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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질은 무료로 감상이 가능합니다(나름 볼만한 화질입니다)
어떤 게시판에서 이슈가 되서 저도 다시보기로 봤는데..
전 자동차에 메카니즘적인것은 잘 몰라서 고수이신 테드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급발진의 가능,불가능의 여부보다는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서 제시한
시나리오 -1차 충격 후 100% 열린 스로틀, 그로인한 높은RPM과 속도, 압력이 없어 작동 되지 않은 브레이크-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동영상을 못보실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다른 택시와의 1차 충돌후 (페달을 밟는 물리력으로만 움직이는)수동식 쓰로틀이 100% 개방 후
사고충격으로 인해 고장이 나서 차는 계속 가속하게 되고, 고RPM일 경우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기에
(진공이 모두 소모된후 보충이되기 힘들다는군요) 정지할 수 없었고 결국 참사로 이어지고 말았다
라는 시나리오.. 어떻게 보시는지요?
아주 가능성이 없어보이진 않는데.. 이럴 경우를 대비해 쓰로틀밸브와 액셀러레이터와의 디자인 자체를
다시 해야하는 걸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요원한 일이겠죠?
PS
문제의 로체는 스로틀밸브가 수동식이라 그럴수 있다고 치고..
CCTV에 나와 있는 다른 급발진 차량들은 메이커도 다양하고 차량도 다양하던데
오토기반 자체가 공통적인 어떤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인간이 알고 있는 모든 물리, 기계적인 법칙을 뛰어넘는.. 외계의 그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ㅋ)


저도 TV로 보긴 했는데... 기사분 가족들 입장에서 보면 이게 사고가 난 뒤에 벌어진 일이라 급발진 증명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슬리퍼가 엑셀이랑 바닥 매트 사이에 껴서 일어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얼마 전에 운전석 바닥 매트를 털고 다시 깔아뒀는데 갑자기 액셀이 잘 안 밟혀서 차가 고장난 게 아닌가 싶었죠. 알고 보니 액셀 아래쪽에 매트가 끼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만...
제가 본 급발진 사고 중 제일 황당한 건 요것이었습니다. 운전자가 주차하고 시동을 걸어둔 채로 내렸는데 갑자기 차가 돌진해서 운전자가 다치고 다른 차들이 부서진 사건입니다: http://news.donga.com/fbin/output?n=200609040396

저도 그 프로 봤는데,
해당 차량이 쓰로틀밸브와이어 조절되는 부분이 라지에이터와 엔진 사이에(엔진룸 전면부)에
있더라구요..
선릉역에서 한티역 방향으로
녹화되지 않은 16초 동안 시속 138Km 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급발진 이슈가 있을 한 10 여년 전부터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 밟는 곳에 캠을 장착하자고 리플을 자주 달았었습니다.
당시엔 너무 비싼 가격에다가, 요새 같이 블랙박스 영상장치도 보편화되지 않았을 때라
봉창 두드리는 소리였겠지만, 요새같은 때면, 4채널 쓰는 영상기록장치의 한 채널만 뽑아서 동시 기록해도
속 시원히 판명될 것 같은데, 급발진 사고만 나면 그렇게 맨날 억울하다는 메이커들이,
이제 만드는 고급 차량의 대당가격이 1억 수준을 도달할 정도면 한번 기본장착으로 달아볼만도 할텐데...
정말 억울하다면, 억울한 만큼 자비용을 들여서라도 정보수집을 해서 떳떳히 대처할 만도 한데...
메이커들은 절대로 그런 경우가 없으니...자, 그럼 이젠 '급발진은 차량의 오작동인거다'라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이 영상기록장치의 한채널을 뽑아서 시원한 한장면 날려줄 수는 없는건지...
허구헌날 정확한 증거가 확보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검증되지도 않을 논리를 펼치며 싸우는 모습이
참 소모스럽네요...
저는 수동 차량만을 운전하는 터라 급발진에 대한 위기감이 없지만,
오토 운전자들께서는 한번 생각해 보심이 어떨런지요...4채널 중 1채널만 뽑아서...항시 동시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