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2전에 제 은둥이 센터 입고시켰다가 뒷범퍼 받아버리고
몇일 전 병원 발렛 맡겼더니에 제가 제일아끼는 흰둥이 앞범퍼를 두군데 핀포인트로 콕~!!! 콕~~!! 찍어놨네요.
페인트만 까진게 아니라 범퍼 안에 레진까지 파여서 무결점을 자랑하던 흰둥이가 마니 아파하고 있어요 ㅋ
물증이 없어서 병원 발렛에 따지기도 뭐하고 좀 조심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발렛하는데 가시면 차안에 귀중품이 있다던지 하는 핑계로 직접 주차하겠다고 하세요. 발렛하시는 분들 손님차를 자신의 차처럼 소중히 다루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3년간의 발렛알바 경험으로 볼 때 그런 분들은 별로 없습니다. 근데 직접 주차하겠다고 해도 발렛하는 곳마다 나름대로 차를 대는 곳, 그들만의 방식 같은 것이 있어서 특히 일이 바쁠때는 짜증을 내거나 안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발렛주차하시는 분들과 차를 아끼시는 분들의 심정이 전부 이해가 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발렛하는 곳에 가게되면 최대한 공손하게 직접 하겠다고 하거나 아예 발렛하는 곳은 차를 안가져가려고 합니다.
반대 입장에서 무척 짜증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뒤에 줄줄이 차가 못 들어오거나 나름 좁은 주차장에 나름의 룰을 짜서 주차하는경우 자기는 죽어도 저곳에 주차해야 한다는..... )
그럴땐 속으로 드는 생각은 저 역시 성두현님 말씀처럼 이런 주차 환경 이라면 아예 가지고 오질 말던가
아니면 그래도 되는 차를 가지고 오던가 아니면 따로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 하고 오던가 해야겠군 이라는 생각입니다
뭐 서로서로 편하고 신경쓸일없고

발렛 하는곳에서 주차해주겠다하면 최대한 얌전히
`제차가 수동이라서 제가 주차할께요`
그러면 `수동 많이 해봤다`해서
`그러셔도 제가 차를 많이 아껴서요 ^^ 제가 안쪽에 자리 날때까지 저쪽에서 기다렸다가 주차할께요.`
이러면 대부분 그냥 알았다 하던지 그래도 발렛비는 받는다 하시면 1~2천원은 드린다고 하고 기다렸다 주차했었습니다.
그런데
압구정이나 어린사람이 발렛하는사람에게 이런말을 들었을때는 정말 화나더군요
`벤츠나 비엠도 맡겨요 그냥 내리세요`
그말 듣고 짜증나서
`제차가 티코라도 제가 할꺼에요 참나...` 이러면서 딴대간적이 한두번있었습니다.
제차는 투스카니였고 수동이었습니다.
정말 그때는 당신은 차나 잇수?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었죠
가끔보면 백화점에서 일하는사람들도 자기가 그런 옷,그런 신발을 자기가 살수있는 능력자마냥 얘기하는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강남세브란스에 매달 가고 그러는데 발렛하는 분들은 나 발렛해요 라고 티를 확실히 내시더군요.
전 발렛 무료라고 이용하라 해도 일찍와서 시간이 남는다고 직접하겠다고 하지요. .... 그래놓고 제가 기둥을 박는다는 ㅋㅋ
발렛은 역시 안맡기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제 성격이 좀 그래서 그런지...뭔가 제 물건을 누군가가 쓰는게...좀 꺼림직 스럽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