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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에 관심은 많으나 잘 알지는 못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테드 눈팅하는데요^^;;
여긴 보니까 미국차는 거의 언급이 안되더라구요~~
물론 저도 미국차를 사느니 현대차를 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적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골프를 참 좋아합니다)
요즘 운전하면서 늘 저의 시선을 사로잡는게
링컨 MKX의 후면을 다 뒤덮은 빨간 브레이크등 ㅋㅋㅋ
그게 그렇게 멋져보일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관심갖고 좀 알아보니까 미국식의 투박한 디자인도 왠지 마음에 들고
다른 분들은 링컨이나 캐딜락 차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지엠의 캐딜락, 포드의 링컨이죠?? 제가 확실히 잘 몰라서
아마 니싼의 인피니티, 토요타의 렉서스 이런 개념인듯 한데
다들 생각들좀 나누어주세요 ㅎㅎ 궁금해서요

저도 좀 궁금합니다. MK씨리즈 디자인은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데...
포드차에 대해서는 전혀 안올라오는...
기름압박없으면 전 익스플로러를.. 가지고 싶어요 ㅠ.ㅠ

가족공용차를 알아보면서 포드 토러스를 봤는데 밖에서 보기엔 괜찮았고 실내도 그럭저럭인데...
뒷자리공간이 영~~~ as비용도 국산차대비 너무 비싸고 ㅜ.ㅜ
캐딜락 cts는 가족이 쓰기엔 너무 작아보이더군요 디자인도 아버지나 어머니가 타고 다니시기가...
물렁한 승차감을 좋아하시는 부모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에쿠스......
사자마자 한달만에 후회막금....
캐딜락과 포드는 예전의 회사들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인테리어도 훌륭하고 특히 서스펜션셋팅이
예전의 물컹거리는 것보단 한단계이상 진화한것 같은 느낌이 많이들더군요
반면 에쿠스는....이도저도 아닌게 시내에선 딱딱하게 느껴지고 고속에선 롤링심하고.....ㅜㅜ

10년전 공식석상에서부터 캐딜락은 "링컨은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니다"라며 같은 미국럭셔리 브랜드에게도 인정 못받는.
경쟁자축에도 못끼는 신세가 되었구요
내놓은 차들을 보아도 자동차의 진정한 가치보단 전자장비같은 약간의 잔재주와 고급내장재, 미국차특유의 과감한 디자인에 기대어 판매에 주안을 두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고급차로서 인정받기에는 그외에도 많은 가치를 필요로 하는데 솔직히말해서 엔지니어링이나 상품기획력이나 현대차 만 못한 것 같네요.
링컨사느니 1500만원 절약하고 형제차 토러스사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토러스에도 sync달려있던데요.
캐딜락은 cts를 보면 많이 발전하고있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E클래스급의 동급?사이즈라고 보긴어렵지만 니어럭셔리로서 위치는 한자리 꽤찬 것 같습니다.
캐딜락 - CTS, SRX, 에스컬레이드 타봤습니다. 에스컬레이드는 음...... 딱 블링블링한 차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부자들이 세컨이나 서드카로 타기에 좋을거 같아요.(근데 풀악셀하면 기름게이지 뚝뚝 떨어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링컨 타운카 - 고속연비는 죽입니다. 70-90km/h 정속주행시 트립으로 리터당 15km/l정도는 나온걸로......그리고 프레임 바디세단에 에어서스가 달려있는데 고속버스랑 유사한 방식이라고 하네요.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실내와 거리가 먼 차량인데다 중고차값 떨어지는 폭이 장난아니게 큽니다.(신차가격 7200만원인데 3년 지나면 2000만원대 5년지나면 1000만원대까지 떨어집니다)
MKZ MKX같은 요즘 나오는 링컨차는 안타봐서 모르겠네요.

MKX 최신형은 아직 국내 판매 전이려나요?
아무튼 (이젠)구형 MKX도 개성있는 차라 싫어하진 않지만, 볼때마다 두가지가 정말 맘에 걸립니다.
트렁크 해치 손잡이에 허접하게 붙여높은 후방카메라와 범퍼에 박혀있는 (굉장히 엉성해보이는) 깜빡이 ㅜㅜ
그들의 최고급차인 캐딜락DTS, 링컨 타운카가 현재 어떤상태인지 보면 알겠지요
링컨타운카는 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껍데기만 바꾸고 내용물은 현재까지 그대로인... 아주 오래도록 끓여서 뼈까지 없애버린 사골입니다 (엔진이 SOHC.... 이젠 클래식카에 들어가도 저항감이 없을듯한... 감도 안잡히는 몇년대 엔진인지...?)
이 커다란 차가 뒷좌석 공간 안습입니다 (앞좌석을 위한차죠)
캐딜락 DTS는 그나마 형편이 링컨타운카보단 나은정도지만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죠 (사골 전륜구동 노스스타엔진도 앞으로 얼마나 우려먹을지 알수없는... )
어쨋건 GM에선 DTS급 차량 개발 포기한 상태... 포드는 오래전에 포기...
크기를 위한... (팬텀이나 마이바흐에 비하면 그랜저수준이지만... 외부로 보여지는 거대함은 인정...)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링컨 타운카.. 어떻게 보면 자동차계에서는 선사시대 유물인 듯도 하지만요, 링컨 타운카만큼 chauffer-driven 고급차 (어떤 분들은 타운카가 무슨 고급차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그리고 제대로 하는차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거 회사일때문에 타운카 콜택시를 많이 이용했고, 지금도 공항 등을 오갈때 종종 이용합니다. 맨하탄 등 복잡한 시내에서 타운카의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따라갈 차 많이 없습니다. 뒷좌석 공간도 아주 넓고 고속도로에서도 60마일 정도로 달리고 있으면, 뒤에 타고 있는 사람은 정말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제 기억에 60마일에서 1000rpm이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엔진소리도 없고, 바람소리도 전혀 없는 것이 (같은 형제차인 머큐리 그랜드마키스는 60마일에서 바람소리 장난 아닙니다.) 피곤한 사장님들 정말 편안하게 모실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차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타운카는 70마일 이상 달릴일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운용이될테니 운동성능을 희생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고급차로서 장비나 기술은 아주 많이 뒤집니다만, 생각해보면 유럽 고급차에는 뒤에 가만히 타고 계시는 분에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기술이나 장비가 많죠. 아마도 이런 장점과 저렴한 유지비 덕분에 맨하탄 콜택시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타운카를 선택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은 콜택시도 에스컬레이드로 많이 갈아 타시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운전하고 다닐 차라면 타운카 안삽니다. 그러나 뒷좌석에서 편안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차를 선택하라 하면 참 괜찮은 선택 중 하나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미국이란 나라는 좋은 엔지니어들이 갈수있는 연봉 높은 방산업체가 많기 때문에...
자동차연구소쪽 연봉이라도 방산업체보다 높이지 않는한 독일이나 일본의 엔지니어수준에 비해 한참 떨어지리라 생각이 됩니다
(어느나라건 승용차, 여객기, 상선 만들어요... 보다 우주선, 무인전투기, 잠수함 만듭니다가 더 하이테크하고 하이클래스로 보일테니... 명예를 높인다는건 그나라에선 안먹히는거고...)
이게 불가능하다보니 미국이란 나라는 자동차는 거지같아도 무기만큼은 어느나라도 대적할수없는 수준을 보여주는 나라죠
우리나라도 최고의 엔지니어집단인 국방과학연구소 보다 자동차쪽이 연봉이 높죠 (그만큼 우리나라는 방산업체 입지가 좁다는... 돈되는 방산쪽 프로젝트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웃기는건 우리나라 다른 부처의 공무원 보다 국방과학연구소쪽 연봉이 낮댑니다 (어이가 없죠... 이래가지고 무슨 무기를 만들라는 건지...)
의사가 돈많이 번다고... 바보로 만들어놓은 나라치고
그나라에 돈있는사람들이 자국내에서 수술하는거 못봤습니다
얄팍한 이기심이 결국 자신들에게 돌아와 수준 낮은 의료 서비스를 받게된거죠
결국 중요한 직업군은 연봉과 명예를 높여놔야 그만한 인재들이 모인다는거고... 그게안되면 결국 낮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게된다는...

엔지니어로써 반은 공감합니다만,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좀 더 객관적일 필요가 있는듯 합니다.
일단 미국과 국내는 일하는게 좀 다르구요 / 미국에서의 방산업체의 입지는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요즘은 어떻게 바뀐지 모르지만, 대학원시절 ADD다니는 선배들에게 들을때는..
수요일은 전투체육? 족구 하느라 놀고 4시 좀 넘으면 퇴근준비를 해서 5시 칼퇴를 맞춘다고 하더군요
또한 65세까지 정년보장되는데.. 프로젝트 기간이 워낙 길어놔서.. 이것도 뭐..
박터지는 바깥 연구소들에 비해.. 경쟁력이 없어지니 연봉도 그닥 낮아보이지 않습니다. (하는 일에 비해)
그리고 연봉적더라도 정년보장되는... 그곳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 많을듯 합니다만...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요즘은 좀 바뀌었을라나요... ?

cts와 srx 타봤습니다. 두모델다 가격대비 훌륭한 옵션(독일차와 비교해서ㅋ)과 미국차에 대한 제 선입견을 많이 지우게 만들었습니다. 항상 지적받는 내장제의 조잡함은 캐딜락에서 찾아보기 힘들었고 조립단차에도 문제 없었습니다. 특히 외부 도장 부분은 한국 일본 독일차와는 수준이 다르게 오렌지필이 적고 블링블링 하길래 시승차를 특A급 디테일링샵에서 작업했는줄 알았는데 원래 그수준으로 출고가 된다더군요. BMW 3시리즈로 선택해버렸지만 애기가 유아원 갈때쯤에는 CTS 스포츠웨건을 꼭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공식적인 제이름으로 된 첫차가 링컨 쿱 1999년식(이름은 생각이 안남) 이였는데요, 엔진도 8기통에 몇CC진 기억이 안나지만..고속도로연비는 아주 괜찮은 편이였고 제 느낌으론 쿱이 에쿠스보다 컸습니다..머풀러 터지고 산소센서 나가서 그냥 팔았지만요..딱 2주 가지고 있었습니다..-_-;;;

링컨-타운카, MKX(굳이 꼽자면, or 네비게이터)
캐딜락-CTS, 에스컬레이드
이 세 차를 제외하면 전혀 볼것없는 브랜드죠.
특히 링컨은 과거의 영광에 묻어가는 케이스.

링컨이나 캐딜락은 아니지만 2004년석 크라이슬러 PT크루저를 패밀리카로 이용 중에 있습니다. 차 자체의 패키징은 참 좋으나 엔진미션에서 모든 걸 다 까먹는 느낌입니다. 2.4L 휘발유 4단 오토인데, 예전 97년식 크레도스 1.8 AT 정도의 느낌으로 나갑니다. 헐렁헐렁한 느낌도 딱 그정도. 연비는 더 나쁘구요.
점차 미국차들의 반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포드가 눈에 띄죠. 하지만 미국차들의 지나친 일본차化, 유럽차化는 저 개인적으로는 크게 반기지는 않습니다. 미국차이면서 보다 다듬어진 것이 더 좋더군요. 예를 들어 에스컬레이드, 새로나오는 익스플로러 등이 그렇습니다. 콜벳도 그렇고요. CTS-V 등은 살짝 미국적인 느낌이 있고 유럽에서 부터 키워진 놈이라 맘에 듭니다. 얼마전 새로나온 MKX를 봤는데 겉은 너무 "링컨"같아 거슬렸지만 내부 페키징은 훌륭했습니다. MKS가 다음에 저정도 해서 나오면 상품성이 더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내부공간을 더 뽑아내야 겠지요. 피아트쪽의 입김이 들어가면 크라이슬러도 더 좋아질겁니다. 뉴 그랜체로키보니 꽤 괜찮았습니다. 새로나오는 300C도 기대가 되고요.
독일차, 일본차와 좀 색다른 느낌의 차를 원하시면 최근에 나오는 미국차들도 좀더 저렴한 가격에 괜찮다 보는 한 사람입니다.
cts 는 e60 5시리즈와 안이나 밖이나 거의 같은 크기입니다. 5시리즈가 e클 경쟁차량이나 cts도 e클 경쟁이겠죠...
그리고 예전의 미국차가 별로인건 맞지만 지금은 또 아닌듯...
p.s 콜벳 핸들링 구리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99.99% 남들 얘기만 듣고 그러는 겁니다 ㅎㅎㅎ

미국차.. 이야기가 나오니.. 저도 마음이 동하는군요...
저는 두달전 까지 콜벳 C6 를 소유하고 있었고 신차 출고 소식을 듣고 2달전에 판매하고 신차 들어오기만을 목 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데일리카로 2009 CTS 타고 다닙니다..
이전에는 아우디 TT 콰트로, S2000, S2000 수퍼차져 등등을 소유했었죠.
미국차를 처음 접한건, 콜벳 C6 입니다.
사람들의 입소문, 인터넷 게시물 들을 보고 사실 많은 기대를 안가졌던 차입니다.
하지만 지인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시승을 하게 되었고.. 저의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을 한순간에 날려 주는 차였습니다.
단 한번의 시승으로 세컨카로 결정하게 되었고 정말 만족하면서 즐겼습니다.
인터넷에 말들이 많은 "미국차 핸들링" .... 웃음만 나오더군요.. 조금 과장하자면 그냥 순정이 서킷에도 통할 만큼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입니다.
엄청난 포텐셜을 느꼈을 정도니까요, 이전에 타던 차량들도, 이름대면 알만한 미케닉과 오랜시간 공들여 완성한 셋팅이었는데..
콜벳 순정은 순정에서 바로 그런 느낌을 줘버리더군요, 게다가 더 좋았던건.... 승용차 같은 승차감 입니다. 스포츠카로서 거의 환상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승차감을 전혀 해치지 않는 참 맘에 드는 셋팅이었습니다. 리프 스프링을 이용한 남다른 구조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시트 완성도가 장난 아니게 맘에 들더군요. 잡아줄때 잡아주면서도 그냥 편안한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까지..
출력... 뭐 말안해도, 수제 수퍼카들을 제외한다면, 양산 메이커의 스포츠 버젼들 정도쯤은 맘 편하게 놀 수 있는 충분한 출력에....
세컨드 스포츠카에서 바라면 안되는 항목인.... 연비부분도.. 제 데일리카 보다도 좋은 연비를 보여준다는 이유로 장거리 갈때는 오히려 데일리 카보다 콜벳으로 갈때도 많았구요..
편의장치... 유럽 고급 스포츠카에 들어가는 기능들은 사실 다 들어가 있습니다 HUD 며, 각종 게이지, 게다가 각종 자동화 장치들.. 안전장치들.. 아쉬움이 느끼기 힘들었죠..
정말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모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신차 소식을 듣고 바로 중고로 팔아벌고 신차 구매 계획 실행 중입니다.
(물론 출시 안될 확률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연식 좋은 녀석으로 다시 입양해 오려 합니다.)
콜벳에 대한 칭찬은 절말이지 침이 마르도록 해도 부끄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실내 디자인은 할말 없습니다만...)
미국차 이야기가 나와서 개인적으로 미국차의 벽을 꺠준 콜벳이야기로 너무 깊게 들어갔습니다만....
다시 캐딜락으로 돌아와서...
제가 CTS 를 선듯 데일리카로 선택한것도... 어찌보면 콜벳이 무너트려준 미국차에 대한 벽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평범하면서 평범하지 않은.. 길거리에 이제는 널려지는 유럽차에 실증을 느낀다면 그 대안은 바로 요즘 나오는 미국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사실 너무 많이 뿌려지는 차는 별로 끌리지 않더군요 수입차를 타는 이유에도 한몫 하는거 같아요, 저도 사실 요즘 국산차들 너무 잘 만들고... 좋지만 너무 뿌려지는 느낌이라서 큰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수입차로 눈을 돌리게 되더군요..
하지만 CTS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딱 5 시리즈 E 클라스 경쟁 차종임에는 틀림이 없는거 같아요 경우에 따라서 3시리즈 또는 C 클라스 와 경쟁도 하겠지만. 제가 이제껏 타면서 느낀 느낌은 어찌 되었건 5와 E 경쟁 모델이란 느낌입니다.
체급으로 보자면 요즘 나오는 5시리즈가 워낙 커보여서 CTS 가 상대적으로 외소해 보이지만 현세대 이전의 5시리즈와 비교해봐도 크지도 작지도 않고 실내 공간도 넓지도 그렇다고 좁지도 않은거 같습니다. 물론 가격으로 보자면 CTS 가 약간 경쟁력 있지만. 사실 그것도 배기량 대비로 봤을때지.. 그냥 포지션으로만 본다면 크게 경쟁력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실망적인 부분이 딱히 없다는 것만으로도 E나 5 와 견주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성향은 5 시리즈 이지만 5 시리즈 300 마력 이상을 구매할라면 역시 가격부분이 걸리더군요..
대신 CTS 는 가장 낮은 모델도 270 마력 이상 나오니 그만큼 일반 승용 구매자들 에게 있어서 선택이 폭이 넓지는 않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뭔가 특별함을 주었던 콜벳 에 비하면 특히 특별하지도 않은 느낌이긴 하지만, 결국 뭔가 특별하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결국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미국차에 주었던 편견 부분을 깨는 것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뭐 약간의 미국차 사랑 마인드를 가지고 접근하자면, 오히려 디자인 부분에서도 2000년후반부에 출시하는 캐딜락 차들은 충분히 매력적이기도 하구요.. (그래봐야 뭐 결국 경쟁 차들 정도의 수준이랄까.. 최소한 경쟁 모델에 비해서 돈값을 못하지는 않는다는 정도..)
사실 요즘 캐딜락 차들 (2000년 후반 신차 출고모델..)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유럽이나 미국차들에 비해서 딱히 나쁜점을 찾을 수 없다
수준이긴 하지만 아직 약간의 미숙함이 보이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런 부분은 유럽차나 일본차에서도 CTS 급에서는 한두가지씩 있는 실정이니 크게 거슬르지는 않습니다.
캐딜락 브렌드가 CTS 윗급의 럭셔리 대형급에서 사실 고전을 면치 못하는것 같은데.. 아마 CTS 정도의 발전을 윗급에서도 보여준다면 다음 모델들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델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지금 나오는 CTS 윗급 모델들이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많아 보이지만. 승차감이나 그런 측면에서는 딱히 뒤지지도 않더군요.. CTS의 점검을 위해 센터에서 대신 내어준 STS 를 3일정도 몰아 봤는데.. 역시 드라이빙 필링은 다른 브렌드 들의 비슷한 그레이드의 그것과 거의 차이를 못느끼거나 오히려 좋았습니다. 하지만 디자인 과 편의 장치는 안습이더군요....뭐 디자인 과 편의 장치는 다음 버젼들에서는 좋아지리라 생각하고 CTS 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장황하게 길어지고 내용이 산만하지만. 제 의견은....
캐딜락, 어찌되었건 미국이라는 나라의 개성이 묻어 나오는(약간 퇴색되기는 했지만...) 럭셔리 브렌드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입니다.
한번 딜러샾에 가셔서 시승해 보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공감합니다.
미국차를 그냥 물렁한 서스에 형편 없는 품질 + 오래된 V8 의 존재 의미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미국 소비자 관점을 이해 못하는 것입니다. (물론 CTS 나 코벳은 유러피언 기준으로도 훌륭합니다만) 기술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안하는 쪽이 많았다고 봅니다. (그러다 큰코 다쳐서 이제 돈 없어서 못합니다만)
미국가서 운전해보면 미국차가 젤 좋더군요. over 200마력 스포츠카도 4기통이면 왜 가늘고 긴 토크가 초라하고 작은 차체는 불안하게 느껴지던지..
에스칼레이드 크림색.. +_+ 크롬 휠 22인치 끼우고.. 음악 베이스 만땅 올려서 둥둥 거리면서..
뉴에라 모자에 레이반 썬글라스 하나 딱 써주면..
아주 그냥.........
drug dealer.. l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