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60~70kmㄹ 서행하는 고속도로에서 흰색 소나타(NF)가 1차로에서 마지막차로까지 거의 90도로 튀어져 나가서 끝차선에 있던 RV를(소렌토?? 카니발??) 뒷 꽁무니를 치고 그 RV는 1차선까지 튕겨져 오고 NF는 가드레일 박고 튕겨져서 역주행으로!!! 1차선까지 되돌아오는 사고를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재작년 추석 때였던 것 같습니다. 아주 젊은 남자 운전자였는데 장시간 막히는 고속도로 운전으로 깜박 졸음 운전하다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아 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했더랬죠...  저역시 8시간에 걸쳐 여수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는 피곤함에 바로 눈 앞에서 일어난 사고임에도 브레이크 밟지도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을 정도로 고속도로 상황이 최악이었어요..

근데, 하필이면 같은 색상 샅은 차종이네요..

전 이런 뉴스를 접할때마다 얼마전 떠돌던 (도로 밖으로 튀어나간)젠쿱 동영상이 떠오르며 마음을 다잡게 되곤 합니다. 다행히 젠쿱동에선 차주께서 괜찮다 인사를 하시던거 같던데.... 정말 한순간인것 같습니다. 과속/배틀..... 무섭죠 이젠.....^^

하루 두번 이상 이용하는 강변북로와 자유로. 보면 볼수록 이 도로 참 문제 많은 도로입니다. 지선으로 들어가고 나갈 때 사고를 유발하게 되죠. 물론 출퇴근 시간 차량통행이 많을 때야 가벼운(?) 접촉사고 수준으로 끝나서 피해라고 해봐야 해당 차량들과 도로정체 정도로 끝나지만, 심야시간이나 한낮에 사고가 나면 참 대형사고가 많습니다. 얼마 전 밤 11시쯤 일산방향으로 퇴근하는 길에 상암동 GS주유소 앞에서 가양대교를 건너온 검은색 그렌져 차량이 진입램프를 벗어나자마자 그대로 모든 차선을 가로질러(그 부분이 5개 차선 혹은 6개 차선인데)  가장 안쪽의 차선으로 거의  45도 각도로 치고 들어오더군요. 저는 2차선을 약 100km정도의 속력으로 주행하고 있었고. 제 우측의 차량 몇 대는 급차선 변경으로 뒷차와 추돌하는것 같았고, 저는 급제동을 걸면서 1차선이 빈 것을 보고 급히 차선 변경을 해서 접촉사고는 피했는데 (저 역시 1차선이 비어있지 않았다면 아마 그 그랜져를 받을 수 밖에 없어겠지만). 그런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순간적으로 도로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1차선까지 진출(?)한 그랜져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 (거기 넘으면 3미터 아래 반대 차선입니다)르 들이받고 튕기더니 다시 전속력(?)으로 반대 방향으로 45도(?)  각도로 치고 나가더니 결국 맨 바깥 차선을 달리던 화물트럭에 옆구리를 추돌당하고...저는 뒤에서 달려오는 차량 때문에 계속 진행할 수 밖에 없어서 더 이상 상황을 볼 수 없었습니다만.... 다음날 출근해서 경찰서에 전화를 해보니 정말 신기하게도 사망자나 크게 다친 사람이 없더군요. 자유로/강변북로 진출입로 설계 분명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변북로에서 성산대교 진입시처럼,  이해가 안가는 램프가 있습니다. 강변북도를 들어오는 차량이 먼저 2차선으로 들어오고, 성산대교로 나가는 차량이 그 다음에 차선을 변경하여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보통 대로에서는 옆에서 진입하는 차선이 먼저 있고, 그 다음이 나가는 차선이 있는데, 원래 반대여야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매번 듭니다.

간혹 서울로 출장 다니면서 강변북로를 타는데, 제가 단 한번도 원하는 출구로 나가본 적이 없습니다. 출구가 1차선에 붙었다, 4차선에 붙었다하니, 아무리 네비가 있어도 헷갈리더군요. -.-;;

서울 운전하면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