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로체와 토스카 택시에 대하여 문의한적 있습니다.

아빠께서 크레도스2를 99년 7월 20에 뽑으셔서 어제까지 타시고 오늘 아침 폐차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로체로 계약하고 지금 아빠는 등록중이셔서 제가 직접 가려고 합니다.

아빠나 저나 크레도스를 1년 더타고 바꾸려고 생각중이였습니다.

관리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초등학교 2학년부터 오늘 아침까지, 눈이오나 비가오나

아침마다 학교에 대려다주고, 방학때는 학원 대려다주던 차였습니다.

덕분에 아빠차는 엔진소리만 들어도 알수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마지막모습을 보고.. 사진도 찍어놓고

울뻔했습니다..  7년동안 정들었던 차인데...

고장나면 카센타까지 따라가서 고치는걸 보고, 저번엔 브레이크패드 갈다가 5시간동안

땀만 흘리고 쓰던 패드 넣고 그냥 오고...

차에 얽힌 추억이 너무도 많기에.. 폐차했다는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물론 새차가 오니 좋기는 하지만.. 친구를 잃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몇달전만 해도 차 바꾸자고 했던 저였는데..

기분이 묘합니다... 아빠가 동구청에서 차 등록하고 계신다는데 버스타고 가봐야할것 같네요..

크레도스에 비하면 로체는 손자뻘이죠...

로체 역시 잔고장 없이 오래타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