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재밌는 경험을 하게되어 이렇게 시간내어 글을 업로드합니다.^^ 

 

본 글은 차량 메이커, 대리점과는 아~무 연관이 없으며 5일 여름 시승 이벤트 당첨으로 약 1500여 km 을 

 

가감없이 주행해본 느낌으로 적는 것임을 시작전에 알리는 바입니다.

 

 

 

 여름, 겨울이나 명절마다 진행하는 현대-기아차 여름 휴가 시승 이벤트에 당첨되어 

 

저번주 목요일(17일) 부터 오늘(21일)까지 5일동안 기아 스토닉을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경차부터 스포츠세단과 2도어 500마리 오버 쿠페를 운행하였고,

 

기변과 정리를 위해 현재는 버스, 메트로와 튼튼한 두 다리를 이용중입니다.

 

촬영엔 갤럭시 S8+ 순정 카메라를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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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한 차량은 썬루프를 제외한 프레스티지 풀옵션이었으며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었고, 인수시 400km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 인상은 펜더 디자인 덕인지 혼자 서있을 때 절대 작은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제가 받은 느낌이기도 하고

 

 함께 동승했던 동승자들이 하나같이 입모아 말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친환경 차량마냥 막아놓은(사실 하단이 뚫려있는) 라디에이터 그릴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17인치 휠도

 

 꽤나 잘 어울리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웠던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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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뒷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나와있는 QL 스포티지와 비슷한 룩을 이룬것까진 좋았으나

 

 범퍼의 디자인때문인지 앞모습에서 받았던 의외의 강인한 인상을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취향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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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부산의 혼잡한 시내 100% 주행시 평균연비와, 연료통을 가득 채웠을때 트립에서 표시해주는


 주행 가능거리입니다. 50L로 880km 이라니..

 

 동급 대비 가벼운 중량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1.6 디젤의 심장이기에 이런 연비를 보여줄 수 있고, 또한

 

 파워트레인은 생활 가속 영역대에서는 차고 넘치는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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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동안 시내주행 위주로 계속 운행을 하였고 나머지 3일동안 여행을 겸하여 부산-서울을 왕복하며 고속 주행까지

 

 해보았습니다. 차가 적고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는 구간에서 Y영역까지 가속을 했을시, X60~70 까지는 

 

 상당한 힘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들다 디젤과 배기량의 한계인지 Y까지는 비교적 더뎠지만, 그래도 

 

 이 덩치의 차가 이정도 속도 영역대에서 괜찮은 안정감을 보여주었다는 데에 꽤나 감명을 받았습니다.

 

 완충장치가 생각보다 상당히 하드한 편이었는데 이 부분이 꽤나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제가 느꼈던 단점을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탄력주행 시 7단 DCT의 개입이 쓸데없이 심한 것 같습니다.

 

    고속주행시 내리막이나 앞차의 속도가 살짝 느릴때 엑셀레이터를 오프하고 탄력으로 주행하는데 이 때

   자꾸 알아서 쉬프트 다운하고 엔진브레이크를 걸어버려 생각 이상으로 속도가 줄어버릴 때가 많았습니다.

 

 

 2. 7단 DCT가 허당기가 좀 있는 느낌입니다.

 

   제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반 주행시 꽤나 허당을 치는 모습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3. 완충장치 세팅이 좀 하드하지 않나 라는 생각입니다.

 

   이 차량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이렇게 노면이 잘 읽히는 정도의 세팅은 원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소음은 괜찮게 억제되어있으나 조금이라도 도로 상태가 안좋을 때 노면이 너무나 잘 전달됩니다. 

   이 부분은 동승자 여러명에게도 질문을 해보았을 때 이러한 같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4. 전방 차량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제동을 걸게 되는데 이 감지 범위가 과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연비, 괜찮은 내 외관 디자인과 가성비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이목을 끌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테스트 드라이브에는 고수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대부분 이 글이 부족하게 느껴지실 줄 알지만 

 

 좋은 기회를 접하게 된 만큼 공유하고 싶어 두서없이 글을 써 보았습니다.

 

 댓글로 본 차량 관련 질문도 주시면 가감없이 느낀부분들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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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으로, 21일 오늘 부산으로 내려오는 도중에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오후 2~3시경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충주휴게소에서 점심을 챙겨먹고 나오는 도중에

 

 휴게소 출구 전방 1.5km에 한차선을 막고 공사를 하는 바람에 휴게소를 나오는데만 1시간여 소요되었던 일이 있습니다.

 

 어릴때 경부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고속도로를 걸어서 산책까지 했던 이후로 굉장한 정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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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 내부의 주차장은 그저 나가려는 분들이 경쟁하고 줄서는 또다른 주차장이 되어버렸지요..ㅎㅎ

 

 이때 같이 나가는 차량중에 블랙컬러에 트렁크 해치부분에 무광으로 랩핑을 한 이쁜 MK5 GTI가 있었고 

 

 답답한 정체, 공사구간이 지난 후 시원하게 달리기 시작할때부터 함께 달려보았네요.

 

 중간중간 앞차의 속도가 많이 느리다싶으면 비상등으로 전달도 하고, 어느정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충주에서 그분께서 나가신 대구 인근까지 함께 즐겁게 주행했습니다.

 

 나가실때 뒤에서 하이빔 살짝살짝에 비상등까지 켜주시고, 함께 즐거운 주행 감사했습니다.

 

 언제 시간 되시면 커피라도 한 잔 대접하고 싶습니다. 애정이 가득 담긴 차량 너무 이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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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즈음에 수도권 인근 고속도로에서 

 

제가 무지하게 사랑하는 스머프색상 볼보 V60 폴스타 차주님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너무너무 예뻐서 창문열고 따봉 날려드렸습니다! 

 

 

 

[ 주행중 촬영된 사진은 동승자에 의해 촬영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