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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윤식입니다.
풀뿌리 국내 모터스포츠가 F1을 유치하여 개최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감격의 순간이 불과 어제 일입니다.
결승전을 보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 였습니다.
힘든줄도 모르고 너무도 기쁜 마음에 3시간을 자고 출근했습니다.
아침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검색을 하다보니
잠을 못자고 장거리를 다녀온 것이 피곤한게 아니라
기자가 생각없이 써댄 "F1 코리아 GP 국제망신"이라는 기사를 보자마자
피곤과 허탈감, 분노가 복합적으로 폭발하더군요.
물론 미흡한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F1에 대해서 알고나 기사를 쓰는건지, 아니 최소한 차에 대한 관심이나 있는 기자인지 의심스럽네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제안하나 드립니다.
여기 계신 분들중에 업계, 언론에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것이고 다양한 관람석에서 다양한 상황들을 겪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여기에서 본인들이 겪으셨던 불만과 개선점을 같이 공유하여
여기를 방문하는 관계자들에겐 모니터링하여 개선점을 찾게 하고
기타 관계기관 및 주최측, 진행업체 등에게는 정리된 자료를 전달하여
내년 코리아GP에는 우리 매니아들의 뜻이 적용되어 올해보다 더욱 성숙된
경기가 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추가적인 내용으로 각 스탠드별 관람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내년 코리아 GP때
회원간 관람석 선택에 좌표로 쓰였으면 합니다.

경x신문이 원래 좀 그렇죠.. f3도 첫해에는 정말 정신없었는데. 해마다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였으니.f1도 그러리라고 믿습니다.

1. 저도 그 기사보고 짜증나 죽는 줄 았았습니다. 적어도 다른 대회를 한번이라도 가본 것인가 라고 생각들더군요..
상해는 몇번이나 치뤄진 후에 갔었는데도.. 엉망이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 자원봉사자분들이 너무 수고해 주셨는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공통된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더군요..
결국에 (사람에게) 깨지는 것은 자원봉사자 분들과 인포박스에 계신 분들인데...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3. 저는 메인스탠드 실버 9block 5열 39~40 연석이였습니다.. 여기가 비올때 물떨어지는 마지노 선입니다..ㅡㅡ;;;
비를 걱정하신다면 조금더 뒤에가 좋고 각 출입계단에 꽤나 높은 보호대가 설치되어서,
마스터님이 앉으신 10block 7~10열 1~2번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실버의 경우)
4. 좀 진지하게 다뤄야 할 문제인데... 티켓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겹치는 자리가 상당히 발생하였고, 저를 중심으로 앞으로 3열 옆으로 4seat가 곂치는 자리가 모두 발생하였습니다
그 때마다 봉사자 분들이 대처해주신다고 노력해 주셨지만, 애초에 생기게 된 이유가 궁금하네요...
절대 카피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퀄리티가 너무 좋고 만일 복사라면 티켓제작업체를 뒤져야 할 듯 합니다 ^^
5. 또 하나 F1공식 홈페이지와 KAVO의 일정이 틀린 것이 있었고(목요일 팬싸인회), 그리고 패독클럽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았으며, 중앙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아서 문의한 다음에야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그런 오류가 없었으면 합니다..(토요일 피트워크 및 사인회도 마찬가지..)

완전경기중단이라는 사태까지는 안일어나고 다행히 경기 무사히 끝나고.
1년중에 몇안되는 우천경기라서 변수도 많았고. 나름 재미있는 경기를 봤습니다.
반성할껀 반성해야겠지만 너무 비판적으로만 보고 비판적으로한 뉴스들만 사람들이 보죠;;;타이틀이 일단자극적..;;
아까도..제경험잠깐얘기하면 네이버뉴스 메인에 F1 갔다오고나서 스트레스만쌓여서...이렇게 되있길래
가봤더니...오마ㅇ뉴스에 중3이 쓴 거의 일기?블로그글?정도였습니다.
(나이를 따지는건아닙니다;;정말 일기형식이여서그렇습니다)
어쨌든 경기는 끝났으니 다시 1년 카운스 시계는 시작됬습니다.그사이에 얼마나 준비를 다시 잘하느냐가.
중요할것같습니다..너무 비판적으로 F1은 어쩌고 저쩌고 실이익 따지면서 계속 질질질 하다간..
결국 한국 F1 GP 은 국민들에게 매년 왜하냐는 비판시선을 나머지 기간동안 받게되고 모터스포츠 어느것도 발전없이
끝나버릴꺼같아 걱정입니다..
장점보단 단점이 많았지만.. 첫걸음부터 뛸순없지않습니까...^^ 나머지 기간동안 한국GP 계속 발전되길 응원합니다^^

제가 안아있던 C 구역상 여기저기서 경기장으로 오고가고 하는 상황을 볼 수 있는자리였는데
정말 그 여성 아나운서의 5시에 경기 강제 종료라는 안내맨트 오류로
5시 5분전 쯤 마크 웨버의 사고로 인한 세이프티카가 뜨니
관람객들이 엄청 빠져나가더군요..
저도 갈뻔했다가 아쉬워 끝가지 자리를 지켜 다행이었지..
먼저 가신분들은 정말 화나시겠습니다

제가 있던 주변도 아나운서 말듣고 20% 정도는 나갔습니다.
그 분들은 재미없는 기차놀이만 보다가 막상 재미있는 경기는 모두 놓쳤죠.
아나운서가 그 이후에 정정하는 것도 못 들은 것 같은데 시끄러워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웬지 장지호님을 뵜을수도 있겠군요. ㅎㅎ 저는 메인스탠드 실버 9블록 9열 16 17 이었습니다. ㅎㅎ
아나운서가 매끄럽게 하려 노력하고, 열심히 하시는건 좋았지만 결정적 오류로 많은 사람들이 나가는걸 보니 안타깝더라고요.
다 좋았는데! 나갈때!! 부루스타에 라면이라도 챙겨가서 주차장에서 끓여먹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어제 장내아나운서분 한번씩 쓸데없는 소리 찍찍 하더니....대박 사고한번 치더군요....계속 경기 시간이 20분 남았다는 예기만...저도 차음에 규정이 어떻게 되는건지 확신이 없어서 절망감에 빠져있었습니다. ㅡ,.ㅡ; 그나저나 그분 예전부터 용인과 태백에서 경기 진행을 하던 그 여성분 아니신가요?? 목소리가 맞는거 같은데...그리고 경기장에서 얼굴도 보였구요....짬밥이 있으신분이 왜 그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ㅡ,.ㅡ;

용인에서 경기진행하시던 그분 맞고, 나중에 정정 안내도 나오긴 했습니다.
밥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는게 훨씬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생각나는대로, 느낀대로 써보면... (참고로 제 자리는 역시 많은 테드분들이 다녀가신 H-a였습니다)
1. 주차장 안내 완전 부재
진입로에서 'H-a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했더니 아무데나 대라는... 첨에는 진출로 근처에 대려했는데 만일 그랬다면 2킬로를 걸어서 H-a로 간 다음 다시 돌아갈때에도 그래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딴 차들 들어가는 것을 보고 굴다리 밑을 지나갔더니 웬걸, 눈앞에 바로 그 스탠드가 있더군요. -_-
2. 화장실
농담으로, 화장실만 완벽하면 어떤 레포츠든 맘놓고 즐길 수 있다 - 심지어 오지탐험도 - 고 했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이런 시설에 간이 화장실은 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1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에 화장실 시설은 한강공원 수준에도 못미친다는...
3. 길바닥
주차장 바닥은 솔직히 별로 불만 없었습니다 - 내 차를 안가져갔기 때문에. -_-; 담에도 꼭 렌트를 해서 가야겠습니다.
흙으로 질척한 보행자 도로 역시 솔직히 별로 불만 없었습니다 - 스탠드로 올라가는 길이 더 극악이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비가 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수십만원짜리 티켓을 팔면서 500원짜리 우비 하나씩 끼워주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 담번에는 이렇게라도 해줘서 우산이 필요없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천원짜리 우비보다 못한 것을 3천원이나 주고 산 게 아까워 죽겠습니다.
패밀리마트 등이 임시 운영된 것은 나쁘지 않았다고 보이구요(솔직히 훌륭했다고 보이...). 그나마 이것마저 없었다면 그 수많은 관객의 기본욕구를 어찌 충족시켜주었을지 불보듯 뻔합니다.
4. 날파리는 애교
5.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처음에는 H-a 스탠드 맨 뒷 2줄을 흡연구역으로 정해놓고 (흡연구역이 스탠드에 함께 있는 것도 불만이지만) 사람들을 앉지 못하게 하더니, 다른 스탠드 운영을 하지 않고 사람들을 H-a에 자유석으로 앉히다보니까 자리가 모자라 결국 그 두 줄도 사람들을 앉히더군요. -_- 이게 뭐하는 짓인지... D, I, J 스탠드 운영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거 같은데(과연?) ...
흡연구역 명확히 지정해주면 좋겠고, 아예 흡연좌석을 운영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봅니다.
6. 음식물 반입
솔직히 맘대로 음식물 갖고 들어가게 해주고 폭탄도 들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한 안전관리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그 덕분에 마음껏 먹고 떠들고 놀 수 있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긴 합니다. 다음에는 F1 바베큐 파티를 기획해봐야겠습니다.

메인스탠드의 방향문제는 이미 건설했으니 써봐야 소용은 없겠네요.
메인스탠드가 경기장을 바라보게 짓지 않고 경기장 바깥을 보게 지은 이유가 뭔지는 모르지만 경기보는 내내 아쉬웠습니다.
바로 앞을 머쉰들이 지나가고 나면, 이후로는 내내 뒷통수 쪽에서 앵앵거리는 소리만 들리더군요.

1. 그 기사...아무리 읽어봐도..아무리 좋게 보려해도...개선을 위한 '고언'은 아니라 느껴집니다. 걍...까고 싶어서 쓴 글이라고밖엔..
2. 차를 가져가진 않았습니다만, 내년에 차를 가져가게 되더라도 주차장까지는 걸어가는게 여러모로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내부 셔틀만해도 탑승자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터라, 차라리 2~3km정도 이상의 보행을 각오하는게 서로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가족단위로 취학이전의 어린 아이들이 있는 경우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부셔틀을 타는게 맞겠습니다만, 연인끼리 친구끼리 온 경우라면 주차장까지 걸어가며 경기 내용을 복기하며 얘기꽃을 피워 보는게 더 즐거울 것 같기도 합니다)
3. 원래 자리는 메인/골드/14블럭 5열로 로터스 피트를 마주보는 곳이였습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1번~2번 그리드의 차량들이 보이기 때문에 스탠드스타팅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블럭입니다. 그리고 왼쪽을 바라보면 1번코너전의 감속구간도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상당히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곳이라 생각됩니다.
4. 우산사용 불가등의 서킷의 규칙에 대해서는 일천한 국내의 경주관람문화에선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년엔 좀 좋아지겠죠.
5. 그리고 주로 결승을 관람했던 곳은 김선준님을 따라서간 메인/골드/8블럭 맨 위쪽이였습니다. (다행히 저희 있는 자리는 사석이였나 봅니다..^^자리 주인이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가장 높은곳에 위치해서 일단 조망이 무척 좋습니다. 페라리 피트를 마주보는 곳이였고, 출발그리드로는 마싸가 바로 보였으니 5번~6번그리드 정도의 위치입니다. 일단 전년도 상위권팀들의 피트가 오른쪽은 한눈에 들어오고, 피트크루들이 출입하는 문 역시 바로 앞에 있어서 출발 그리드에서 피트크루들의 분주한 움직임을 관측하기 좋습니다. 아마도 내년에 표를 예약한다면 7~9블럭의 위쪽열을 예약하고 싶습니다.
6. 경기장을 비롯해서 셔틀 버스 주차장들에 대한 전원공사도 아직 미진했나 봅니다. 곳곳에 디젤엔진으로 돌리는 발전기들이 설치 되어 있는데...이게 은근히 배출가스 많습니다...오래 맡으니까..환각이 살짝~^^
7. 그리고 일부 몰지각한 흡연자분들.....경기장에서 셔틀버스를 타러 걸어가는 중에는 담배는...좀 안피워 주셨으면 합니다. 경찰들의 지시에 협조한다고 다들 좁은 인도로 앞뒤좌우로 밀착해서 걸어가는데 거기서 담배를 피우면..뒤에 가는 사람은 간접흡연해야 합니다. 가족단위로 온 분들 많아서 아이들이 동반되었는데...그런 경우를 당하면..꽤 불쾌합니다...
당일 라디오에서 생중계 해주면 좋겠네요
보면서 들으면서 ....
다음 날 mbc 스포츠로 리뷰하는데, 맥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 차량을 가져 가려면, 막히는 곳은 목포에서 영암군쪽으로 가는 메인도로 진입하는 길들?입니다. 그 메인 도로 자체는 별로 안 막히더군요. 경찰이 신호조절을 잘해서 그런지. 나가실 때 동북쪽 방향가지마시고 약간만 남동쪽으로 가다 목포 방향으로 가는 메인도로에서 좌회전 하시면 거의 안막히고 목포 IC쪽으로 진입가능합니다.
2. 비예보가 있음 워커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내년에도 주차장은 포장을 안할테니까요
3. 메인그랜드 스탠드 쪽 화장실은 정말 좋던데.. 나머지 스탠드 쪽은 매우 안 좋았나부네요.
4.셔틀 버스기사 교육 좀 했음 좋겠습니다. 전혀 어디에 서야하고 어디로 데리러 와야 할지 몰랐습니다.
5. 근처에 환승장에 주차하시고 버스타고 들어오시면 게임 끝나고 셔틀이 나가는 길은 죽음이였습니다.
6. 메인 그랜드 스탠드 쪽이시면 마스터님이 자리 잡은 언저리가 젤 나아보입니다.
ps.어디가 자리가 괜찮은지 리플 달아주심 내년에 표 구입시 참고하고 좋을듯합니다.

예매자들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가 엉망인 시합이였죠
P3 지역이라 티켓 박스에서 티켓 받으려 했으나
전산 장애까진 이해하겟는데 티켓 발급 지역 확인도 못하고
출입구에선 티켓 확인도 서버 에러로 됐다 안됐다 하는통에
예매 확인자중 일부는 출입하고 일부는 티켓끊어 오라해서
가장 구석인 PS3지역에서 메인스탠드까지 가서 티켓을 끊어오는 초유의 사태가 ㅡㅡ^
덕분에 목발짚고 3시간 걸었네요
주차장 관리부분에서 숙박에 대해 기대를 안했던 터라 캠핑카를 몰고 갔죠.
교통이 엉망이라 목포까지 왕복도 문제였던 터라 P3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 자고 있는데
새벽 3시에 와서 나가라고 난리치던 시큐리티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ㅡㅡ;
좌석이 건설되지 않아 우왕좌왕했던걸 얘기하려면 입이 아플 수준입니다
그래도 직접 같이 다니며 도와준 전남도 공무원 아저씨는 너무 고맙더군요
제가 느낀 점은
1. 우천시 우산사용으로 인한 후열 관람객 시야 방해
2. 스탠드 및 주차장간 순환버스 부재로 인한 이동시간 과다 발생
3. 자유이용권 판매로 인한 관람객 혼선 발생
4. 우천에 대비하지 못한 주변공사
5. A스탠드는 귀마개가 필요없을 정도로 거리가 멀어 소리전달이 잘 되지 않고, 날파리와의 사투를 벌여야 함.
6. 장내 아나운서에게 경기 운영상 내용 전달이 미흡했던 점(경기 시간 연장에 대해 모르고 5시 종료되는 상황으로 안내)
7. F석 앞 순위 전광판 작동 안함
이상 제가 느낀 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