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리 테드회원 정봉근 입니다.

문득 첫차에 대한 추억이 생각나 몇 자 적어 봅니다.

저는 면허를 93년도에 취득 했습니다. 그해 아버지가 엘란트라를 구입하시게 되서 아버지 차를 빌려 타곤 했습니다.

그러다 몇 년 지나서 완전히 제가 몰게 되지요.

그 엘란트라를 몰면서 차에 미치게 되죠.

급한 성격탓에 빠르지 못한 엘란트라로 참 많이 쏘고 다녔습니다.  .5 dohc auto로 말이죠

그 당시 소원은 엘란트라에 2.0 엔진을 얹는게 소원이었습니다.

그러다 동호회 활동을 하다 우연한 기회에 2.0을 드디어 얹게 됩니다.

2.0을 얹고 정말 신세계가 보였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작은 차체에 2리터의 엔진은 굉장 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 티뷰론이나 이런 차들이 있기는 했지만 저에게는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결혼을 하기 되는데, 차량 관리는 제대로 못하고 잘 아는 카센타도 없었고...제가 알아보지 않은거죠

달리다 냉각수 세서 없는걸 모르거 쏘다가 엔진 블로우를 맞게 됩니다.

그 차를 살리려고 이리저리 알아 보다 장안동에서 새로운 엔진은 얹졌는데 이 엔진이 압축비가 잘 안나와서

고생꽤나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버홀 하고 동호회에 어떤분에게 양도를 하고 티뷰론 캠 얹은 수동 모델을 사게 되지요

그렇게 저의 첫차와 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 첫차는 저의 첫 애인하고 많은 추억도 있고, 다른 친구들과의 추억, 가족과의 추억들이 가득한 차였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 차가 어디에 살아있을까 죽었을까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혹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져오고 싶을 정도 입니다.

우리 테드 가족분의 첫차와 추억은 어떨까요 ^^

요새 일이 별루 없으니 잡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특히 옜날 추억을 말이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