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이프 운전연습 및 출퇴근 용으로 아반떼를 한대 사고자 창원 ㅇㅇ매매상을 갔습니다.

97년식 아반떼 킬로수 짧은 오토가 한대 있었는데 여러 점검을 하면서 딜러분과 이야기를 하는데

5살난 아들놈이 "아빠, 이 차 위험하데. 이차 사지마~"라고 합니다.

저는 놀란 눈으로 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아들놈이 "봐 여기 [위험] 이라 적혀 있쟎아" 라면서

손짓을 하는 곳을 보니 다름이 아니라 라지에타 캡에 적힌 [위험]이라는 글을 읽고서 그런 말을 하네요 ^^

저와 와이프는 너무 재밌다고 폭소를 터트리며 아들놈은 어안이 벙벙한지 가만 있네요...

결국 그 차는 맘에 들지 않아 사지 못하고 왔습니다. 내일 다시 다른 곳을 둘러봐야 할듯하네요.

 

한창 속썩일 미운 5살이지만 가끔씩 이런 개그를 선사하니 사는 낙이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