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서 사진을 못찍어서 사진 없이 2탄 갑니다!


그렇게 펑크를 처리하고 다른 볼일때문에 강화도로 천천히 달렸(?)습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땡볕에 차 세워놓았다가 다시 탔을때 젠쿱의 완전 강력한 에어컨에 감사하며 다녔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주유소에 들러서 주유하고 세차를 하는데.. 세차장에 계시던 분이 왼쪽 뒷타이어가 너무 공기가 빠졌다고 알려주시더군요.

아뿔싸... 지렁이가 문제가 있는지 타이어가 반쯤 주저앉다시피 했네요. 큭...

어쩔수없이 당장 집까지는 공기압 다시 채우고 가려고 20정도까지 내려가있던 공기압을 근처 타이어판매점에서 열간임을 고려해 37로 올렸습니다.

브리지스톤 타이어가 있는데 교체하는게 낫지 않냐고 하시는걸 집에까지만 간뒤에 검색 좀 해보고 사려고 그냥 공기압만 채웠지요..


그리고 30분쯤 갔을까?

생긴지 얼마 안된 자동차 전용도로에 올라서서 100Km정도 속도로 200m나 직진했나...

갑자기 '펑' 하는 큰 소리와 함께 차가 퍽 주저앉는게 느껴지면서 휘청휘청 떨더군요. ㅠㅠ

타이어가 터졌구나... 생각하고 갓길에 주차하고 확인해보니... 완전히 터져서 주저앉아 버렸네요.

제 뒤에 오던 아저씨도 놀라서 차 멈추고 자신의 타이어 확인하고 가시더군요.


갓길도 좁고 바로 뒤에 우측에서 차선 합류되는 부분도 있고,

저 뒤에 좌로 굽은 도로라 제가 잘 안보이는 위치에 서있는게 되더라구요.

혼자 스페어 타이어 교체하는게 위험할거 같아서 보험사에 연락했습니다.

20분만에 보험기사분이 도착해서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해주시고 80km 이하로 가야한다고 당부하시더군요.

그 아저씨도 전용도로 시작점에 서있는 제 차 때문에 전용도로에 올라와서... 끝까지 갔다 돌아가야 되겠더군요. ㅎㅎ;;


빼낸 휠타이어를 봤더니... 헉... 쇠막대기가 꼽혔던 부분은 바깥쪽 사이드월 부근이었는데,

터진곳은 안쪽 사이드월이더군요. 거의 20cm 정도가 쭈욱 찢어져있네요.

확실히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달리다가 타이어가 떨다가 터져나간거 같더라구요.


오른쪽의 반도 안되는 두께의 스페어 타이어가 끼워진 타이어로는 저도 무서워서 70km도 불안불안한데...

옆에 차들은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자꾸 제가 너무 느린거 같아서 속도를 내다가, 속도계를 보면 거의 80km여서 깜짝 놀라고...

정말 조심조심 40여 km 를 달려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일단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와서 타이어를 검색해보니 아무래도 휠이 불안하네요.

100KM정도로 달리다가 갑자기 주저앉았으니 휠도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젠쿱동호회에 휠타이어 구하는 글을 써두고 잠들었습니다.

이제 무난히 휠타이어를 구하거나, 아님 S1이나 V12 급의 타이어로 교체하면 되겠지.. 생각했죠.



설마 또 다른 일이 생길거라고는..... 3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