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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뉴스기사를 보고 정말 웃지 않을 수 없는 기사를 보고선 공유하려고 퍼왔습니다...
내수용차와 수출형차를 구분하지 못해서 140mile을 140Km로 잘못봐서 달리다 사고가 났는데, 안전했다.......
연구원이란 사람이 140Km와 140mile의 속도차이를 감각적으로도 확인하지 못하고, 달렸다는데 그럼 어떤 연구를 위해서 달린걸까요??
달리면서 자기가 원하는 성능 시험을 위해선 자신의 동물적 감각 및 각종 신호들을 분석해야할텐데...
그냥 눈감고 냅다 달린건지.... 아님 일정 주행 거리만 무조건 채우면 되는 연구를 한건지...
140Km와 225km의 속도도 구분못하는 연구원이 주행관련 연구원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아니면 젠쿱이 140Km와 225km가 구분이 안될정도로 풍량음, 노면 소음, 엔진소임이 구분 안되는지... 오너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출처 : 한경 http://news.hankyung.com/201112/2011122722861.html?ch=news
"제네시스 쿠페 시험주행서 225km 밟았다가 박살나고"
현대차 이광수 책임연구원 등 '차에 미친' 개발주역 6인방

경기도 화성의 현대차 남양연구소 차량시험워크숍에서 뉴 제네시스 쿠페 개발팀의 연구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승진, 곽병철, 김종진, 김동균, 이광수, 김영권 책임연구원. /최진석 기자
올해 초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의 심장인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한 연구원이 신형 ‘제네시스 쿠페(젠쿱)’ 시험주행에 나섰다가 큰 사고를 냈다. 북미 시장용 모델을 내수용으로 착각한 그는 시속 ‘140마일(225㎞)’을 ‘140㎞’로 잘못 읽는 실수를 저질렀고 순식간에 차량은 범용시험장 회의실로 돌진해 버렸다.
시험 차량은 당연히 박살났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안경만 부서졌을 뿐 큰 외상 없이 스스로 걸어나왔다. 이 얘기를 들은 젠쿱 개발팀원들은 운전자 걱정은 뒤로한 채 “충돌 안전성을 기존의 3등급에서 1등급을 높인 보람이 있다”며 한마디씩 했다.
스포츠카 개발은 자동차광인 연구원들 사이에서도 웬만하면 피하고픈 프로젝트로 통한다. 개발 및 테스트 과정이 힘들고 위험해서다.
이 때문에 젠쿱 개발 주역 6인방은 현대차 내에서도 ‘자동차에 미친 사람들’로 유명하다. 개발을 총괄한 이광수 프로젝트2팀 책임연구원을 비롯 김승진 디자인2팀 책임연구원과 김종진 책임연구원, 곽병철 기능시험2팀 책임연구원, 김동균 변속기시험팀 연구원, 김영권 성능시험4팀 책임연구원이 그들이다.
이들이 2008년 국내 첫 후륜구동 스포츠카인 ‘제네시스 쿠페’를 내놨을 때,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은 “드디어 드리프트(drift·자동차 뒷바퀴가 미끄러지면서 방향을 전환하는 주행기술)를 할 수 있는 국산 스포츠카가 나왔다”며 열광했다. 그로부터 3년이 흐른 지난달 현대차는 2세대 모델인 ‘더 뉴 제네시스 쿠페’를 선보여 다시 한번 스포츠카 마니아들을 설레게 했다.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만난 이광수 책임연구원은 신모델에 대해 “2009년부터 밤낮없이 개발한 ‘자식 같은’ 결과물”이라며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차량이지만 새 차나 다름 없을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개발팀은 젠쿱이 가장 달라진 점으로 출력과 사운드(배기음)를 꼽았다. 곽병철 책임연구원은 “먼저 엔진을 기존의 MPi 엔진에서 람다 GDi 엔진으로 바꾸면서 3.8 모델의 최고출력이 303마력에서 350마력으로 47마력 향상됐다”며 “세타 TCI 엔진이 장착된 2.0 모델도 출력이 275마력으로 65마력 높아졌다”고 전했다.
배기음은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장착해 고주파의 거친음을 치타 울음소리와 비슷한 젠쿱 특유의 소리로 바꿨다. 곽병철 책임연구원은 “스포츠카의 감성적인 면을 고려한 것으로 현대차 특유의 사운드를 만들었고 이름도 ‘현대 사운드’라고 붙였다”고 말했다. 포르쉐 엔진음을 가리키는 ‘포르쉐 노트(note·음표)’처럼 현대 사운드 역시 마니아층끼리 소통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외관도 차량 앞부분이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수준으로 바뀌었다. 김승진 책임연구원은 “외부는 대형 그릴과 위로 치솟은 헤드램프를 통해 치타와 같은 맹수의 이미지를 나타내, 보다 강력해진 성능을 시각화했다”며 “내부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튜닝 1순위였던 멀티 게이지를 기본 사양으로 넣어 스포티함을 더했다”고 말했다.
김영권 책임연구원은 “젠쿱 개발 때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극소수 마니아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탈 수 있는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내부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해볼 만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건뭐.. 제네시스 에어백 미작동 사건을 반사하는 기사 같습니다.
연구원의 실수도 그렇고 인터뷰를 짜집기 했을 한경의 기자도 그렇고.. 한숨만 나옵니다.
100% 진실이라면 제가 죄송한거겠죠..^^
위에 계신 저 연구원들이 바보도 아니고 진지하게 저런 내용을 말했겠습니까
PC 화면만 봐도 Vehicle speed signal이 km/h로 나오는데 무슨 140MPH를 140km/h로 햇갈리나요
(decimal value과 hex value를 햇갈렸다고 하면 이해나 갑니다만)
분명 기자쪽에서 극적 재미를 위해 각색한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자질을 의심해야할 쪽은 연구원들보다 기자 쪽이 먼저 아닐까요
글을 쓰신 목적이 국내 유일한 glabal major car manufacturer에 대한 반감의 표출이라면 이해는 갑니다만
공감은 안되네요 (혹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저는 HMC 연구원은 아닙니다)
아 물론 현대와 젠쿱을 비하하고자 올린 글은 아닙니다.... 기자의 각색도 일부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럼 그 소스는 인터뷰 당사자들이 낸것인데.... 저정도 글이면 홍보성(?) 글이다 보니 대부분 초안을 메이커로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홍보팀에서 생각없이 OK한것인지 기자가 소설가의 기질로 임의로 각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다른 부분의 내용까지 의문점이 생기게 만드는 부분이것 같아 퍼와봤습니다......
아울러 젠쿱을 저속에서만 타본지라, 고속의 안전성 및 느낌이 어떤지 실제 오너들의 느낌도 듣고 싶었구요...^^

어차피 이런 인터뷰류의 기사는 기자가 '껀수'잡으면 그걸 토대로 살짝살짝 손봐서 내놓으니 심도있게 고려하기보다 그냥 아 그런가부다~ 만드느라 고생했네~ 역시 매니아가 만드니까 좀 다르네~ 하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
이번에 부싱 바뀐거 보고 생각 좀 했구나 하는 느낌은 오더군요 ^^ 경영자도 자동차에 빠진 사람이 한 두사람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으면 골치아프고 딱 한 두 프로젝트만 ㅋㅋ
테스트라고 전부다 테스트드라이버가 시운전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냥 형식적인 테스트는 이미 오래전에 없어진듯 하구요. 요즘 현기차에 대~충은 없어졌다고 하네요.
대충하다가는 금방 짤린다고 합니다. ( 제 지인이 직접 해준말입니다.)
일례로 제네시스세단 휀다고정볼트의 모양때문에 2차,3차 벤더들에게 금형설계를 다시 해와라... 독일차에 비해 모양이 거칠다등...
금형설계만 5번을 빠구당한 경험을 하신 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하청업체들과 연구원들을 쥐어 짜서 작품비슷하게 나오기는 하는데... 금형설계 5번변경에 들어간 비용은 제품단가에 전혀 반영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암튼 그렇습니다.^^

자동차 테스트용 도로에서 주행한건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그런 고속에서 회의실로 돌진해 들어갔다는 걸로 봐선 일반도로가 아니라 남양연구소 내 시험주행로 이겠네요)
긴장한 상태에서 테스트에 임하다보면 그런일도 생길수 있긴 하겠다 싶으면서도
그렇게 느끼기엔 속도의 차이가 너무 큰 관계로
용재님 말씀처럼 솔직히 자질이 의심스럽기는 하다 라는 인상을 충분히 심어줄 수 있는 글이라 봅니다.
저같은 일반 운전자도 그 정도는 충분히 알겠는데요 - RPM 만 봐도 답 나오지 않겠습니까 ?!
하다못해 차와 종일 씨름할 연구원이나 테스트 드라이버가...
각색을 했다 해도 저 정도면 완전 거짓말 수준인데 어느정도 소스를 제공했을테니 기자만 탓하기도 좀...
자동차 연구원이 전부 '테스트 드라이버'는 아닙니다. 게다가 테스트드라이버도 절정의 운전실력을 가질 필요도 없죠. 뭐 업무분야에 따라서 다른거 아니겠습니까? 도로주행 연비테스트하는데, 무슨 스핀턴으로 주차하고 이럴 필요는 없죠.
^^ 그렇죠... 다만 140Km로 어떤 주행 테스트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저렇게 큰 차이의 속도를 느끼지도 못하는 운전자가 어떤 감각적인 능력과 연구를 했냐는 부분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것 입니다... 100Km에서 140Km로 달렸다 정도나 80km에서 140Km 정도면 사실상 느끼지 못할 속도일수 있으나. 140Km와 225Km의 갭은 실상 졸음 운전 아닌 이상엔 애들도 느끼는 속도니까요...
(실제로 5살 어린이도 대략 차의 풍량음과 노면 소음으로 과속을 하고 있음을 인지하는 정도입니다. 100Km와 140Km 정도도 느낍니다..)
제가 말한 운전실력은 스핀턴이나, 레이싱 코스 공략이 아닌 차에 가장 기본적인 속도에 대한 감각이 무딤을 언급한거에요..^^
그냥 웃어봅니다.^^
아마도 소스는 있었겠죠... 연구원끼리 우스개소리 소스... 그걸 각색한 기자... 그냥 코메디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남양연구소에 연구원들이라고 모두 차에 대한 박사들은 아닙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각 파츠에서만 박사입니다.)
일례로 엔진주변보기류를 담당하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제 후배 남편과 한번 만나 이야기 해 보았는데...
테스트드라이버 어레인지등 여건이 안될때는 시운전테스트를 직접할때도 있지만 왠만해선 가족들이 생각나서 차를 좋아하는(매니아급) 연구원( 타 파트)이 시간날때 대신 시운전을 해준다고 합니다. 물론 계측기는 각 부위에 물려놓고 말입니다.
아마도 초보 연구원( 나름 달리기에는 무지한, 공부만 잘하는...)이 위의 사실에 근접한 사고?를 소스로 제공하지 않았나 합니다.
저는 물론 둔감한 사람이라 정확한 예가 될수는 없습니다만, 서킷에선 180km/h에서도 스티어링에서 손 놓고 장갑을 다시 낀다거나 하는식으로 여유롭습니다만, 일반도로 특히 고속도로에선 120만 넘어도 손에 땀이 흥건해질정도로 긴장합니다.
연구소에성 주행이라면 저는 기사내용이 충분히 '그럴만하다'라고 여겨집니다.

제가 가르치는 녀석중에 한 녀석 아버지가 저곳 연구원이시라는데... 다음 그녀석 수업시간에 한번 물어볼까 싶네요.
저 여섯 분중에 혹시 아버지가 계신가 막 궁금해지는데요? ^^
기사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소스를 주고, 기자가 취재하여 기사로 내놓는다고 저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녔던 회사를 보니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홍보팀 직원이 마치가 기자가 쓴 것처럼 기사를 씁니다. 그리고는 기자한테 원고를 보내서 기사로 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기자가 광고를 한건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기사가 나가고 광고도 나가고 둘이서 술을 한잔 먹습니다. 물론 기자가 전혀 손도 대지 않는 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홍보팀 직원이 쓴 내용으로 나가고 기자는 원고를 길이에 맞추어서 다듬기만 하더군요. 대부분의 업체 기사는 해당 기업의 광고와 함께 나온다고 보시면 맞을 듯....

저도 저 신문기사 보고 혼자 껄껄 했습니다. 일간지 자동차 기사가 다그렇죠. '3등급에서 1등급을 높인'부분에서 대충보면 1등급으로 착각하게 의도적으로 쓴거 같아서 씁쓸하기도 했구요. 사운드제네레이터를 통한 현대 사운드가 궁금합니다. 치타가 우는 소리라...
이 차는 그만큼 안전하고
그만금 빠르고 안정적이다...
이런광고요....
그게아니라면 못믿겠어요. .

저도 예전에 대기업 홍보팀과 마케팅팀에 있었지만 보통 보도자료라고 해서 홍보팀에서 기사체로 다 써 줍니다. 그러면 기자는 그대로 내보내기도 하고 첨삭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기사를 써준다고 보면 됩니다. 까는 기사 빼고...또한 광고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기사는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연구원이라면 감각보다는 계기를 믿어야하죠
위 기사가 사실이었다면 해당 연구원은 그 상황에서 "오늘은 왜 빠르게 느껴지지?" 였을겁니다


140마일 이었다면 이미 뼈도 못추리고 사망했을텐데요...

시험상태의 자동차를 몰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여러가지면에서 보통 운전자의 수준은 넘어야
자격이 있을테고, 그렇지 못한다면 뭐 시간낭비 하는거죠.
솔직히 현대가 아무리 우스워보여도 그런정도의 시스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우스개 소리 한걸
집어내서 썼다거나. 아니면 그냥 기자가 바X이거나... 생각밖에는 안듭니다.
아무리 홍보성기사라도 해도 이런내용이 정말 먹힐까를 생각한다면... 독자의 자질이 그것밖에 안되는거겠죠.
별로 심각할건 없이 그냥 '뭐야?' 하고 지나가면 그뿐 아닐까 싶네요. 얼마전 젠쿱신형을 길에서 봤는데
구형 젠쿱의 프론트디자인이 맘에 안들었었는데, 갑자기 막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신형은 정말...

모 ,, 기사는 아무래도 어느정도의 과장이 섞여야 보는 이로 하여금 관심을 유도 할 수 있을테니까요^^
사운드 제네레이터는 .... 실내에서 스포티한 음색을 얻기 위해서 설치하는 것인데.... 배기음 을 위해서 했다라는 것도 잘못된기사네요...
게다가 이미 예전부터 타 메이커에서는 사용했던 것들이구요 ^^...

원래 기사의 포인트를 잡고... 그쪽으로만 엮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려니 해야죠...^^
그리고, 저런 인터뷰에... 홍보팀에서 바람잡고 술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틀린 이야기인데도... 그냥...술술 하면... 연구원들이 피곤해서 그냥 듣고만 있기도 합니다.

이런 종류의 기사는 주로 회사 홍보팀에서 내는 것일텐데요...
허나, 일부러 거짓을 말하지는 않았을거라는 가정하에 보면, 140 M/H를 140 K/M로 착각했고,
들이받은 곳이 "범용 시험장 회의실" 이었다는 것을 보면, 실제 주행상의 속도가 아니라,
차를 롤러 같은 곳에 올려놓고 실내에서 테스트 한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롤러의 한계 범위를 넘어서서 튀어나가 회의실을 들이받았다면, 실제 충돌시 속도는 140M/H는 아닐것이라 생각되네요.
진짜 그랬다면 안전등급 1등급이고 나발이고 구겨졌을테니깐요..
차를 너무 잘 만들어서,, 140마일임에도 체감상 모든 것이 140km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너무 잘 만들어서..