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상된 서킷 드라이빙테크닉을 위하여...  드리프트박스

Article2를 먼저 번역하고 Article1이 나중에 번역되는군요 ㅎㅎ

Article1 복합코너의 공략를 번역해봅니다

서킷주행을 즐기시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습니다

---------------------------------------------------

 

Advanced Circuit Driving Techniques

Article 1: Compound Corners

 

복합코너란?: 코너의 연속으로 된 구간으로, 코너와 코너사이에 직선주로가 거의 없는 구간

 

2009년 Misano서킷에서의 Funcup 레이스의 주행데이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진행해본다

intro001.jpg

Nigel씨가 2009년 Misano서킷 Funcup레이스를 달리고있다

 

Nigel Greensall-

"복합코너를 각각 두개의 분리된 코너로 이해하는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연결된 section으로 이해해야하며,

 앞코너를 희생하더라도, 뒷코너에서의 탈출속도를 올릴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코너에를 최고 빠른 라인으로 달리지 않는것이 얼핏보기에 느릴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랩타임은 더 빠르게 나옵니다"

 

misano001.jpg

Misano World Circuit

 

Misano 서킷의 Turn12, Turn13부분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Turn12의 완만한 코너이후 Turn13에서 약간 더 깊은 코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를 슬쩍 훓어보게 되면,

Turn12와 Turn13의 Apex를 찍는 라인이 베렙 레코드라인이 될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코너를 공략하는데는 상당히 다양한 라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껏 Misano서킷을 달리면서 Turn12,13을 공략하는 제일 빠른 라인을 찾은것은

Turn12의 apex를 완전히 무시하고 Turn13을 최대한 넓게 진입할수있도록 더 바깥으로 붙는 라인입니다

이것은 얼핏 보기엔 이상해보일 수 있습니다

 

misano002.jpg

turn12,13을 공략하는 두개의 서로 다른 라인

 

위 그래프를 보면, 빨간 라인이 내 주행라인이고, 파란라인은 팀동료의 주행라인입니다

빨간 라인은 Turn12의 apex에서 2m정도 벗어나있습니다

하지만 turn12의 apex를 통과하는 속도는 105mph로 파란라인의 속도와 거의 같습니다

 

misano_video01.jpg

서로 다른 라인, 동일한 cp속도

 

흥미롭게도, Turn12의 횡G는 피크치가 0.85G로 타이어의 횡그립을 MAX로 쓰지 못하는 코너입니다

따라서 속도의 손실없이도, 다양한 라인을 실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 빨간라인은 약간 더 짧기때문에, 달리는 거리상으로도 미세하게나마 이득이 됩니다

위 스크린샷은 Turn12의 apx부분을 지날때의 인캠영상입니다.(좌측이 blue, 우측이 red)

속도는 105mph로 동일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turn12의 apex를 지나면서부터는 red line이 유리한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misano_video02.jpg

Turn13의 보다 넓은 진입각도(우측)

 

만약 Turn12를 전형적인 방법으로 cp를 밟고 통과했다면,

Turn13을 진입하는데 바깥 노폭을 최대한 쓸수가 없게됩니다

 

Turn12에서 apex를 무시하고 더 넓은 주행라인을 그리게되면

Turn13을 더 빠른속도로 통과할수가 있습니다

밑에 스크린샷과 분석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Turn13 진입속도를 7mph나 더 올릴 수 있었습니다

 

misano_video03.jpg

Turn13 apex speed의 분석

 

게다가 커진 R값의 이득으로, CP통과속도를 11mph나 더 쓸수있게 됩니다

 

Delta T 값의 분석데이타를 보면,

서로다른 라인의 선택이, 이구간에서 0.67s나 차이를 벌리게 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번엔 두바이 Autodrome 서킷에서 Aston Martin GT4를 몰아봅시다~

dubaiintro001.jpg

Nigel씨가 2010년 두바이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운전을 하고있다

 

Nigel Greensall-

"여기 복합코너에 대한 좋은 예가 있습니다. Dubai Autodrome서킷의 Turn14, Turn15입니다"

 

이것은 복합코너를 두개의 별개코너가 아닌 하나의 section으로 이해할수있는 좋은 예시가 됩니다

 

Turn14는 약간 뱅크가 져있고, 바깥라인은 모래가 많아서 미끌어지기 쉽습니다

게다가 이어지는 Turn15이전엔 직선주로가 매우 짧기때문에

Turn14의 공략라인을 약간 타협을해서 전형적인 out-in-out라인을 타지 않는것이, 전체적으로는 이득이 됩니다

 

dubai002.jpg

Dubai Autodrome 서킷

 

만약 Turn14를 전형적인 라인으로(out-in-out)공략한다면

진입시 밖으로 최대한붙어서 R값을 크게 유지한상태로 들어오고,

CP를 약간 뒤쪽에 찍으면서 탈출속도를 높이려할것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주행교본상으로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Turn14이후에 직선주로가 길게 이어진다면 빠른랩을 내기에 적합한 라인이기도 합니다

 

dubai003.jpg

코너공략의 전형적인(일반적인) 주행라인

 

이 두번째코너가 연이어서 붙어있다는것은,

첫번째코너의 탈출속도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됩니다

코너탈출속도를 직선구간에서 활용할 수 없기때문이지요

 

이렇게 코너탈출이후 직선주로없이 연이은 코너가 이어질경우는,

최대한 짧은라인으로, 빨리 코너를 돌아나가는 것이 더 이득이 됩니다

 

게다가 이렇게 tight하게 라인을 설정하면, 바깥쪽 모래에 대한 위협에도 안전하게 되기때문에 추가적으로 이득이 됩니다

 

dubai004.jpg

(서로다른 두가지의 공략 라인)

 

얼핏보기엔 빨간 라인이  R값이 작기때문에,

Turn14를 돌아나가는데 속도의 손실이 크게보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파란라인은 Turn14 apex속도가 89km/h, 빨간라인은 79km/h입니다

하지만 실제 Turn14의 구간랩타임을 비교해보면 빨간라인이 0.45초나 더 빠릅니다.

상당히 의외의 결과죠

 

하지만, 이렇게 빨간라인이 빠른것은 흥미로운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빨간 라인은 파란 라인에 비해 13.9m나 더 짧습니다.

파란라인이 평균속도가 더 높다하더라도, 더 짧은 거리를 달린 빨간라인이 더 이득을 보게된 case입니다

 

Turn14의 진입~Turn15의 탈출까지의 구간에서

빨간라인이 0.45초 더 빨랐고, 게다가 Turn15의 탈출속도는 둘다 거의 비슷합니다

 

말하는김에 첨언하자면, 파란주행라인은 드라이빙 교관으로 활동하고있는, 팀동료의 베랩라인인데

그에게 이 데이타를 보여주었을때, 그는 적잖이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역자주-서킷주행경험이 많은 이들도, 이렇게 일반적이지 않은, 주행라인을 생각해보기 쉽지않다는 뜻)

 

dubai005.jpg

 

위의 데이타분석을 보면

내가 동료보다 더 낮은속도로 코너를 돌고있지만

더 짧은 거리를 달림으로써, 랩타임면에선 훨씬 이득임을 알 수 있습니다

 

 

silverstone001.jpg

이번엔 Silverstone Grand Prix 서킷으로 가봅시다

 

Silverstone 서킷의 Luffield 복합코너는,

다양한 공략라인이 존재할 수 있는데, 복합코너의 좋은 예시가 됩니다

 

이번에는 영국 최고의 GT드라이버이자, Goldtrack Trackday의 오너인 Calum Lockie씨의 주행라인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ilverstone002.jpg

(Luffield 복합코너를 공략하는 전형적인 라인)

 

많은 사람들이 이 복합코너를 공략할때,

위의 예시된 그래프처럼 빨간 라인을 주로 타게됩니다

Brooklands코너진입을 최대한 넓게 들어가고, Luffield코너의 CP를 뒷부분으로 찍으면서 탈출하죠

 

하지만, 이 복합코너의 공략에서 Calum씨가 달리는 Blue line을 비교해보면

그는 전혀다른 코너 어프로치를 사용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silverstone003.jpg

(Luffield 복합코너를 달리는 Calum씨의 Blue 라인)

 

Calum씨가 이 코너를 공략하는 방법은

Brooklands코너를 훨씬 일찍진입하면서 apex를 향해 브레이킹이 들어가고

apex점에서 재빠르게 차의 방향을 전환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Luffield코너진입까지는 최단거리의 라인을 사용하게됩니다

탈출시에는 약간의 리어슬라이드를 허용하면서 코너를 날카롭게 탈출해나갑니다

 

Calum씨가 사용하는 이런 주행라인에서는

Brooklands코너 - 진입시 차의 터닝포인드 직전까지도, 훨씬 더 브레이킹 포인트를 늦출수가 있습니다.

Luffield코너 - 다른곳보다 노면의 그립이 더 좋은 편이기때문에, 차의방향을 cp점으로 향하면서 좀더 악셀전개를 일찍 할수가 있습니다

 

이런 주행데이터의 분석을 통해서,

calum씨의 주행라인이 왜 다른라인들보다 빠른지 알수가 있었습니다

 

Brooklands코너전의 브레이킹포인트부터 Luffield코너의 탈출부분까지,

Calum씨의 blue line은 11.72m가 짧았습니다.

따라서 Brooklands코너 CP에서의 약간의 속도손실을 감안하더라도,

주행거리를 더 짧게 줄인것이 이득이 되고있습니다.

 

이 복합코너를 통과하는 평균속도는 87km/h로서..

여분의 11.72m를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5초나 됩니다

(역자주- 더 짧은 주행라인을 선택함으로써 0.5초의 단축이 되었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