀더군요.
그리고 우회전이나 좌회전시 건널목 신호가 끊기지도 않았는데 그냥 통과하더군요. 사람이 없으면
법규가 월래 이런것인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택시는 아무데서나 못 타고 지정된 택시 승강장에서만 탈수 있다는것도 신기했습니다.
이부분 때문에 택시로 여행하는데 애좀 먹었습니다. 걷기도 무지 걸었구요.
날씨는 덥지만 참 살기 좋은 나라로 느껴지는 나라중 하나 였습니다.
물가는 한국과 비슷 합니다.
택시 승강장에서만 택시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불편한 점도 있으나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데(택시 타기로 등록?하고 기다리기 시작한) 갑자기 다른 사람(택시 타기로 늦게 마음먹은 사람)이 아무곳에서나 잡아 타 버리면 순서가 맞지 않죠. 이렇게 할려면 택시 승강장도 필요한 곳에 필요한 수대로 많이 잘 설치해 놓아야 겠지요.. 파리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어떻게 보면 반택시...타는 곳은 버스처럼 승차장에서 내리는 곳은 마음대로...

홍콩도 안전속도 절대 준수(비행기 놓친다고 하는데도 안된다더군요 ㅜㅜ),
아무리 차가 밀리고 있어도 끼어들기 이런 것이 없더군요.
참 보기 좋았습니다^^


터프코트 역삼각 스티커가 웬만한 차들에 다 붙어있죠.
좀 짙은 청색 NF와 백색 디젤 E-Class 택시들 생생하네요.
눈뜨자마자 풀에 뛰어들어 놀다가 먹던 사발면이 어찌나 맛있던지~
파파이스에선 진짜 통닭을 팔죠. 머리 달린 '통'닭~

낯익은 장소들이 보이는군요.^^
NOVENA 에서 한 달 정도 지내면서 참 즐겁게 보냈는데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래플스 호텔도 보이고,
밑에 사진은 콘서트 홀 방향 쪽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슈퍼카들이 과속을 하지 않는 이유는 엄격한 법규 때문에 그렇다구 하구요.
리틀인디아, 차이나 타운, 아랍스트리트 이쪽은 간단히 말해서 못 사는 동네라서 그렇답니다. ㅎㅎ
MRT 를 타더라도 안전문(?) 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지요.
그만큼 지원도 별로 안해주는 지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리틀 인디아, 아랍 스트리트 쪽이 더 심하죠. ㅋ
좋은 글 & 사진 잘 봤습니다.^^

택시가 너무 무절제하게 아무데서나 정차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 싱가포르처럼 택시 승강장에서만 정차할수 있는 것도 불편한거 같고 뭔가 좋은 시스템이 있을텐데, 우리에게 맞는것요... 그런걸 잘 만들면 좋겠네요 ^^

2000년 봄에 처음 싱가폴에 갔을때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깨끗한 환경과 시스템 등등..
당시 하이패스 시스템에 놀랐습니다. 일반 고속화 도로인듯 한데 속도줄임없이 씽씽 통과하더군요.
우리나라 처럼 톨게이트 형식도 아니고 뻥 뚤린 도로에 그런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우리나라와 비교 많이 되더군요..

마지막 사진은 플라이어에서 찍으셨나요? 호텔에서 찍은 각도랑은 약간 달라보이는데... ^^
저도 작년에 참 잘놀고 왔었습니다... 살고싶은 도시이었어요

참 반가운 곳이네요...
프리랜서가 되기 전까지 일년에 2번이상은 출장을 다녔던 곳이라....
모든 차들이 규정속도를 잘 지키는 이유는 과속카메라가 거의 1키로당 하나씩 있기 때문이고요...뭐 차선변경은 우리나라보다는 덜하지만 거기도 어느정도는 있죠...
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기 힘든 나라죠...라세티정도의 준준형이 3000만원정도로 엄청나게 비싼 나라죠...
간만에 보니 다시 가보고 싶네요...

몇 분이 말씀해주셨다시피, 그네들의 준법 운전 문화와 깨끗한 거리 풍경들은 모두 상상 이상의 엄청난 벌금 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흔한 일들 조차도 과도할 만큼의 벌금과 사회적 또는 법적 처벌이 가해지는 관계로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들이 굳어진 것이죠.
심지어는 급차선 변경같은 행위도 만약 난폭운전으로 판명될 경우, 역시 액수가 꽤 큰 벌금에 징역형까지도 달게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면 그렇습니다.
그래도 그곳 역시 사람이 사는 동네인지라 변두리나 으슥한 곳에 가면 담배 꽁초도 잘 버리고, 무단횡단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는 하죠. 주로, 사회 저면의 일들을 위해 인력 수입된 동남아쪽 노동자들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간의 상황을 잘 모르는 일부 외국인들이 사사로운(?) 범법 행위를 하기도 하는데, 외국인에게도 벌금 제도는 유효하기에 섬뜩섬뜩합니다. ^^;;
좋은건 많은데, 너무 더워서... ㅠㅠ 선진국에서는 경적소리 듣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싱가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골목길 같은데서 대로로 합류할때 XXX 표시가 있고 그곳에는 대로에서 직진하는 차량도 들어가지 않고 그 뒤에 서 있던 것이랑, 택시 타려면 꼭 택시 승강장에 가야된다는 것 (아무리 손흔들어도 안서더라구요) 이 정도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