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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석철입니다.^^
8월 16일 일요일 태백 트랙데이 경품 행사때 3등에 당첨되서 서킷 무료 이용권 3매를 경품으로
받았습니다.
동영상, 데이터를 보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시 토요일 태백 서킷을 찾았습니다.
마침
부산 매니아스펙 가족들도 오신다고 하셔서 더욱더 용기를 가져서~~
하지만
부푼 기대를 안고 태백 서킷에 도착했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쉽게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1번 코너 진입전 150M 표지판에서 시프트 다운과 브레이킹을 하면 여유가 있었는데
100M 표지판에서 시프트 다운과 브레이킹을 하니 조금만 실수를 해도
피쉬 테일 현상으로 코스 이탈..
3번 코너에서는 진입 포인트를 잡지 못해서 코스 이탈
각 코너도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랩 타임 단축만 생각하고 진입 속도만 올리려고 하니 모든것이 뒤죽박죽....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나 하나 다시 생각해야 될것 같습니다.
아~~
이제는 수온을 확실히 잡은것 같습니다.
16일에 이어 22일 토요일에도 주행을 해보았는데 확실히 수온계 바늘이 레드존을 치지 못하고
향상 똑같은 자리에서 잘 지켜주고 있습니다.
수온아 안녕~~
3번 코너와 1번 코너에서 스핀( 코스 이탈 ) 한 동영상
3번 코너 진입 후
제어하지 못해서 코스 이탈
제초 차량 뉴 엘란
표세원님 혼다 S2000 그리고 기아 엘란
부산 매니아스펙 가족들^^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이대현님을 중심으로 서킷으로 출발하시면 이렇게 많은 가족들이 향시 같이 다니시니~~
어쩌다 한,두번이 아니고 매년 이렇게 서킷 문화를 즐기고 계십니다.
영상에서 느껴지는 가속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출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11초 대 Lap time 이면 빠른 편이라 생각됩니다.

토요일에 가족과 함께 정선에 동굴 구경 갔다가 근처를 지나는 길에 경기장에 들렸었는데...
너무 늦어서 아무도 안계시고 오도방들 주행 마치고 피트에 주차되어 있더군요.

한성님 / 토요일 자동차 주행시간이 3시30분쯤에 종료되어 부산팀은 일찍 출발해서
명산휴게소에서 한우먹었습니다...
종수아저씨 차계약했어요...???
수온과의 작별을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보내주신 영상 너무나 감사합니다.........
인카의 중요성을 새삼깨달았습니다.....T_T

석철님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습니다. 그 날은 편하게 들어 가셨나요? ^^
실례를 무릅쓰고 제 의견을 조금만 말씀 드리자면,
턴3 진입에서는 진입속도나 턴인 시작 포인트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만, 스티어링이 늦고 초기 타각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드라이버(물론 아마추어를 말함)들이 진입시 언더가 심하다고 호소를 하는데, 의외로 차량의 기계적인 문제보다는 드라이버 스스로의 문제, 즉 스티어링이 늦거나 충분히 꺽지 못해서 언더가 난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카메라 위치를 뒤쪽으로 하셔서 핸들 조작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도 함께 찍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음번에는 지금보다 한 템포 일찍 핸들을 꺽기 시작한다는 이미지를 떠올리고 진입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일찍 스티어링을 시작한다고 해서 더 빨리 인으로 붙는다는 의미는 아니고, 속도와 브레이크 답력과 타각, 악셀 개도량을 컨트롤하면서 클리핑 포인트를 넓게(=클리핑 존의 개념으로) 잡고 차가 충분히 선회한 후 헤어핀을 향해 직선적으로 가속해 나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1코너의 스핀은 피쉬테일 현상도 한몫 하지만, 브레이킹과 힐앤토를 하는 과정에서 차량의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면 브레이킹을 시작하고 곧바로 다운쉬프트를 시작하시는데 이 때 이미 피쉬테일 현상이 생겨 있는 상황인데다 힐앤토 조작을 하면서 브레이크 답력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 자세가 흐트러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 경우엔 우선 브레이킹에 집중하고 다운쉬프트 시점을 뒤로 늦추어서 초기의 충분한 제동력과 안정적인 자세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쇄력 조정이 가능한 서스라면 뒤쪽의 감쇄력을 더 올려서 가속시 압축되어 있던 리어 서스가 브레이킹 시작 후 너무 빨리 늘어 나는 것을 억제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3번 들어가실때 브레이킹을 끝낸 뒤 풀고 들어가보세요. 진입 속도 욕심이 과하게 보입니다. 힐앤토 시점으로 봐서 브레이킹이 너무 늦은 게 아닌지, 타이어의 능력에 비해 진입속도가 빠른 것은 아닌지...
1번은 브레이킹을 시작할 때 최대한 부드럽게 시작해보세요. 1번에선 마음이 급하기 마련인데 급하게 브레이킹을 가져가면 후륜이 흔들립니다. 급한 마음을 억누르고 최대한 부드럽게 브레이킹을 시작해 후륜까지 차고가 내려온 뒤 지긋이 강하게 브레이크를 눌러주면 락이나 피시테일 현상도 적고 생각보다 제동거리도 줄어듭니다.
참고로 슈퍼2000 클래스는 1번에서 시속 190에서 80미터 쯤에서 브레이킹 들어가고, 슈퍼3800은 시속 210에서 120미터쯤 들어갑니다. 슬릭타이어이긴 하지만 그 짧은 거리에서 제동을 하려면 위와 같은 방법이 쓰입니다. 고수는 아니지만 약간의 경험과 레이서들에게 주워들은 얘기로 주제넘게 답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