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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도
5월부터는 서울에서도 시내버스에 장착한 카메라로 버스중앙차로를 달리는 차량이나 불법 주·정차한 차량을 단속한다. 사진은 무인단속 시스템을 갖춘 대전의 시내버스. [대전시 제공] | |
김상범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1일 “5월부터 3개 버스노선에서 시행한 뒤 시내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며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나 버스차로 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관이 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할 때보다 시비가 벌어질 가능성이 작고, 위반 장면이 증거로 남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시는 무인단속 시스템을 152번, 260번, 471번 버스에 도입한다. 이 버스는 세 노선 모두 종로를 중심으로 서울의 동서남북 방향으로 달린다. 152번은 혜화여고∼을지로5가∼노량진∼보라매공원 구간을, 260번은 망우역∼동대문∼광화문∼여의도 구간을 지나간다. 471번 버스는 은평뉴타운∼종로2가∼강남역∼양재역 구간을 운행한다.
이들 노선의 버스 4대씩에는 번호인식 카메라 2대와 배경을 촬영하는 카메라 2대가 각각 장착된다. 불법 주·정차는 앞서 지나가는 버스의 카메라에 촬영된 뒤 10~15분쯤 뒤에 지나는 버스의 카메라에도 촬영되면 단속 대상이다.
버스중앙차로 위반은 무인단속 시스템이 장착된 버스의 카메라에 찍히는 즉시 단속된다. 시내버스에서 촬영된 교통법규 위반 장면은 무선망을 통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로 실시간 전송된다. 교통정보센터에서 위반 차량의 차적조회를 거쳐 차량이 등록된 구청에 통보된 뒤 차 주인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면 5만원, 주·정차 위반은 4만원이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9월부터 시내버스를 이용한 무인단속 시스템을 도입해 도로는 물론 인도 위의 불법 주·정차 차량까지 단속하고 있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대구시는 1월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해 차량의 주행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와 제주시, 구미시 등에서도 시범 운행을 거쳐 상반기 중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장정훈 기자
비용효율등을 고려했을 때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버스들은 길 한쪽 차선만 달리게 되면 문제가 없는데 개념없이 길가에 정차해놓은 차 때문에 버스가 차선을 옮기게 되고 그 때문에 뒤에 오던 차들까지 연달아 혼란을 겪게 되지요. 작은 차가 차선 바꾸는거랑 커다란 버스가 차선 바꾸는거랑 스트레스 정도도 다르고요. 저는 버스를 잘 안타지만 꼭 전면 시행되었으면 합니다.

10분 걸을려면 그냥 대중교통을.. ^^;
도로에다 주차하는것은 불법이니.. 괜찮네요.
그나저나.. 주차장좀 만들어주지.. ㅡㅡ;
세금은 받으면서.. 주차장은.. 왜?

기사 내용에도 있지만 대전에서는 이미 시내버스로 단속하고 있으나...
상습 위반 지역은 변함없는것 같더군요.. (그거 다 단속하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2차로인데 1차로가 주차장이면 정말 짜증나는데 확 쓸어가(??) 줬으면 합니다..
버스전용차로, 불법 주정차엔 효율적인 단속 방법이지만, 정작 승객의 안전을 담보로 난폭 운전하는 버스들도 다른 방법으로 단속 했으면 하는 희망 사항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버스차로를 다시 하위차로로 옯겨도 효율이 좋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젭알 젭알 전차 따라하기 그만하고, 우측차로 버스전용으로 회기 했으면 합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문제점은, 일반도로에서 전용도로로 바뀌는 시점에서 단 한시간만 서서 보아도 바로 문제점이 몸으로 느껴질텐데 말이죠.
노선과 정류소의 위치가 문제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컨대 정류소 바로 앞 얼마 안 가서 1차로 지하차도로 버스가 들어가야 하는 경우, 버스는 어쩔수 없이 차로를 가로지르듯이 갈 수 밖에 없게 되지요.
무학여고 지나서 왕십리 근처에서 한양대사거리 아래쪽을 지나는 지하차로(성수대교쪽으로 향하는) 부근을 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중앙버스전용차량제도는 '그분'이 서울시장 시절 '업적' 아닌가요??? -_-;;;
후...단속하는건 좋은데 그만큼 주차공간을 확보해주고나서 좀.....
요 근래 공영주차장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