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말 TRS를 통해서 스팅어 3.3 RWD GT 풀옵션 사양을 중고 구매하였습니다.
요즘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도 있는데 굳이 고출력 GT카를 산다고 하니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전기차 배터리케이스(AL 재질)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구매/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몇년간 SG2 EV(신형 니로EV) 개발에 참여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기술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전기차보다는(전기차 운영환경이 안되는 이유가 가장 크지만)
기술적으로 정점에 있는 고출력 내연차에 관심이 더 가게 되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상세하게 얘기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사실 스팅어는 계속 관심 있던 차량이었고, 기존에 벨로스터N을 2년정도 탔었기에 고출력차에서 느끼는
배기음/진동/가속력이 저에게는 더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상시 패밀리카로 편안하게 탈 수 있고, 언제든 시원한 가속력을 줄 수 있는 차, 그리고 나름 저렴한 유지비를 생각해보니
국내차량중에서는 스팅어밖에 없었습니다.(제네시스 브랜드는 가격이 높은 단점이)

출고후 휴가기간동안 고속도로/와인딩코스등을 두루 타고 다니면서,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충남 아산->거제도->부산->합천호->노고단->고흥반도등을 다니면서 거의 1700키로를 운행하였을때, 연비는
11키로를 마크해 주었습니다.

출고후에 고질적인 전륜 디스크 휨이 있어, 튜닝품으로 교체하고 패드는 하드론ZR로 교체하였는데, 아주 만족입니다.
자잘한 잡소리도 유튜브 찾아가며 해소하였습니다.

출퇴근길이 주로 한적한 4차선 도로로 편도 20키로정도 되다보니, 연비도 10키로 이상은 나오네요.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초기형이라 배기음이 너무 없는것이 아쉽네요.
인증배기로 튠한다면 좋아지겠지만, 대략 200만원정도 들여야 하다보니 향후에 생각해 보려 합니다.

사진은 함께 휴가를 보낸 아반떼N과 함께(친동생 차량)
20220803_152323.jpg

20220803_153638.jpg

20220804_122043.jpg

20220804_134604.jpg

20220804_171141.jpg

20220804_19185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