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 혹은 조우 등 테드 회원과의 만남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만

오늘은 저를, 아니 제 차를 보신 분이 쪽지를 남기고 가셨네요.

 

오랜만에 여자친구가 강릉에 놀러 와서

새로 오픈한 멀티플렉스에서 써로 게이트를 보고 나왔습니다.

언제나처럼 아무 생각 없이 주차장을 빠져 나와 신호 대기를 하고 있는데

앞 유리에 종이 한 장이 팔락팔락 거립니다.

 

어허.. 주차장서 누가 긁었나.. 아님 또 경고장 혹은 주차 딱지인가..

그럴리가 없는데.. 하며 와이퍼에서 쏙 빼보고는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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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쪽지에 보답이라도 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강릉에 거주 하시거나, 오래 계시는 분이면 하루 뵈었음 합니다.

충분히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 쪽지 쓰시느라 시간 내주셨으니 제가 보답 해야죠~

제 주변에 차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 혼자 떠드느라 매우 심심합니다. ㅎㅎ

 

_Soul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