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체크엔진으로 자가 정비를 하기로 하고 진행했습니다.

 

우선 미스파이어...

 

국내의 엄청난 부품가격을 뒤로하고, 미국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블루버드 토크렌치도 구입을 해놓았구요..

 

그렇게 집에 부품이 도착하고..

 

이렇게 간단한 작업은 사실 부품이 오는순간부터 안절부절하게 되죠...

빨리 하고 싶은 마음에..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부품을 가지고 내려갔습니다.

 

어차피 주차되어 움직이지 않는 차다보니, 하나둘 연장은 이미 트렁크에...

 

부품이 오기전에 사전 연습을 하던 중, 점화코일의 컨넥터 분리가 잘 안되서

이곳저곳 문의하고 유투브 학습을 했지만...

 

결국 VW 서비스센터에 가서 슬쩍 알아왔습니다... 이게 방법이 있더군요.

그뒤로 VW차량의 컨넥터는 엄청 쉽게 빼게 되었네요..

 

아무튼, 코일과 플러그를 모두 빼내고, FM대로 세류모터 한번 돌려서 혹시모를 이물질 배출해 주고, 신품으로 모두 플러그를 교체했습니다.

 

코일에는 1,2,3,4 번호를 메겨서 장착하고, 특성상 2번 코일이 유난히 잘 나가는 듯한 서핑결과를 토대로.. 2만킬로 정도되면 2,1,4,3과 같이 코일을 좀 바꿔줄까 합니다..

 

그리리고 시동을 켜고 난뒤에.. 부조가 없는지 확인 후 조립완료 했습니다..

운행은? 안했습니다. 라디에이터팬 교체도 하고 나서 하려구요..

 

 

그리고 며칠뒤 주문한 라디에이터 팬 박스가 짜잔하고 집앞에 있더군요 두개의 팬이 오다보니 ㅎㅎ 크기도...

또 마구 설레이는 마음으로 방에다 가져다 놓고, 선물박스 마냥 조심스레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와우~ 박스의 퀄리티가 좋은 부품(박스 상단에 휴대폰 개봉시 같은 실 존재)과, 그럭저럭한 두 녀석이 들어있네요..

들뜬 마음에.. 일단 또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목요일 저녁인데, 오늘 할까.. 금요일 저녁인 내일할까 저울질을 하다가, 금요일 저녁에 수리를 하기로 합니다..

 

넉넉히 내맘대로.. 밤새 만져도 부담이 없으니까요..

이미 차는 지난번 플러그 교체때 오늘을 위해 일부 라디에이터팬 assy 볼트는 절반쯤 풀어놨고,

리프트에서 작업하면 아래로 빼고 아래로 넣는데, 집에서 하는 자가정비로는 아래로 넣는게 힘드니 위로 넣는게 편하다는 이야기에 따라, 위쪽에 거리적 거리는 흡기 부품도 일부 탈거했습니다..

 

그렇게 반분해(?)형태로 차는 세워져 있었고, 나름 전동드라이버 등으로 손쉽게 하기 위해서 준비도 모두 했지요... 벽돌도 4장 주워 다 놓았고..

 

이젠 돗자리만 가지고 내려가면 되겠다...인데, 아까 본 박스에 퀄리티는 좋은데.. 내가 구입한게 아닌 것 같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고, 이리보고, 저리보니..

OTL ...

제가 주문한 것은 델파이에서 생산한 HUDSON 제품이었는데, 이것은 VIKA인가 하는 중국산 제품이었습니다...

 

결국 판매자에게 이야기 했고, 판매자는 원 판매자인 E*S 튜닝에 이야길 했습니다..

VIKA를 다시 미국으로 보내는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고..

 

일단 저는 원래 제가 주문한 부품을 원하고 있었지요..

 

그렇게, VIKA는 여러 가지 반품안을 배대지 역할을 해준 튜닝샾과 고민했고, 제가 염가에 국내에서 유통(?)을 하는게 구입한 사람도 이득이고 이리저리 이득이라, 잘 판매가 되었네요..

 

저는 E*S튜닝에서 다시 보내주기로 해서 배대지 역할을 하는 튜닝샵에서 수령해서 보내주기로 하고.. 있었습니다..

 

엊그제 도대체 언제 올까.. 물어보니... 마침 그날 도착을 했다네요.. 그래서 이번주 화, 수에는 도착한다고 해서.. 내심 또 금요일을 기약했으나...

 

제길슨.. 이번엔 혹시나 해서 박스를 뜯어보니 또 VIKA제품을 보냈답니다.

 

결국.. 또다시 진행중입니다... 언제나 배송이 올지...

 

오늘 아침엔 와이프 출근하는 길에 방전되었다고 제차 쓴다는데, 제차는 이미 반,, 분해 상태라 움직였다간 작살이다.. 라고... 하고...

 

와이프가 차 팔랍니다.. 모시고 사는거 꼴보기 싫다고, 주차장 없거나 안좋은 곳 갈때엔 가급적 와이프차로 가고, 마트 장도 와이프차.. 좋은곳에 주차장이 안정적인 곳만 제차로 갑니다..

그러니.. 와이프가 그럴만도 하지요...^^ 차는 오래될수록 더 깨끗하고 광나게 관리해야한다는 주의다보니.. 그냥 적당히 타야지 하면서도 계속 신경을 쓰게 되네요..

 

아무튼 벌써 거의 한달 차는 본의 아니게 주차상태이고, 중간에 잠깐 차에 뭐 꺼내러 가니 블랙박스가 다운되면서 전원을 끄지 못하고 뻗어서 방전도 되었네요... Ctek 같은 중국산 충전기를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트렁크도 방전이라 열리질 않아서 운전석에서 뒷좌석 접고, 손을 뻗어서 간신히 꺼내서 물려주고 12일동안 열심히 관리모드로 충전시켜주었습니다..

 

자가 정비가 무언지.. .. 여러 가지로 신경 쓰게 만드는 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러면서 또 다음 정비를 고민하고 있답니다..ㅎㅎ

 

다음번 정비는 헤드커버 가스켓인데..

이 녀석은 일반적인 고무 가스켓이 없이 실리콘으로만 칠해서 하는 방식이라서, 어떻게 할까 슬슬 또 고민하고 있답니다...

(우선은 조~금만 더 오버토크로 누유가 보이는 쪽을 체결해주고 두었다가 작업하려고 합니다.1번 플러그가 좀 젖어보여서..)

 

 

작업 잘 끝내고..다시 에피소드가 생기면 공유하겠습니다..

 

PS.삶의 팁~...

  VW 차량의 크락션은 유난히 잘 망가집니다... 이유는 안개등 쪽 뒤에 위치한 혼이 물을 잘먹어요..

결국 혼의 울림판에 녹이 슬면서 붙거나 하면서 요상한 소리로 변하지요..

 이럴땐 크락션을 떼어서 WD40을 이빠이~ 뿌려주시고,, 물 소리가 생기면 잘 흔들었다가 쏟아내고 재조립하심 됩니다.

 그리고 클락션을 누르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울려집니다..  한 3년 또 그렇게 쓰다가 맛이 가면, 또해주면 됩니다.

근데 3년마다 귀찮다 하면 브라켓을 좀 휘어서 수정하면 됩니다. 물 잘 안먹게...

 제가 재발(?)해서 또 살려주긴했는데, 이번에 언더커버도 떼고 차 작업할때 브라켓도 좀 휘어서 수정하려고 한답니다.

 이 방법은... 제가 주변에 알리면서 하나둘 전파되어서 "됩니다 되요~" 하면서 기뻐하는 오너들이 많아서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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