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자마자  전 차주님에게 받지못한 스페어 키랑 기타 부품들을 받으러 약속된 장소로 급히 달려갔습니다. 미사리에 모 자동차 인증업체였는데 이쁜 차들이 많이 있더군요. 다들 차주가 인증을 기다리는 차였습니다.  개중 이니셜D 의 Treno 도 떡 하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서 눈길을 끌더군요.

지붕이 있는 사무실 바로 앞에 웬 걸 은색 포르쉐 959 가 떡 하니 한대 있습니다.
둘째 애 출산때 입원실에서 무료함을 달래러 아카데미에서 나온 조립킷을 사다가 만든 그 포르쉐였습니다.  인증업체 사장님은 국내에 한대 더 있는걸로 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총 생산대수가 230여대라는 정보와 제가 알기론 미국에서 주행가능(?)한 차를 빌게이츠가 유일하게 한대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인증때문에 나머지는 다 박물관 용이구요. 당시 가격으로  람보르기니 카운타크와 페라리 테스타 로사를 얹어서(?) 살 수 있는 가격이였다는 설이 있고, 이마저도 포르쉐에서 반값에 내놓은거라 손해가 막심했다는 그차를 직접 보니 감개 무량 하더군요.

실로 국내에도 대단하신 분들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그차 구경하다 나오니 한 포스하는 제 RX-8 이 떡 하니 놓여 있는데 쩝..  급 비교되길래
마음을  추스리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