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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인청공항 고속도로에서 있었던 버스사고는 정말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언론보도마다 고장으로 서있던 마티즈 승용차가 비상삼각대만 제대로 세웠더라면 그런 큰 사고는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는 기사를 많이 보았습니다.
국산차들에도 요즘 기본으로 삼각대가 장착되어 출고됩니다.
참고로 제17년된 M5는 트렁크를 열면 트렁크 덮개쪽에 있는 공구함에 비상삼각대가 비치되어 있는데, 이런 종류의 안전장비는 갖추고 있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손쉽게 꺼내쓸 수 있는 접근성까지 고려해서 비치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우디 차들도 트렁크 도어 내부에 장착된 경우가 많아 찾기도 쉽고 빼서 사용하기도 엄청 쉽습니다.
여러 언론보도에서 안타깝게도 언급하지 않은 내용은 유럽의 선진국의 사례를 들어 야광조끼의 필요성이나 그 효과에 대한 내용들이었습니다.
테스트드라이브에서는 3년전부터 야광조끼를 공동구매형태로 매달 한차례씩 판매를 했고, 저희 식구들이 이용하는 모든 차에 5개의 야광조끼를 비치해두었습니다.
독일은 물론 오스트리아에서는 휴게소에서 경찰에 트렁크를 열어 야광조끼가 없으면 벌금을 매기는데다가 사고나 고장으로 차를 갓길에 세워두는 경우 낮이건 밤이건 무조건 야광조끼를 모든 승객이 입어야 합니다.
한 2년전인가 M5로 신공항고속도로에서 귀가중 제네레이터 벨트가 끊어져 갓길에 세워두고 견인차를 기다리는데 야광조끼를 입고 있으니 견인차 운전기사분께서 차보다 야광조끼가 더 멀리서 보인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야광조끼를 입고 있지 않은 사람이 고속화도로에서 눈에 띌리 만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토록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이지요.
안전과 관련된 수칙은 매뉴얼화해서 숙지해야함은 물론 차량에는 반드시 필요한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이 기본입니다.
우리나라의 허술한 운전자 교육프로그램으로 인해 관련당국이 매뉴얼을 만들어줄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바 의식있는 운전자들이 스스로 반드시 필요한 안전수칙을 지키고 필요한 장비를 갖추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http://twitter.com/teamtestdrive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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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테스코pb 야광조끼 6800원에 팔길래 낼름 집어와서 트렁크 안쪽 깊숙한곳에 넣어놨는데
(테스코가 영국꺼다보니 자기네나라 운전자들이 쓰는 물건을 비치해두었더라구요)
인천대교사고 보고선 최대한 손이 쉽게가는 곳에 배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군여...
운전석이나 조수석시트 포켓속에 넣거나 도어포켓에 잘 접어두는게 긴급할때 가장 용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수입차도 삼각대는 국산 차량 메이커에서 제공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네요...
고속도로는 별 도움 안될 듯 하다는... (갓길에서 세워놓기가 너무 힘듭니다... 바람에 너무 잘 날아가버려서... ㅋ)
경광등을 하나 비치해놓는게 가장 현실적일 듯 합니다...
야광조끼와 함께... (삼각대는 별로... ㅡ.ㅡ;;)
삼각대 이야기 하시는 분들 보면... 운전을 안하거나...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한번도 안타보신 분들 같습니다.
갓길 정차라면 삼각대를 세울 수 있고, 또 세우는것이 도움이 되겠지만...
이번 경우같이 주행차선 한복판에서라면... 삼각대 세우려는 행위가 더 큰 위험이 됩니다.
세우려는 사람, 다른 운행하는 차량 모두에게요... 설치할때 한번, 회수할때 한번... 최소한 두번 이상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이걸 권장하다 못해 구속이라니요... 말도 안되는... 저도 마티즈 운전자분이 가장 큰 원인제공자라고 생각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겨우 생각해낸것이 여론을 의식해 말도 안되는 구실을 갖다붙여서 구속... ㅡ.ㅡ
권영주님이 쓰신 본문 내용처럼... 유럽과 같은 자동차선진국이 많은 곳에서도... 삼각대로 안되니...
야광조끼가 나온것이 아닐런지요.. 단속까지 하면서...
삼각대 운운하는 이야기는.... 이제 그만했으면 합니다.
.... 10년전에 중부고속도로에서 빗길에 3회전 묘기 펼치고 중앙분리대에 딱 붙어 정차했을때가 생각나는군요.
삼각대 설치요...?? 아주 아주 웃긴 얘기입니다. ㅡ.ㅡ

저는 이계시물을포함 밑의 다른분들의 계시글들에 달리는 덧글들에대한 유감을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주재넘지만 재가 본문에서느낄수있는 주재는 ...삼각대의 올라운드 효용성을 이야기하자는것이아니라..
나의안전은물론 이번사건을통해 본 남의안전까지 생각해보아 어떻해서든 액션을 취하자!!(행동을보이자!!)
아울러 선진국에서 배울점과 우리내들의 안전불감증,야광조끼의절대필요성 등등 이런 내용들로 이해했습니다.
안타까운것은 ....일부답글달아주시는분들의 예전 경험에 삼각대설치 해봐도 안되더라...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문제다 이게-저게 문제다 .재눈이잘못되었는지 이런 답글만 눈에띄이는것같습니다 .
이런류의 답글보다는
”삼각대의 높이가 너무낮아서 두개를구입,개조해에어로다이나믹 넘어지지도않코 뒤따라오는차들도잘보이게만들어보았습다 ” 라던지
”저는 이런저런 궁리를 해서 좀더 적극적으로 내안전을 지키는 아이디어를 짜내봤습니다”.
이런글들이 예전에는 더 많았던것 같다는생각입니다.
게다가 이번사건을통해 소중한 인명이 ..여러명돌아갔고..먼나라 남이야기가 아닌 충분히 우리에게도일어날수 있는것을 모두 알고 계시는 답글들인데...말입니다...
달아주신 답글들에 대한 단순한 딴지가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모순이있습니다만..대한민국운전자들 눈에띄는삼각대든,야광조끼 던 게의치않코난폭한사람은 난폭하더군요..
요는 삼각대설치, 야광조끼,등등 궁리를해서 ”행동”하는것이 나와 이웃의 안전도를올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고는 삼각대가 있다 하더라도 사고는 피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버스가 트럭과의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만약 마티즈가 조금 더 늦게 멈췄다면, 즉 멈추는 순간에 트럭과 버스가 사고위치를 지나갔다면 삼각대를 설치하기도 전에 사고가 났겠죠.
인천공항고속도로는 평일에는 서울 새벽 4시보다도 한산합니다. 심하게 말해서 길 한가운데 사람이 대자로 누워도 정상적인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운전자라면 발견을 못할 리가 없습니다. 물론 마티즈 운전자도 잘못을 하긴 했지만 누구나 그럴 수도 있고 도로의 모든 운전자들이 응급상황에서 대처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고속도로에서는 특히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운전자의 의무이고 특히나 정차한 차를 추돌하는 경우도 과거 판례를 보면 추돌한 운전자에게 과실을 판정하고 있으니까요. 평소에 고속/시외 버스의 운전스타일을 볼 때 상상이 갑니다.
마스터님 말대로 저도 야광조끼를 반드시 구매해야겠습니다. 삼각대와 경광등은 차량에 모두 있는데, 정작 야광조끼의 중요성은 잊고 살았네요 ^^ 이번에 공구하면 필히 구입하겠습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자면.
남이 운전하는 차를 타지말고, 자신이 운전하는 위험을 회피할수있는 제어성이 좋고, 성능 좋고, 브레이크 성능이 우수한 차를 타는것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근데 항상 그럴 수 없는게 문제죠.

이병설 님께서 제기하신 성능좋고... 이 부분을 적극 찬성합니다.
운전하다보면 브레이크 좋은 것만으로 위험을 모두 피할 수 없습니다. 강력한 엔진으로 그 상황을 피해가야하는 경우도 많죠.
요즘들어 유가도 오르고, 작은 차타는 문화도 점점 확산되기에 1.6급의 소형차를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위험한 상황을 생각하면 쉽게 작은 차를 타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1.4베르나를 일주일에 1회 운행하는데... 특히 고속도로에서 레인체인지하면서 위험을 피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이번사고에 대해 여러 분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야광쪼끼, 삼각대..등,,,도로공사에 시스템등
하지만...제 생각에는 그것은 후속조치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건
운전자가 주행을 하기전에..기본적인 차의 점검과 정비에 충실하는것이 우선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기 고속화도로에서 차의 이상으로 주행을 멈추거나 이상을 보이는 것은 자신과 타인을 위해 매우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런상황이 위급상황이고 그에따른 조치와 장비가 필요한 것이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번 사고도 제생각엔 마티즈운전자가 차의 정비점검등을 충실하게 하였다면,,,그래고 차의 상태에 맞는
이성적이고 정상적인주행을 하였다면 이번사고는 피해갈수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찌보면 운전자가 평소에 무심한 사소한 부분들이 서로 겹쳐서 이번 이런 사고를 야기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스터님께서 좋은 예시와 보기를 사진으로 잘 첨부해주셨네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도로교통법 상에는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운전면허를 취득해서 주행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법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언쟁의 요지가 있겠지만 독일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Q. 독일도 고속도로에서 삼각대를 설치하냐
A. 네 그렇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갓길에 차를 세울 경우(차량 주행이 불가능한 상태에만 허용됩니다)
차량 내부의 탑승객은 가능하면 야광 조끼를 입고 가드레일을 넘어 주변의 풀밭이나 어디론가 몸을 피해야 합니다. 시내 외곽 도로의 경우는 논이나 밭이 없지만, 그래도 차 안에 탑승해 있으면 안됩니다.
저도 고속도로에서 삼각대를 설치해봤지만 무섭습니다. 가능하면 최대한 도로 바깥 쪽으로 몸을 붙이고 100여 미터 이동한 후에 미리 펼쳐놓은 삼각대를 땅에 지긋이 올려놓고 재빨리 나옵니다.
몇 해 전에, 갓길에서 왼쪽 타이어를 교체해주던 보험회사 직원이 지나가던 차에 발을 밟혀 장애인이 된 적이 있습니다. 매스컴에서는 이를 크게 다뤘고, 그 후에 의식이 있는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고속도로에서 갓길에 차량이 정차해 있는 것을 발견하면 재빨리 1차로 상위로 진입해서 공간을 비워둡니다. 편도 3차선인 도로에서 3차로를 주행하고 있던 차량이, 갓길에 정차되어 있는 차량을 발견하면 2차로로 얼른 피해준다는 겁니다. 물론 이같은 행동은 고속도로의 진출입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좋은 현상입니다.
07월 야광조끼 공구는 언제부터 시작하실 예정이신지요 ? 아직 준비를 못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