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테드 쥬니어의 새로운 리뷰 영상입니다.
한대의 차가 아닌 600대의 다이캐스팅을 소개하는 영상이며, 테드 회원분이신 최형석님께서 특별히 팀 테드 쥬니어를 자택으로 초대해주셔서 이 영상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소개해드리는 다이캐스팅은 25년 동안 하나씩 모두 최형석님께서 직접 구하신 것들이며, 집의 지하1층을 다이캐스팅을 위해 별도로 설계해 차량들은 전시해 놓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차량 한대한대 모두 왁스로 관리하고 전시공간을 청소하기 때문에 실제로 가보면 먼지하나 없는 청정지 같은 곳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면장갑을 끼어야하는 것이 이 공간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격식입니다.

제가 이곳에 처음으로 초대 받았을 때 지인들과 야간에 600대의 명차들에 둘러쌓인 곳에서 맥주 한캔을 하면서 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정말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쥬니어들 역시 처음 이곳에 들어갔을 때 정말 놀랐다고 이야기하며, 이 다이캐스팅 하나하나 차를 구하는 과정이나 동기 등에 대한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값진 소장품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취미의 영역을 넘어 삶의 일부이고 이러한 소중한 애장품들에 대해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과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음은 나이가 들수록 그 소중함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다이캐스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제 여동생 집에서 제지인 그리고 매제의 지인들과 바베큐를 하며 팀 테드 쥬니어를 초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고기를 먹다 평창동으로 달려가 애장품들을 감상하며, 나눈 시간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값진 추억입니다.

누군가에게 뽐내기 위해 모아놓은 애장품이 아니기에, 그리고 단순히 한자리에 모아두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항상 손수 닦고 테마에 맞춰 전시에 대한 고민을 하며,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어떤 차를 구해야하는지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계속해서 모으는 과정의 시간이 25년이면 이건 그 무엇으로도 환산될 수 없는 가치인 것입니다.

언제든 다시 방문해도 여느 유명박물관 이상의 볼거리가 있는 곳이기에 그리고 이 애장품의 오너분과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이기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애장품들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더 풍성해질 공간을 응원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의 팀 테드 쥬니어를 초대해 주심에 대해 최형석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