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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에는 알파 복원때문에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측의 알파복원 전문가와 상담도 하고 엔진 오버홀에 필요한 부품도
잔뜩 구매해왔습니다.
사실 테드회원님들께 여러번 여쭤보기도 한 문제이지만 역시 제손으로 꼭
복원하고 싶은 마음을 누를 수가 없어서 구매해 왔습니다. ^^;;
(장가이버님께는 직접 찾아가서 여쭤보고 충고를 들었지만 결국 사고를 쳤네요)
그런 문제들로 정비소를 찾아갔는데 그곳이 이탈리아차 전문 정비소고,
거기서 미우라와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저로서는 실제로는 볼일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던 차량인지라 감d동이 배가되었는데요.
리프트에 걸려있던 터라 공간이 협소해 사진이 조악합니다.
이가게도 오사카근방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가게라는데 여기서도 나이지긋하신 전문가 한분만
미우라를 오버홀 하실수 있다고 합니다. (포스가 넘치시더군요)
문제는 이차가 정말 여러가지로 슈퍼카라는 점이지요
정비사님 말씀에의하면
성능이 슈퍼, 가격이 슈퍼, 유지비가 슈퍼, 메인터넌스 난이도가 슈퍼
그래서 슈퍼카랍니다 ^^
상기차량도 완전 오버홀을 한후 (크랭크축이 1억이라네요. 람보에서 새부품은 계속생산합니다.)
3천키로미터 주행후 다시 메인터넌스로 텐셔너와 캬브레터부분을 손질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들어본 엔진소리입니다.
이번에 일본에 가게된 이유는 제 알파를 복원하기 위해서 입니다.
몇번 글을 올렸지만 저는 자동차 정비지식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꼭 제손으로 복원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어리석지요.
그래서 제가 작업하는 것을 블로그에 업데이트 하고 테드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모르는것은 질문하며 혹시 올드 알파에 관심있는 분들은 제차도 보러오시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블로그에 아프로개러지 라는 제목으로 첫번째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조악한 그림실력으로 내용도 붙여봤구요 ^^;; (친구들이 모두 욕하네요)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부디 알파를 좋아하시고 올드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 혹은 테드회원님들의 도움 없이는 복원이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 대책없지요.. ^^;;)
제 블로그 주소입니다.
알파팬과의 정보교류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최고의 람보였다는 미우라를 저도 얼마전에 만났습니다 . ^^
잘 찍진 못했지만 연두색 버젼도 한번 보세요~
호주 국립 자동차 박물관 (홀덴 공장이 있는 에들레이드라는 도시에 있음) 에서
전혀 생각지도 못하던 물건이 있더군요.


선배가 1984년형 Alfa Romeo GTV6를 한국에 가지고 왔습니다.
미국에서 몇번 타봤는데 V8 사운드 내는 V6입니다. 진동도 엄청나구요 ㅎㅎ
제가 아는 한 최고의 Alfa Romeo 한국인 전문가라고 생각했는데 더한 분이 계셨군요,
1969년형 Alfa 1300 Julia 가 한국에 들어왔다면 틀림없이 기뻐할 것입니다 ㅎㅎ
한국이 그동안의 고속성장을 하는동안 옛것에 대한 소중함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아무쪼록 한국의 올드카의 문화를 한단계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