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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신차를 보고 있는데, 유달리 오렌지 필 현상이 심합니다.
처음에 고양 모터스튜디오의 파이어리레드 차량을 보고서는 전시해야 할 차량이라 외부에서 급하게 페인트를 다시 칠해서 그렇겠거니 했지만, 얼마 전 탁송온 쇼룸의 차량들도 그렇습니다.
도어 힌지, 도어 잼 사이에 오버스프레이 같은 러프한 텍스쳐 등이 보입니다. 본 5대중 흰색 외에는 모두 이런 현상이 보이는데요, 해외 외신들이 코멘트 할 정도입니다.(https://www.motoring.com.au/hyundai-i30-2017-review-107815/)
BMW의 오렌지필은 귀여울 정도.
현대차의 경쟁사인 VW, 도요타, 혼다의 경우 페인트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이지요.
아직까지 이 차량에 대한 페인트 공정 확립이 안된것 같고, QC가 그렇게 꼼꼼히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혹은 QC의 기준이 매우 느슨한듯 합니다)- 구매자 입장으로써 어떻게 해야 이런 문제가 없는 차량을 살 수 있을까요.
i30 PD모델의 페인트가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도 자동차 운용의 전체적인 그림 (구입 후 사후 서비스 - 어디서든지 부품수급 원활 및 메인터넌스 쉬움) 봤을때 국산차의 편리함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세히 들여다보니 제가 기대하고 있었던 신차의 매력과 같은 부분이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하게 되는 부분은 주행거리가 많아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 장착이 꼭 필요한데, 4000언더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현대차들이 Level 2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독일 신차는 어렵습니다.
현재 내장재가 아닌 페인트 품질문제는 공정 개선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신경써 주시면 좋겠어요.

i30 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사진은 신차 출고된 G80 스포츠 풀옵션차량의 전 휀더와 후륜 휀더와 범퍼의 연결부위입니다.
플라스틱과 철판의 베이스 소재차이라고 생각해도 심각한 수준의 색상차가 있고, 단차는 그냥 애교고,
팬더 끝부분에 도료가 쏠려서 뭉쳐진 경계의 단차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혹시 재도장차가 아닌가 의심도 해보았는데, 좌우 전륜 휀더 모두 거의 동일한 패턴이었고, 리어휠하우스의
범퍼연결점은 색상 차이만 심하지 도료 뭉침 문제가 없는걸로 봐서 공정상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끝단에 클리어가 뭉쳐서 단차를 이루는 것은 개인적으로 쇼크였습니다.

현.기는 탁송받은차 도장 불량 걸리니 다시 탁송기사가 가져가서. 부분 재도장 혹은 광택기 돌려서 다시 주더라구요. 그거보도 놀랬습니다. 예전에 TG 받았을때 문짝 하단부는 정말 놀랄정도로 오렌지 필이 심했는데 그건 일부러 한거라고 답을 하더라구요

검은색 제네시스 오렌지 필 정말 심각하던데요 원래 그런가 싶었으나 신형 에쿠를 보면 또 그정도까지는 아니고요
라인업 별로 공정의 차이가 있는건지......

비단 현대뿐만 아니라 도장을 최대한 얇게 해서 원가절감+무게절감(연비향상) 이게 요즘 트렌드인듯.. 옛날 차량들에 비하면 도장이 약해요.. 잔스크래치도 잘나고.. 철판도 최대한 두께를 줄이다보니 문콕이나 덴트도 훨씬 많이 생기죠.
원래 신차는 바람만 불어도 잔스크래치가 난다는 농담이 있었는데.. 요즘은 정말 그래요 ;;;;
자동차라는게 오랜기간 보유하는 자산으로 인식되던 시절과 스마트폰처럼 빠른 교체주기를 가지는 소모성 물품으로 분류되는 시대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저도 i30PD 입니다만
전체적으로 오렌지필이 심합니다...
잔 스크래치도 꽤 많이 생기구요..
도장 품질은 꽝인듯 합니다.~~~

대부분 자동화 공정을 거치는 신차의 도장은 일반적인 스프레이 도장이 아닌, 벨(bell sprayer) 도장으로 작업되어 나옵니다.
분무 형태나 입자의 미립화 정도, 피도물과의 간격 등 변수들은 프로그램화 되어 적용됩니다.
람보르기니 같이 숙련공 페어가 들어가 손으로 작업하는 것도 아닌 이런 환경에서 위 사진과 같은 출고품은 단지 도료를 지나치게 아꼈거나, 도료의 성분적 품질이 떨어지거나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가 결합된 결과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최근의 출고차 도장을 보면, 그리고 폴리우레탄 계열의 보수도장쪽 수입산 도료의 성능향상을 보면, 신차 멜라민 도장이 보수도장보다 낫다는 얘기는 이미 옛말이 아닌가 싶네요.

그랜드 카니발 진주색같은경우 콘크리트 물이 앞범퍼에 흘러 차주가 광택기를 한번만 돌려달라더군요.
싱글광택기 1단에 범퍼에 닫는순간 페인트가 날아가더군요.
K5흰색 도어스텝 밑 사이드스커트도 싱글1단에 닫는순간 칠이 까졌고요.
국산차 중에서는 수성도장인 DH. EQ900 이 그나마 경도가 있는편이구요. 일반도장인 크루즈도 상당히 경도가 강했습니다.
MD.YF. 신차들 같은경우 그레이 계열들은 색이 고르지 못한 문제점들도 보였구요. 조금만 떨어져서보면 색이 얼룩덜룩해 보일정도 였지요. 신차 유리막을 올려도 항상 그랬고 첨엔 제가 작업을 잘못한걸로 생각해 광택기로 새로 밀고 유리막을 올릴정도 였으니까요.
수입차량들 작업하다가 현기차 작업하면 저도 한껏 긴장을 많이 합니다. ㅎㅎ
현대차의 페인트 퀄리티 문제는 이미 옛날부터 썩 좋은 편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게 NF, HD, CM 차종이 나오면서부터는 아예 광택이 예쁘게 안 나오는 수준으로 고착된 것 같고요.
오렌지필 역시 2010년 이후부터는 고질적으로 목격되었던 터라, 그냥 그런갑다... 하는 중입니다.
장점이라면, 판금수리 할 경우 어지간히 야메 수준만 아니면 수리 후에도 티가 덜 난다는 것이겠지요.
사실, 비단 현대차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게 다른 브랜드 쪽도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최근 입양한 XD를 손봐가며 타는 중에, 어제는 클러치쪽 문제로 추정되는 잡소리가 발생되었습니다.
오늘 중거리 운행을 해야 했지만, 타지역에서 퍼지면 견인 등이 문제가 되니 동생 차를 빌려 탔습니다.
이쯤 되니, 처음에는 차 좋다며 좋아하시던 부모님도 중고차는 이제 생각하지 말고 새 차 뽑자...
요즘 소나타나 말리부 얼마 하냐... 오토카드 포인트 남아있다... 뭐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허나, 정작 신차를 사려 해도 요즘은 몇천만원 들여서 믿고 살 수 있는 차가 그닥 없는 것 같습니다.
위의 PD 뿐만이 아니라, 대리점 가서 전시차를 보거나 누가 신차 뽑았다고 해서 구경하다 보면
도장 퀄리티부터 시작해서 조립 퀄리티까지 솔직히 좀 그렇습니다.
비싼 돈 들여 사는 만큼의 가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느껴지지 않으니 마음이 안 움직입니다.
사서도 트러블 있을 때 사업소에서 원활한 조치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 보증기간 연장도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신차 QC든 사후 보증활동이든 국내 업체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MD 끝물 신차 사면서 실리콘 씰링, 연이어 발견된 도장불량으로 인수 거부한 경험 등등...
솔직히 국산 신차를 다시 사라면 안 사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 돈이면 차라리 독일 중고차를 사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