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회원분들께서
세라 세라 세라 세라 , 세라텍~ 하셔셔
언젠가 뜨겠지 하고 공구를 기다리다
결국은 참지 못하고 미리 지르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설레던지
주입구에 붓는 제 손이 파르르 떨리더만요.
점도는 물탄 갤포스 쯤되더군요.
속으로 저게 들어가서 어떤 짓을 할까 약간 망설여졌습니다.

워낙 저명한 분들께서 강력추천하시는 까닭에
사는 것은 아무 주저 없었는데,
막상 넣고나니 솔직히
퇴근길에 음주운전 단속반을 만났을 때처럼
웬지모르게 긴장되고, 뒤가 자꾸 켕기는 기분을 들었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세라텍을 넣고서
1000KM 정도 달린 듯 싶습니다.
한 달가량 쓰면서, 처가도 다녀오고 그랬으니까요.

지금 느낌이 광고대로 50000KM까지 계속갈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만족스럽습니다.
중알피엠에서 고알피엠으로 부드럽게 올라가고,
저속에서도 괜찮은 것 같네요.

요새 차를 탈 때면
이거가 들어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이것저것 개비하시는 회원분들의 심정이 심히 와닿습니다..
.... 그 놈의 총알이 문젭니다.ㅠㅠ

밖에 비가 추적이던데 곧 날이 추워진다니,
금번 겨울도 안전운행하시고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용인 동백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