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형 쏘나타가 나왔습니다.
뭐 인터넷에는 보름 전부터 떠돌던 루머라 새로울 것은 없지만요.

주요 변경사양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수평형 크롬 장식 추가와 16인치 휠 디자인 변경, 헤드램프의 블랙베젤이 실버베젤로의 변경, 슈퍼비젼 클러스터의 형상 변경,  차음방지 글래스, 발수코팅유리, 직물시트 패턴 변경 등입니다.
이 중에 원가나 성능 상에 변화라고 할 만한 부분은 발수코팅 유리와 차음방지 글래스가 전부네요.

귀챦아서 가격을 제대로 비교해 보진 않았지만, 또 전반적으로 100만원 이상 인상된 것 같습니다.
2.4나 3.3은 인상폭이 더 큰 것 같고 3.3.의 경우는 200만원 정도 인상이 되었네요.
옵션별로 세부적으로 비교해 보지는 않았지만,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현대차의 신형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가격 인상은 정말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HD같은 경우는 풀모델 체인지이니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쏘나타의 경우는 정말 심합니다.
출시시에 200이상, 그 후 2차례의 이어모델을 통해서 또 200만원 이상 인상이 되었습니다.
신형이 출시가 되면, 어떻게 더 좋아졌나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구형 단종 전에 샀어야 더 저렴했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최근의 엔화의 환율 추이를 볼 때, 혼다가 어코드의 가격을 10%쯤 내리는 건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도요타가 아발론 이하의 차량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내놓는 일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은근 슬쩍 2.4의 최고출력은 166마력에서 164마력으로 떨어졌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사실 국내와 미국의 출력 공칭 기준이 조금 다르기는 해도, 미국에서 162마력의 쏘나타 2.4가 국내에서 166마력이라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배기개스 기준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혹시나 뻥마력이 아니었나라는 의구심도 듭니다.

큰 오차는 아니더라고 당연히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되구요.
HD 2.0오토의 경우 출력이 9마력이나 떨어졌는데, 오토 차량의 경우 출력을 떨어뜨리는 예가 많이 있기는 하지만, XD 2.0오토가 143마력이었는지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원님들의 견해는 어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